2025-02-07

250207 보탭 더뉴룸 스위치 아답터로 연결하다


 우리집에서 1호 iot 비스무리한 기기를 구입한게 보탬에서 만든 화장실 전용 스위치다.
스위치는 기존 선 그대로 옮기면 되고, 센서도 무선이라 생각보다 쉽게 설정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건전지 소모량이다.. 센서 하나당 AA전지 4개나 처묵처묵한다.
물론 한번 갈아끼우면 잊을만큼 쓰기는 하지만 어제처럼 예비 AA전지도 없는 마당에 도어락도 아니고 저렇게 많은 전지를 사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집에 다른 지그비 센서들은 CR2032 수은전지 하나로도 1년씩 간다)

 결국 어제 저녁에 녀석을 유선 아답터로 바꿔보자는 생각에 테스터기로 전력을 측정해보니 어랏? 4.7볼트가 나오네? 4.7볼트 아답터를 한참 찾아도 안나와서 보템 홈페이지 제품 스펙을 참고하니 1.5볼트*4로 6볼트라고 나와있다.

 바로 DC선 10미터와 6볼트 아답터를 주문하니 다음날 바로 도착~!
금요일 오후에 할일도 없고 퇴근하자마자 바로 아답터 연결 작업을 시작한다.
마침 문 주변에 홈이 파져있어서 그곳으로 선을 숨기니 딱맞네 하마터면 보기싫은 몰드를 붙일뻔 했다..

 한바퀴 선을 돌리고 아답터가 정상적으로 6볼트 출력되는걸 체크한뒤 바로 납땜으로 연결하였더니 두둥~ 아주 잘 인식된다. 예전에는 4.7볼트여서 그런지 반응이 느려졌던거 같기도 하고.. 센서에 모션감지 기능이 있어서 수시로 작동되어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거 같기도 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유선 카운터 제품을 구입하는건데.. 근데 그놈은 센서가 안 예쁘다;;

 아무튼 오늘도 작업 성공!
예전 아버지께서 건전지 넣는 장난감에 집에서 남는 아답터를 연결해주셨던게 아직도 기억나는데 요긴하다..


▷ 기기 아래판에 전지를 꽂을수 있는데 이곳에 남땜을 하였다.
센서 하나당 AA전지 8개나 처먹는다.. 휴

▷ DC전원이라 +, -를 주의해야한다. 6볼트 아답터에 연결하니 바로 작동 된다. 성공

▷ 왜이렇게 배터리가 해프게 사용되는 기분이지?? 1회 50회 사용하면 8개월이나 간다는데..
일부러 오래 쓰려고 비싼 전지를 넣으니 더 아깝게 느껴졌나보다..

2025-01-09

250109 바디럽 퓨어썸 온오프 샤워기 헤드 수리하기(청소하기)

 와이프가 미니언즈라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새집으로 이사와서 또하나의 살림템이 된게 미니언즈 캐릭터 샤워기인데, 뭐 미세하게 수압을 높여줘서 만족스러웠지만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는 나에게는 불편하기만 하다..
이전에 스탑엔고 였나? 샤워기 헤드에 온오프 버튼이 있어서 머리를 감다가 오프 버튼을 누르면 잠시 물을 멈출수 있었는데 이녀석은 귀엽기는 하지만 머리감다가 왼쪽 샤워기 레버로 끄려니 여간 불편하지 않을수 없었다..
 결국 케이스를 유지하면서 조금더 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바디럽 쇼핑몰에 갔더니 내가 원하던 온오프 버튼이 달린 샤워기 헤드가 보이는데.. 문제는 헤드만 따로 파는게 아니라 샤워기를 통쨰로 판매중인것이다.. 샤워기 헤드만 구입할수 있으면 단돈 천원이라도 아낄수 있었겠지만 그렇게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고 그냥 온오프 버튼이 달린 샤워기를 통째로 22년도에 구입해서 한동안 잘 사용했는데
요근래 오프 버튼을 눌러도 물이 찔찔세어나온다;;

