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 가위 구입하다

 몇일전 조금 두꺼운 종이를 자르려다가 가위가 손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 손잡이 플라스틱과 날부분 쇠가 부러졌다.. 이참에 좋은 도구로 바꾸자는 생각에 퇴근길 시내 문구점에 들려 가위 코너를 둘러봤다. 이전에 쓰던게 커브날 가위였는데 녀석도 뭐 그닥 절삭력이 완전히 뛰어나나거나 그렇게 느껴지진 않았다;; 이번엔 티타늄이라고 적힌 가위를 선택해봤다.

 티타늄이라하면 비행기 껍데기로 쓰는 소재아니던가! 그런데 설마 가위날 전체를 티타늄으로 만든게 아니고 그냥 코팅만 입혔겠지? 아무튼 집에와서 이전에 쓰던 일반형 가위와 비교를 해봤는데 새거라 그런지 절삭력이 엄청 좋다. 그리고 제품 장점에 보니 일반 가위는 테잎을 자를때 테잎 아래 접착면이 가위날에 남아 다음번에 사용하기 힘든데 티타늄은 그런게 없다고? 한다.. 아직 저품질의 테잎을 잘라보지 않아 확인은 못해봤지만 이런 성능이면 커터 칼날에 우선 적용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아무튼 가위라고 다 똑같은줄 알았는데 상술일지는 몰라도 계속 커브날, 티타늄등 새로운 소재가 개발되고 있으니 신기하기만 하다.



▷ 날 색깔부터 무언가 상당히 고급진 느낌이다.


▷ 절삭력은 아직 새삥이라 비교자체가 불가하지만 일단 부드럽게 누른것 같지도 않은데 이미 잘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