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노선 보기
화창한 주말 오전에 집안일보고 점심때 오랜만에 운동할겸 비파산 전망대로 향했다. 집에서 나설때 봄날씨라 바람막이 외투를 입고갈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전망대에 올라가면 춥지않을까 싶어서 가방에 옷을 넣어갔는데 현명한 선택이었다.. 아직 정상에는 일부 눈이 남아있어서 녹으며 진흙탕길을 만들기도 하고 빙판길도 곳곳에 있었다. 올라갈때는 추운지 몰랐는데 전망대에 도착하니 바람도 제법 불고 머리위에 햇볕이 있었지만 지상보다는 쌀쌀한 날씨였다.
전망대에 도착해서 간식으로 사가져갔던 캔맥주와 반숙 계란을 맛나게 먹고나서 전망대에서 대구시를 둘러보니 생각보다 날씨가 쾌청하지않아 조금 아쉬웠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도시철도 3호선 레일위로 시운전중인 노란 열차들이 보이는데 왠지 애벌레같이 귀여우면서 징그러움이 느껴졌다. 이제 다음달 12일이면 정식 개통을 한다고 하니 그때 이용해보려 한다. 전망대에서 가까운 남산역을 바라보다 3호선 레일 전체를 보니 꽤 많은 열차들이 운행중이었다. 총 3량이던데 자주 다니는것도 좋지만 조금더 길었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이제 3호선이 개통되면 그동안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칠곡과 수성구가 연결되기 때문에 이동이 많을 듯 싶다.
▷ 붉은선이 1호선, 녹색이 2호선, 노랑이 3호선이다. 그런데 3호선 노선이 2호선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물론 저 근방에 사람들에게는 집값 올라가는 소리 들리겠지만;
2호선과 거리를 떨어뜨려 보라색 지역으로 지났으면 좋았겠지만 주택단지라 어려움이 많아서 일부러 민원을 줄이기 위해 도로변을 활용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 오늘의 간식~ 반숙 편의점표 계란이 의외로 술안주로 제격이다. 한개론 아쉽고 두개면 충분. 가격이 조금 비싼게 흠이라면 흠..
▷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시가지 전경, 봄이라 날씨는 포근했지만 전망대는 조금 쌀쌀한 날씨였다. 아마 3월 4째주 토요일쯤 다시 들리면 정상에도 벚꽃이 만개하지 싶다.
▷ 팔달교옆 도시철도 교량부터 계명네거리 남산역을 찍어보았다. 도시철도 3호선이 도심 주택, 빌딩 사이를 지나가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가 생길수도 있어보였다.
▷ 명덕~ 건들바위역 구간, 죄다 도시철도 보다 낮은 높이의 주택단지들이다.
▷ 대백프라자 옆을 지나고 있다.
▷ 어린이 대공원 앞을 지나고 있다.
▷ TBC방송국을 지나 수성못 도착
▷ 지산동을 지나고 있다. 관문시장을 찍어보았다.
▷ 성당못은 또 무슨 공사를 하길래 저렇게 물을 다 뺀거지? 지난번 공사후에 가봤더니 공사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녹조현상이 심했던게 기억난다.. 다시 원래 성당못을 돌려줘~
▷ 아직 곳곳에 응달에는 눈이 남아 있었다. 길이 완전 빙판길은 아니었지만 조심조심~
내려가는데 한 아주머니분께서 집게로 뭔 집고 계셔서 뒤에서 바라보니 계단 옆에 버린 쓰레기를 줍고 계셨다.. 대구를 사랑한다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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