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30

올레 KT 고객정보 유출사실 조회

한번씩 잊혀질만하면 펑펑 대형사고를 터뜨려주시는 우리 대기업님들~
이번엔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 올레 KT였다..

털린 개인정보를 보니 휴대폰번호, 이름, 고객번호, 주민번호, 기기모델명, 가입일, 기기변경일, 요금제, 기본요금, 월정액합계금 등 거의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는데 다행히 범인을 잡아 자료를 회수하였다는 희망적인(?) 결과를 보기는 했지만
디지털 자료라는게 원본과 사본의 구분이 Ctrl+C,V 키보드 한타에 판가름나는 일인지라 영 미덥지는 못하지만 수습했다고 한다..


▷ 개인 이름과 주민번호를 통해 유출여부를 확인할수 있게끔 해두었다.
문제는 KT아 아닌 KT의 선을 빌려쓰는 MVNO 사용자의 정보까지 모두 해킹당했었나보다.. 동생은 SKT를 쓰다가 이번에 반값통신요금 유혹에 넘어가 KT의 MVNO社인 온세텔레콤 스노우맨에 몇달전에 신규가입한 상태였는데 유출되었다가 회수했다고 결과가 뜬다;;

▷ 매번 개인정보 다 털리고 외부 보안 프로그램으로 입구를 2중3중으로 걸쇠를 잠굴것이다.. 하지만 내부 개인정보 취급자의 보안의식을 높이지 않는다면 이런문제는 계속 발생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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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의 보안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커에 의한 고객정보 침해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경찰발표와 같이, 2.20~7.15 고객님의 정보(휴대폰번호, 이름 등)가 해킹으로 침해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경찰과 협조하여 즉각 범인을 체포했고, 해당정보는 모두 회수하였습니다.
해킹된 개인정보 항목 등 자세한 사항은 http://olle.in/priv (접속료 무과금)을 참고해 주십시오.
다시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리며,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주)케이티

댓글 2개:

a :

이거 저도 털렸습니다. 회수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암호화된 정보 중 비밀번호나 주소 등은 복호화가 힘들겠지만, 주민번호는 100% 복호화할 수 있습니다. 네이트 때도 그랬지만 아마 md5+salt나 sha1 수준의 해시를 썼을텐데, 주민번호의 특성상 겨우 13자리의 숫자이고, 게다가 앞 6자리는 생년월일이고 뒤 일부는 성별이나 체킹 자리임을 고려하면 레인보우 테이블의 경우의 수가 일반 데스크탑으로도 충분히 계산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제 주민번호는 이미 중국인들 손에서 1원에 거래되고 있겠죠. ㅜㅠ

울스 :

이제 a님의 댓글의 댓글다 달았네요, 국내 포털에서는 댓글로 의견을 주고 받는게 많았는데 블로거로 넘어와선 너무뜸해서 정보의 가치가 없어졌나 생각했는데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겨울 직장근처 따뜻한 붕어빵을 담아오던 종이봉투를 유심히 보니 OO병원 진료기록인가 하여튼 개인적인 정보가 보이더군요.. 이런식으로 담당자가 자신의 정보다는 생각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처리를 해야하는데 비용문제와 절차의 복잠함 때문에 개인정보가 버려지는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어서 각별히 조심은 하지만 나혼자 조심한다고 막을수 있는게 아니라 개개인 모두 흔한 전화번호 하나라도 소중히 관리해야 할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주말까지 날씨가 매서울거라하는데 건강관리 잘하시고 앞으로도 시간나실때 종종들려 좋은 IT정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