 그냥 참고 사용하다가 또다른 불편함에 바디럽 쇼핑몰에 갔더니 완전 제품들이 리뉴얼되어 라인업이 너무 불필요하게 복잡해졌네? 그냥 샤워기 보급형 / 고급형은 이해가 가지만 너무 복잡해서 내가 못찾는건가 싶어서 고객센터에 톡을 보냈더니 아쉽게 단종되었다고 한다..
아니 샤워기가 파손되지 않는한 멀쩡히 사용가능한걸 왜 없앤거지? 하기야 지금 나의 불편함처럼 사용상의 문제점들이 발생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상담원의 단종소식을 접하고 집에와서 구조가 간단할거 같다는 생각에 샤워기 헤드를 분리해와서 거실에서 바닥에 수건한장 깔고 분해를 시작한다.
 일단 수압을 높여주는 판은 돌려서 쉽게 분리했고, 내부에 스텐나사 2개를 풀어낸뒤 쉽게 빠질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이놈 완전 고정된것 처럼 분리될 생각을 하지않아서 롱노즈로 나사가 빠진 구멍을 잡고 세게 이리저리 비틀어서 당겨내니 그제서야 분리가 된다.
 내부에 고무바킹때문에 쉽게 빠지지 않은건데 내부 구조는 버튼을 움직이면 쇠구슬이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아마도 내부에 찌꺼기같은 끈적한 점막 같은 이물질 때문에 완전히 밀폐되지 않았던게 문제였던듯 하다..
 내부를 구연산으로 세척한뒤 다시 조립하니 이제서야 물이 온오프 작 작동된다.
구조는 간단한데 조금더 쉽게 분해 세척할수 있었으면 좋겠건만 아마 다음버젼도 분해가 어렵게 만들려고 노력중일듯 하다..


▷ 샤워기 헤드에 온오프 버튼이 달린 샤워기가 귀한건 아니다.. 흔하긴 한데 문제는 미니언즈 캐릭터를 살릴수 있는 방법은 동일 크기의 샤워기 헤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바디럽에서 같은 제품라인업에 온오프 샤워기 헤드가 예전에는 있었는데 어느순간 제품을 단종시켰내..

▷ 그냥 보급형 / 고급형으로 나뉘면 좋으련만 뭔 단계를 이렇게 많이 만들어준건지
그렇다고 좋은건 가격만 비싸겠지..
모든 라인업을 다 찾아봐도 예전에 구입했던 퓨어썸 제품은 안보이네; 결국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보았다.

▷ 아니 이놈들 멀쩡히 잘되는걸 저 기능떄문에 새로 바꿔라는 건가?
버릴요량하고 분해를 시작한다.



2024-12-22

241222 로보락 스마트싱스에서 제어하기 (with 가상스위치, 도어센서 활용)

 평일 아침 출근할때 출근 가상화 스위치를 만들어서 아침에 켜졌던 전등이나 스위치를 끄고 로봇청소기까지 자동으로 청소하게끔 유용하게 잘 사용중이다.
 하지만 주말에는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해서 아침을 먹고나서 바닥청소를 했으면 좋겠는데
이때 불편한게 이전 구글홈미니 스피커를 쓸때는 바로 음성으로 로보락 청소를 제어할수 있었지만 몇일전부터 구글홈미니가 수시로 오프라인 되는 문제가 발생되어 제거하고 난뒤에는 로봇청소기를 앱으로 제어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가상스위치로 제어되는건데 그러면 갤럭시홈미니 스피커로도 제어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일단 가상스위치를 켜면 청소 시키는건 명령전달이 되지만 문제는 청소가 끝난뒤 다시 가상화 스위치를 끄는 방법이 없다..
 물론 간단히 이전 청소에 소요된 시간을 보고 넉넉히 1시간뒤 가상스위치를 끄도록 하는게 제일 머리안아프게 처리하는 방법이지만 혹시나 중간에 변수가 생겨서 청소도중에 멈추고 다시 청소하는등의 문제가 생기면 1시간 이후에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된다.
(현재 구글홈에서 가상스위치가 켜지면 청소시작, 꺼지면 도킹하도록 세팅해두었다.)

