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까지도 정든 넷북을 버리고 성능좋은 i5코어 최신형 노트북을 쇼핑카트에 담아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멀쩡한 녀석을 애매한 포지션으로 내버린다는게 미안해서 추석선물겸 또 셀프선물을 마련했다.
기존 EeePC901에 있던 8GB 느려터진 SSD를 MLC방식(그닥 빠른것도 아니다, 하지만 기존꺼보단 훨 좋다는..)의 무려 32GB SSD를 해외 구매대행으로 주문넣은지 일주일만에 드뎌 도착! 어제밤새 윈도우 깔고 업무용프로그램 몇몇 설치하는 동안 사용해보니 진작에 바꿨다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없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만큼 렉하나 없이 스무스하게 창이 팍팍 뜬다. 마치 몇달전 펜티엄 프레슬러 945 CPU 컴을 쓰다가 i5 2500 CPU컴을 사용하는것 같은 환상이 들었다.
아직 EeePC901 넷북을 버릴까, 업그레이드 할까? 고민중이라면 15만원돈 들여 SSD 업그레이드 하길 강추해본다. 물론 큰 용도 필요없이 바깥에서 엑셀, 인터넷, 워드 작업하는 분에 한해.. 포샵그래픽 작업은 좀 무리인듯;
그리고 받자마자 윈도우7을 설치해봤다, 하지만 이건뭐 이렇게 버벅이는데 굳이 쓸필요가 있을까 생각되어 윈도XP로 돌아왔다. 아무리 좋아도 CPU 성능이 낮아 윈도우7은 무리가 있어보였다.
▷ 요 쬐끄만한게 15만원;; 그래도 넷북을 적당한 선에 타협하여 쓰고자한다면 부품교체 하나만으로도 상당한 체감을 얻을수 있다.
▷ 기존 SSD의 아래 두 나사를 풀면 벌떡 일어난다(?!) 왼쪽 파랑은 슈퍼탈렌트 32GB SSD, 오른쪽 녹색은 기존 느려터진 8GB SSD라 부르고 플로피의 성능을 보여주는 부품..
▷ 연결하면 바로 시모스에서 FPM32GLSE라고 인식된다. LED가 반짝반짝이며 작동중임을 알려준다. 기특한것~
▷ 윈도XP, 블루투스 기능, 한글2010, 오피스2010, 백신, 아이튠즈등 사용하는걸 모두 깔았는데도 20GB나 남아있다~ 우왕!
그런데 이제 1GB 메모리가 눈에 밟히는데;; 2GB 새제품이 3만원 조금 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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