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5

LG 스마트전구 구입하다

 예전부터 필립스의 '휴'라는 스마트 전구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는데, 한 블러그를 통해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비슷한 기능을 구현한 제품을 단돈 3만 5천원에 팔고 있다는 글에 흥분하며 바로 그날 퇴근길 LG베스트샵에 들려 구입해서 일주일간 사용해본 후기를 적고자 한다..

▷ 필립스의 휴라는 제품의 소개 동영상, 기분에 맞춰 전구색을 바꿀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했다. 하지만 기본구성제품의 가격이 근 30만원이어서 가격면에서 부담이고, 단품으로 한개씩 구입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필립스 센터에 문의하니 브릿지(제어기)만 단품으로 판매하지는 않고 전구는 별도로 개당 7만5천원정도에 구입할수 있다고 한다;; 브릿지가 고장나면 수리를 해줄 모양인가;? 

 아래 사진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요즘 흔한 터치식 전등에는 사용할수 없다. 그냥 단순히 On, OFF 스위치가 달린 등에만 사용할수 있다.. 이 문제를 진작에 알았다면 조금더 고민해보고 구입했을텐데 어느 블로그에도 이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냥 스마트폰으로 밝기나 시간을 조절할수 있다는 기능 선전문구 뿐이었다.
(본인의 경우 그래도 한번 써보고 싶어서 터치등을 개조하여 스위치를 외부에 달아주었다)

 그리고 블루투스로 연결되기 때문에 또 불편한점이 있는데 폰에 어플이 켜져있을때만 바로 작동된다, 스마트폰의 전원버튼을 눌러 잠그거나 어플을 잠깐 껐다가 다시 사용할때 연결을 새로해줘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필립스 제품의 경우는 무선 와이파이를 활용하기 때문에 브릿지를 항상 켜둬야 하는 것과 인터넷 연결이 필수라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블루투스보다는 괜찮을듯 하다;; 브릿지만 단품으로 판매한다면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데..

 위 블루투스 제약에 따라 등 전원을 끄거나 켜면 밝기와 시간등 설정이 저장되지 않는 방식이어서 그냥 일반전구처럼 최대밝기로 켜진다;; 다시 어플을 켜서 밝기를 조정하여야 한다. 만약 외부에 나간다면 스위치를 끄는것보다 어플을 켜서 등을 끄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이 또한 생각치못한 불편한점;

 반면 장점은 외출시 타이머 기능이 제법 쓸만하다는 것과 밝기 조절이 되기 때문에 취침, 독서등 사용자가 원하는 밝기로 제어가능하다는 점과 필립스와 비교하여 꼭 필요한 기능만 넣었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다는게 장점, 하지만 일반 LED 전구에 비해 가격이 3배정도 비싸다는건 또 단점이 될수도 있다..
 집에 기존 등이 터치방식으로 밝기조절이 가능하다면 쓸모없기 때문에 굳이 이 제품을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새로 등을 구입할경우 스마트전구와 조합하여 사용하면 괜찮을듯 싶다. 감성적인것을 원한다면 필립스 제품을 적극 추천한다..


▷ 제품 포장에 적힌 주의문구, LED 램프의 길이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스탠드 사양을 봐야한다. 터치등에는 LED 전구를 사용할수가 없다. 조광기를 사용하는 등에도 사용할수 없다.


▷ 길이 13cm, 폭 7cm 제법 크다.


▷ 집에 아이폰과 안드폰이 모두 있어서 어플을 다운받아 디자인을 비교해보았다. 어플의 편리성은 안드폰이 괜찮았다. 아이폰 어플에도 조금더 디자인에 신경써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 전구를 동시에 2대의 폰에서 제어는 안된다. 1:1 연결방식이어서 먼저 연결된 폰에서만 전구를 제어할수 있다. 블루투스의 제약이겠지만 이건 조금 불편한것 같다..

▷ 안드폰의 디자인, 훨씬 직관적으로 잘 만들었다. 아이폰에도 이렇게 만들어주지.. 개발팀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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