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은 돈 아껴야하는데.. 하면서도 보너스를 받으니 괜히 뭔가 쓰고싶어져 결국 이전부터 갖고싶었던 침대 LED조명을 마트간김에 구입했다.
사실 이곳 원룸의 구조상 뒤돌아서면 침대이기 때문에 어둡거나 하지는 않는데 조명이 살짝 필요한 이유가 자기위해 조명을 끄고 침대에 누우려면 항상 휴대폰 충전이 생각나거나 뭔가 자기전에 준비해야할 거리가 떠오르곤 한다. 그때 이전같았으면 침대 머리맡 스위치 조명을 켜서 정리를 하고 자곤하는데 이럴때 센서조명이 있으면 편리할것 같다고 자리합리화를 하곤 했었다..
이전에도 몇번 장바구니에 담았다가도 2.4만원이면 먹을거 더 사먹는데란 생각에 다시 내려두곤 했는데 과감히 일단 지르고 집에와서 다른데 붙일만한데가 있나 둘러봐도 딱 침대밑 조명으로 제격이었다.
설치는 간단하다. 휘어지는 LED바 조명 뒷면의 접착제를 때어내고 침대 하부에 붙인다음 센서에 꽂고 콘센트에 연결하면 된다. 침대 주변에 사용하는지라 콘센트 길이도 딱 적당하다. 길이가 조금더 길었으면 더 밝겠다고 생각은 했으나 뭐 몇cm 길어봐야 그게 그거일테고 아쉬운건 동작 감지가 민감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각도를 감추는 가리개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은 임시로 테잎을 붙여 불필요하게 불이 켜지는걸 막았지만 나중에 개선된 제품이 나온다면 가리개를 만들어 침대 바로 아래에서만 작동되게끔 조절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간도 30초면 조금 긴것 같기도 하고.. 더 짧게 15초 부터 시작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없는것 보다는 좋고 그렇다고 일부러 사기에는 돈이 조금 아까운 그런 계륵같은 조명? 아래 영상처럼 같은 침대에서 배우자를 깨우지 않고 볼일을 볼때는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 될듯 하다. 뭐 사용하기 나름이니 조금더 친해지면 진작살걸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다..
▷ 센서 조명에 가리개를 추가해서 인식범위를 조절할수 있으면 좋겠다. 실제 일부 센서조명에 저렇게 생긴 가리개 같은게 나오는 제품도 있다.
▷ 낮과 밤에 작동한 사진이다. 조금만 주변이 어두워도 민감하게 작동된다. 가리개가 더 필요한 순간이다. 밤에도 생각보다 밝아 직접 위에 설치한것마냥 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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