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한달에 한번씩은 꼭 들렸는데 방학중에는 공사때문에 올라갈 시간이 없었고 날좋을때는 귀차니즘때문에 미루다보니 3개월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그동안 예쁜 수국 꽃도 피었을거고 야간에 올라가면 답답한 마음도 뻥 뚤렸을텐데 오랜만에 들려도 그대로인게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서둘러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평소보다 두배 빨리 걸었더니 제법 쌀쌀한 날씨인데도 온몸이 땀 범벅이다.. 좀 무리해서 올랐더니 23분만에 도착했다. 최단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아래에서 오를때는 날씨가 분명 맑았는데 오르는 동안 비구름이 몰려오더니 금새 비를 뿌릴것같은 날씨로 변했다. 전망대에서 한번 대구 시내를 둘러본뒤 서둘러 내려왔다. 어찌 올라갈때랑 내려올때랑 시간이 비슷할수가 있지;;? 이제 10월 하순쯤되면 나링 춥다는 핑계로 등산을 잠시 못하지 싶은데 또 이렇게 일년이 지나가는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 보통은 28~9분이 걸리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들려서 좀 무리해서 올랐더니 23분이 걸렸다. 안일사에서 전망대까지가 시간이 조금더 걸린다.
▷ 망할 버스 개편때문에 805번 버스를 타고 달서4번으로 환승하는 노선을 이용해봤는데, 거의 1시간이 걸린다. 하기야 이전에 지하철+달서2번 조합으로도 한시간 정도 걸렸던것 같다. 그래도 그때는 버스가 바로 대덕식당 앞에 내려줬는데 이번에는 조금 아래 대덕성당에 내려준다. 안지랑 막창골목 끝부분쯤되는데 여기서 슬슬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대덕식당이 나온다. 이렇게 등산전 몸도 풀겸 조금 걷는 방법도 괜찮은거 같다.
▷ 정상에 도착하니 비구름이 많이 모였다. 어제 비가 다였는데 그새 실시간 일기예보 모드로 바뀌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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