 한참을 관련 기능이 구글홈에 있는가 찾아봐도 가상스위치가 꺼지면 청소를 중지하도록 설정하는 기능뿐이다..
 그러면 방법은 도어센서를 기기에 부착해서 청소를 마치고 돌아오면 도어센서가 붙고나서 가상스위치를 끄는게 제일 정확할거 같아서 마침 여분 도어센서를 활용해보고자 한다.

 청소기가 둥글게 생겨서 큰 자석을 사용하지는 못하고 최대한 얇은 자석을 사용해야했다.
그리고 도킹할때 청소기 범퍼부분이 충전스테이션에 닿기 때문에 최대한 도킹에 장애를 주지않기위해 서랍을 찾다가 스마트폰용 그립톡을 찾았다.
 그립톡은 단단하게 고정되는게 아니니 약간의 유연함이 있어서 청소기와 붙을때 약간의 유격도 버텨줄 것이다.
 문제는 범퍼에 붙인 네오듐 자석인데 아무래도 범퍼가 물체에 직접 부딪히는 부분이라 얇고 작은 자석의 파손이 걱정되기는 한데 몇일 사용해봐야할듯 하다.
이미 범퍼부분에는 3년동안 열심히 일한 영광의 상처들이 가득한 상태였다..

 모든 세팅을 마치고 임시로 방한칸을 청소명령내리고 약 8분뒤 청소를 마치고 도킹하자마자 잘 붙었다는 알림이 온다. 로봇청소기도 충전스테이션의 두극에 정확히 맞춰야 충전되기 때문에 기기가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일은 잘 없을듯 하다.
 그리고 예상대로 가상스위치도 지체되지 않고 바로 꺼짐 상태로 변하였다.
구글홈에서 간단히 도킹상태 하나만 조건에 넣어줬어도 도킹상태에는 가상스위치 꺼짐으로만 세팅하면 딱인데.. 연결하여 잘쓰던 샤오미 유선선풍기도 연결해제하는 구글이 그렇게 친절하게 바꿔줄리는 없겠지..


▲ 그립톡에 도어센서 본체를 붙이고 원형 청소기가 잘 붙을수 있게 각도를 조정하였다.
그리고 청소기 몸체 범퍼부분에는 소형 네오듐 자석을 붙여서 도어센서가 체크할수 있도록 만들었다. 3년정도 사용하다보니 범퍼부분에 상처가 많이 보인다, 자석이 잘 버텨줄지 걱정이 드네..

▲ 그립톡이 단단히 고정된게 아니어서 약간의 진동이나 충격도 버텨줄것이다.
그립톡의 방향을 최대한 밀착할수 있도록 조정하였다.

▲ 먼저 스마트싱스에서 가상스위치를 만들고 구글홈에 연동하면 저렇게 조건을 줄수 있는데, 가상스위치가 꺼지면(청소도중 멈춤 기능) 도킹하도록 설정하였다.
조건에 청소를 마치면 또는 도킹중에는 가상스위치 꺼짐 하나만 되어도 좋을텐데..
아쉽게도 중지상태일때만 가상스위치를 끌수 있게 할수 있다. 중지 조건을 테스트해보았지만 실제 사용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 두근대는 1차 청소 테스트. 무사히 청소를 마치고 도킹하러 접근중이다.

▲ 충전중으로 바뀌고 도킹완료라는 도어센서 알림이 온뒤 로봇청소 가상스위치가 오프되었다. 이부분은 센서를 스마트싱스 허브를 거치지 않고 헤이홈에 연결하였기떄문에 조금 딜레이가 있었는데 조금더 빠른 반응을 원한다면 스마트싱스 허브에 직접 지그비로 연결하면 된다. (본인의 허브에는 이미 많은 기기들이 연결되어 과부하를 줄거 같아서 직접 연결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