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7

사마귀 식사중 사진 - 땅벌나방

 집 마당에는 매년 언제부턴가 여름~가을이되는 무렵에 어린 사마귀가 보이고 늦가을에는 성충이 되어 잎사귀뒷면에서 불쑥불쑥 나타나곤해서 놀랄때가 많았다.
이제는 적응되어 파리를 잡으면 젓가락으로 집어주면 빠른 속도로 낚아채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하다. 

 점심에 외출후 화단에 물주고 있는데 귓가에 엥~ 거리는 말벌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나방같기도 하고 여튼 요상한 생물이 있어서 파리채로 내리쳐 잡은다음 사마귀에게 주었더니 제 등치와 비슷한 녀석을 가시달린 무시무시한 두손으로 얼른 낚아채 뜯어먹기시작한다..
 식사장면이 많이 혐오스러워 먹이를 주고 방으로 들어가려했지만 이렇게 큰 먹이를 뜯어먹는 모습이 궁금하여 얼른 카메라를 챙겨 근 30여분동안 식사중인 모습을 찍어보았다.
결국은 지도 배가 부른지 배부분을 전부 갉아먹은다음 아래껍데기는 던져버리더란;;

 역시 이름처럼 무시무시한 사마귀이다. 부디 우리집에 알까지는 말아다오~


+ 여때껏 이런나방은 첨봐서 혹시 천연기념물인가 찾아봤더니 아마 땅벌나방이라는 녀석일듯.. 엥~거리는 소리가 마치 말벌의 힘찬 날개짓 소리 같았다.

▷ 네이버 mimok1224님 블로그 - 땅벌나방 [Snowberry Clearwing / Bumblebee 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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