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4

150614 마음이 치료받다

 요 몇개월전부터 한번씩 다리를 저는 행동을 보이길래 발바닥에 가시조각이라도 찔렸나싶어 발바닥을 살펴봐도 별다른 상처는 없었다. 그러다 또 잘 뛰어다니고 해서 별일아닌줄 알고 지내다가 어제는 심각하게 앞발을 절룩거리는 행동을 보여 상황이 심각하다 판단해서 일요일 아침부터 부랴부랴 일요일에 문여는 동물병원을 검색하여 카톡으로 상담을 받고 오후 진료를 예약하고 다녀오는 길이다.

 집안에서만 키워 그동안 예방주사등 관리에 소홀했는데 오늘 병원들린김에 녀석이 하도 민감하여 마취까지 시켜서 길게자란 발톱도 잘라주고 예방주사까지 모두 마쳤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후덜덜하다.. 그래도 병원 원장선생님이 젊으셔서 그런지 친절하고 개의 행동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녀석 얼른 코도 나아 다시 예전에 건강한 검정코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 보통은 밖에서 키우는 개들은 발톱 손질할 일이 없다고 하는데 울집 마음이는 발톱이 길때 안기기라도 하면 온 팔뚝에 상처를 남기곤했다.. 매번 잘라주어야지 생각만하다 녀석이 몸에 가위라도 가져가면 기겁을 하곤해서 그냥 방치했었는데 오늘 병원에 갔더니 발톱에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말은 못하지만 얼마나 아팠을고..

▷ 발톱때문에 병원에 들린김에 코에 딱지앉은거와 예방주사까지 모두 맞쳤다. 마취때문에 집에 와서도 한동안 헤롱헤롱 거리더니 물 몇모금 마시고 간식먹고하니 다시 정신이 드는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걸 보니 잘 버텨준것 같아 왠지모르게 고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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