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배포하는 PC절전 프로그램이 있는데 녀석이 유도리도 없고 몇분후 그냥 절전모드로 들어가서 직원들이 불편함때문에 사용을 꺼려하고 있었다.
대안으로 단축키를 눌러 모니터만이라도 끌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방법을 알려줘도 그마저 귀찮은지 점심시간 2~30분 동안에도 주인없는 PC에 여전히 모니터는 켜져 있다..
그래서 생각난게 단축키라하면 두 키를 동시에 눌러야해서 절전기능을 실행하는게 귀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가지 대안을 생각해보았다.
일단 전부 현재 불가능하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방법을 수집중이다.
첫번째 PC캠을 활용하여 자리에 직원이 없는것을 감지하여 모니터나 본체를 절전모드로 진입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방법은 오류가 조금 있을것 같아서 다른 방법도 찾아보고 있는데
두번째로 키보드나 마우스의 버튼을 활용하여 절전모드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마저도 한번에 절전모드로 들어가기 위하여 클릭이나 마우스 드래그없이 구현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고는 있는데 비슷하게 흉내는 내는데 2% 부족한 점이 절전+윈도우 잠금 기능 프로그램이 단축키로 실행되는데 키 맵핑 프로그램으로는 단축키(2가지 이상의 키입력)가 지원되지 않는다.. 단숙히 활용빈도가 떨어지는 키보드에 절전 기능등을 바꿀수만 있었다.
그래서 조금더 기기적으로 응용하기 위하여 키보드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데 시프트키가 일반키보다 더 길다는걸 알았다. 나사를 풀어 키보드를 열어보니 무언가 머리속에 번쩍 떠오르는게 있다. 두 접점을 각각의 기능으로 넣어 시프트키의 길이만큼의 키를 누르면 동시에 두 키가 입력되기 때문에(동시입력기능이 지원될지가 이제 관심사..) 하드웨어적인 매크로가 되지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문제는.. 키보드 내부에 필름이 사다리타기도 아니고 엄청 복잡하다.
키보드 내부에 필름 두장의 접점이 서로 붙으며 키 인식이 되는것 같은데 재밌게도 필름케이블의 길이에 따라 키를 인식하는것 같았다. 이부분은 조금더 확인작업이 필요하다. 대충 F9키를 연습삼아 필림케이블의 길이를 잰다음 전선으로 길이만큼 만들어 기판 각 위치에 붙이니 F9가 인식되었다! 아마도 내 추측이 맞다면 현재 모니터 절전모드로 들어가는 키(Win+Z) 두개의 길이를 잰다음 스위치로 접점을 만들면 키입력이 될것같다.
덕분에 2015년 새해가 심심하지는 않을듯 싶다..
p.s 혹시나 이런쪽으로 특화된 키보드 한개만 달랑 있는 사용제품이 있으면 제보주시길..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