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기껏해봐야 CPU, 램을 바꾸면 효과가 직방이지만 CPU의 경우 상위 기종으로 가면 전력소모나 발열이 심해지고 무엇보다 메인보드 호환성을 알아보고 구입해야했고 램의 경우도 다중작업을 할경우에만 미미하게 효과가 있었다. 반면 SSD의 경우 기존 하드디스크에 비해 용량이 작아 고민은 있었지만 관리방식을 바꾸어 자료는 일반 하드디스크에 하고 운영체제와 프로그램만 SSD에 설치해서 사용하니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64GB를 사용하다보니 요즘 윈도우7, 8 운영체제만해도 15GB씩 차지하고 덩치큰 워드프로그램, 그래픽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한자리수로 남아있는 용량에 가끔씩 압박을 받곤했다.. 그렇다고 프로그램을 기존 하드디스크와 나뉘어 설치하다보니 프로그램 실행에 속도차이가 눈에 보이는지라 때마침 직장동료가 적은비용으로 체감성능을 높일수 있는 방법을 물어봐서 SSD라는걸 소개시켜줬더니 한번 달아봐달라고해서 헐가에 64GB를 넘기고(^^:) 개천절 연휴 바람쐬러 시내나가서 이번엔 플랙터사의 128GB 프로버젼으로 구입해봤다.
최근에 삼성에서 새로나온 840 evo를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인터넷 평가도 그닥 성능이 가격대비 만족을 못한다는 글들이 많이 보였고 시내 몇군데 업체에 재고를 파악하는 도중에 1GB이상의 대용량 파일을 이동시킬때 확실한 성능저하가 눈에 보인다는.. 말에 이번에는 플랙터의 제품을 선택했다.
삼성 840 evo가 수명이 짧은 TLC에 자사 기술을 활용해서 MLC처럼 성능향상을 이뤘다고 하는데 작은용량은 속도가 빠르지만 128GB용량에 대용량 파일도 옮길 경우가 있기에 그말을 들으니 왠지 찝찝하기도 했고 타사는 TLC제품이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삼성은 기술력때문인지 가격이 비싸다;;
집에돌아와서 윈도우8로 설치하고 이전에 용량압박때문에 하드디스크 이곳저곳 나뉘어 설치했던 프로그램들도 128GB SSD 한곳에 설치하니 왠지 기분이 좋다~
아이콘을 누르면 하드디스크의 자료를 읽어오는 드드륵 거리는 소음도 전혀 없고 1~2초내로 바로 팍팍 뜨는게 역시 SSD한번 체험해보면 기존 하드디스크는 속터져서 못쓰겠다..
케이스에서 꺼냈을때 고급스러움은 없었다;; 삼성의 제품은 금색이었나? 반짝임때문에 우와~ 예쁘다 했는데 이건뭐 외장하드 케이스같은 밋밋함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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