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2

12-09-22 금오산 현월봉 등산

 토요 일직근무를 핑계로 오랜만에 금오산 정상을 찍고왔다.
1시에 퇴근하여 금오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주차장에서 약사암 정상까지 1시간 24분,
정상에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둘러보고 약사암정상에서 다시 입구 주차장까지 하산길 51분~ 
다리가 천근만근인걸 체험한 험난한 하루였다..

아래는 공식 시계 후원사 SEIKO가 아닌 아이폰 초시계 어플 Chrono lite(무료)이다.




▷ 구미에도 최근 태풍의 여파로 곳곳이 침수되고, 뚝이 터지는등 물난리를 겪었는데, 금오산 저수지에는 별 피해가 없어보였다. 지금은 둘레길 주변을 재해예방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 자세히 보니 큰 피해는 없었지만 가물었던곳이 만조가 되니 나무가 물속에 잠기는 참사가 발생;; 청송 주산지도 아니고..
물 색도 굉장히 혼탁하다. 평소에는 저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흙탕물이다.



▷ 저수지의 물이 만조가 되니 팔각정이 운치있게 보인다. 한동안 갈때마다 가물어 쩍쩍 벌어진 거북이등 같은 바닥을 드러내놓고 있었는데..


▷ 둘레길 끝자락에서 보이는 금오산 정상



▷ 금오산 입구에 위치한 채미정도 오랜만에 들러 운치있는 모습을 담아보았다. 이제곧 가을이 온듯만듯 지나가면 낙엽도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드러내겠지?



▷ 채미정 앞에는 소나무 군락 산책로가 있어서 신선한 공기를 맡으며 거닐수 있다.
  아래 물가에는 송사리인듯 손가락만한 물고기들이 한여름 피서객들에게 시달렸을텐데, 곳곳을 누비며 돌아다니는게 보일정도로 맑았다.




▷ 금오산의 명소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면 금오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 역시나 주말이라 그런지 만차였다.
금오산 곳곳이 주차장일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차로 접근한다면 대중교통인 셔틀버스를 운행하는것도 괜찮아 보이는데, 금오랜드가 종착지인 12번 버스는 유령버스인지라 별 기대는 안한다..
불법주차를 단속하기 전에 금오산 입구까지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자주 운행하였으면 좋겠다는 마~ 이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시장님



▷ 법성사에서 폭포까지 가는길에 본 단풍나무인데, 이제 가을이 되면 오색찬란한 옷을 갈아입게 될때 다시 들릴예정이다.
 폭포는 비가 많이 온탓에 시원한 물줄기를 흘러보내고 있었다.



▷ 할딱고개에서 둘러보는데 선명하게 보이는 금오저수지의 흙탕물.. 상태가 심각하네, 다시 가라앉겠지?



▷ 금오산 등산의 시작은 할딱고개부터이다~는게 본인 및 다른 직원들의 일관된 생각이다.
  이름이 할딱고개라 이제 수월하겠지 생각하면 안된다. 이후 더 가파른 자갈길, 경사로가 스펙타클하게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저멀리서 한시간가량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여 등산을 한탓인지 허벅지가 무거워 한 세네번은 조금씩 쉬어 다리를 풀기도하며 올랐던것 같다.
 오늘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이라고 한다. 이제 곧 밤이 길어져 달과 별빛을 보며 퇴근할때가 다가오고 있다.. 덕분에 4시가 넘으니 노을같은 어두움이 두려워 서둘러 하산하였다.



▷ 약사암 동국제일문(東國第一門) 옆 절벽이 이번 태풍때 내린 폭우로 쓸려나갔는가보다.. 절벽 저아래는 돌덩이가 여기저기 나뒹굴어 있었다.



▷ 약사암에서 바라본 칠곡 북삼일대와 고속도로같은 KTX선로이다.
  매번 신동역 앞이 KTX선로와 기존선로의 합류지점이라, 값싼 무궁화열차는 조금만 시간이 늦어도 신동역에서 섰다가 가는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빨리 KTX선로를 만들어 교통체증을 유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 연착되면 10분 이상은 지체되니 문제이다. 잘 가다가도 KTX가 신동역을 지나 내려오고 있으면 잠시 신동역에 피신하는 무궁화열차;;



▷ 약사암 범종, 일반인이 못 들어가도록 무시무시한 철조망으로 막혀있다.



▷ 약사암 일주문 앞 바위에서 바라본 산에 둘러쌓인 형곡동이다. 내려가는 길이 막막하여 그냥 글라이더나 케이블카타고 금방 내려가고픈 충동을 느낀다.. 하지만 아래는 절벽 낭떠러지라는게 함정;;



+ 아래는 약사암 정상에서 찍은 여러사진을 포샵으로 합친 파노라마 사진이다.

▷ 약사암 정상에서 바라본 구미 시가지


▷ 약사암에서 바라본 형곡, 사곡동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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