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3

141208 눈내리던날 구미역앞..

 이번주 월요일 드디어 첫눈다운 첫눈이 내렸었다.. 덕분에 아침 출근길부터 부담감x100으로 역에 도착하니 에이~ 겨우 3분 연착.. 작년처럼 한시간쯤은 늦을줄 알았는데 내린눈의 양이 적어서 그런지 여기까지는 큰 혼란은 없었다.
 그런데.. 구미역에 도착하니 도로꼴이 빙판이라 차들도 엉금엉금, 버스랑, 택시는 아예 보이지도 않네;; 오늘같은날 택시들 대목일듯 싶다
 버스를 타기위해 승강장으로 가서 한 10분 기다렸나? 도착안내장치에는 15분후 도착이라고 나왔었지만 이미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해 버스가 오더라도 한번에 다 태울수 있을것 같지도 않고해서 갑자기 살살 뛰어볼까란 생각에 중앙시장을 통과해 직장까지 뛰어갔다..

 한 15분정도 달렸는데도 버스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한 30분쯤 더 뛰어 문성 농산물시장을 지나는데도 버스는 보이지 않는다.. 헐 뛰는 내가 버스보다 빠르잖아;;
문성네거리를 지나는데 저 멀리서 차 한대가 빵빵거려 봤더니 때마침 학교샘이 출근길이었다.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원호에서 문성까지 5킬로도 안되는 거리를 한시간 걸렸다고 한다. 원호 넘어오는 고개가 심한 경사라 차가 많이 막혔다고 한다.



▷ 통근열차는 7:5분 동대구역 출발 1204 무궁화열차인데 고작 3분 연착이네.. 그냥 일찍출근해서 눈썰어야지~


▷ 구미역에 내렸더니 이곳은 대구보다 조금더 눈이 많이 왔다. 도로 여기저기 바퀴 헛도는 차량들과 엉금엉금 기어가는 차들뿐.. 택시가 한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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