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1

14-1-1 비파산 전망대에서 일출을..



▷ 비파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의 아침

 2014년 새해 첫 일출을 멋진곳에서 보고자하는 욕심에 처음에는 대구와 그나마 가까운 구룡포로 가려했지만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때문에 포항시내에 가면 12시가 다될거라는 이야기에 급 변경하여 대구 앞산을 선택하였다.

 전날 등산을 좋아하는 동네친구에게 급 연락하여 내일 새벽에 태우러 가겠노라고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해뒀는데.. 친구가 전날 피곤했는지 새벽 출발시간에 몇번을 전화해도 연락이 닿지않아 급히 관광객들이 많을걸로 예상하여 차는 다시 집에 세워두고 지하철 & 버스를 이용하여 대덕식당앞으로 이동하였다.
(지하철1호선-반월당에서 환승-2호선 반고개에 하차-달서2번 환승)

 하지만 환승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30분정도 늦게 도착했고 안일사를 지나 중턱에 오른 시간이 거의 7시 30분쯤이었다. 출발할때는 깜깜한 밤이었는데 어느순간 태양이 떠올라 금방 환하게 바뀌어 있었다;; 이때부터 그냥 새해 첫 일출보는건 늦었고 그냥 천천히 올라가자며 위안삼고 비파산전망대에 다다를 무렵 이미 해돋이를 구경하고 하산하는 수~많은 인파들(아마 대구 전 시민들이 올라갔을듯;;)에 파묻혀 힘겹게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그래도 전망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뜨기시작한 태양을 배경삼아 인증샷들을 찍고 있었다.
나도 그틈에서 이미 떠오른 태양을 찍어 SNS로 직장 동료들의 새해인사에 화답을 하고 내려가려는데... 와우 세상에 앞산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보긴 처음이다.

 다시 그 인파에 파뭍혀 휩쓸리듯 하산하여 시간을 재보니 평소 하산보다 2배나 많은 시간이 소비되었다. 지상으로 내려오니 앞산 앞 대덕식당등은 대목이었다. 줄서서 먹을 정도로;;
얼른 일상으로 돌아와 잠깐 휴식을 보내니 정오네..

 2013년 한해 참 판타스틱한 생애 첨 겪어보는 일들뿐이었는데 2014년은 제발 좋은 일들만 겪어보길 기원해본다..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 비파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새해 일출과 관광객들


▷ 아침일찍 등산하여 본 대구의 모습을 평소 보던 모습과 달리 서울처럼 바쁜 도심을 보는것 같다..


▷ 전망대에 수많은 대구시민들이 다녀갔는듯..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처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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