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근무마치고 그냥 집으로 가려니 심심~하고 간만에 날씨도 화창하길래 퇴근길 나의 힐링장소 비파산 전망대로 향했다. 직장에서 이곳까지 1시간 걸리던데 바로 집으로 가는 시간도 1시간 뭐지??
대덕식당앞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하려니 차가 먼지 얼룩으로 엉망이네.. 아직 일몰까지는 시간이 있어서 급히 워셔액으로 외부 먼지를 닦아내고 출발하니 그나마 차에 덜 미안해진다; 요즘 몸도 안좋은데 오랜만에 오르니 기분이 개운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천천히 걷는다고 했는데도 전망대에 도착하니 25분 밖에 안걸렸다. 마음은 급했나보다..
전망대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보이는건 해질녁 노을과 스모그인지 안개와의 멋진 콜라보!
그리고 쌍쌍이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들 OTL;; 예상은 했지만 어찌 죄다 커플인가..
양옆의 염장을 뚫고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남겨야하는데 이런- Dslr이 없으니 폰카로는 멋진 풍경을 담아내기에 한계가 느껴진다. 작은 이미지로는 엄청 잘 나와보이는데 PC로 확인하니 뭉개짐이 너무 심하다.. 이다음 아이폰 8에는 멋진 카메라 성능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여름같으면 일몰까지 기다렸다가 시원한 바람쐬고 내려가는데 초겨울이라 바람에 옆구리만 시리다, 에잇 사진으로 남겼으니 나는 집에 갈란다~
▷ 매번 아침일찍 일출을 즐기다가 해질녁 노을을 보는데 그림자의 방향이 바뀌니 기분이 묘하다.
▷ 맞은편 팔공산은 눈이 왔는지 정상에 흰 얼룩같은게 보인다. 수성못은 산 그늘때문에 벌써 저녁이다..
▷ 아효.. 오늘따라 기분전환하려고 들린 곳에서 왜이리 쓸쓸함만 느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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