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3

160328 리니어블 밴드 구입 후기 - 기판 추출

▷ 160329 리니어블 밴드 작동거리 테스트

  직장에서 미아찾기 비슷한 용도로 쓸모가 있을거 같아서 퇴근길 역앞 아가방 매장에서 구입해봤다. 박스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함에 끝이었다. 하얀 박스안에 밴드와 설명서, 스티커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 지마켓 제품 판매 사이트 - 1만원

 사이즈가 S,M,L로 구분되어 있는데 제일 큰 라지 사이즈로 구입했다. 실리콘 재질이라 쉽게 늘어나 38미리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본인 손목에도 꽉 끼이지만 착용할수 있었다. 위 지마켓 판매사이트에 둘레 길이가 있으니 맞춰서 구입하면 될것이다
(* Small: 130미리, Medium: 140미리, Large: 150미리, 오프라인 매장에는 1.0 버젼으로 5천원에 구입할수 있지만 온라인 마켓에는 1.1 수신거리가 개선된 제품이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밴드형태로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내부 부품을 추출해서 사용할 예정이기에 집으로 오자마자 분해를 시작하였다. 100% 방수 설계되어 있어서 한번 뜯으면 제품 보증을 받을수 없지만 개조하여 사용할 예정이라 곧 케이스까지 스케치업으로 작업해서 3D프린터로 만들었다. 0.1센티 오차가 발생해서 결국 겉을 실리콘으로 마감했지만 이렇게 부품만 별도로 판매하였으면 좋을것 같다. 현재는 아동화에 모듈부착형태로 신발과 같이 판매되고 있다.

 장점:
1. 블루투스와 GPS를 기반으로 작동되어 미아발생시 위치를 파악할수 있다.
2. 애플,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가능
3. 용도대비 저렴한 가격
4. 다양한 용도로 응용할수 있다.


 단점:
1. 블루투스는 애플워치때문에 항상 켜두고 있지만 GPS를 항상 켜두어야하기에 배터리 소모가 엄청나다. 거리 테스트를 하는 2시간동안 50%를 소모했다.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GPS를 항상 켜둬야한다. 이부분은 사용하는 동안 또는 끔으로도 개선되었으면 한다. 사용방법을 보면 블루투스 비콘이란게 블루투스 신호만 사용하는데 제품 용도때문에 GPS를 강제 사용하는 것 같다.

2. 주변 스마트폰에 리니어블 앱이 깔려서 블루투스, 위치정보가 켜져있어야 주변에 도움요청된 리니어블 신호를 찾을수 있다. 과연 몇이나 이 앱을 설치할까 의문이다. 가격을 아무리 저렴하게 책정했다하더라도 배터리 효율이 낮은 스마트폰을 수신기로 활용하는 방식은 의문이든다. 차라리 전용 수신기를 공공기관에 와이파이와 연계해서 널리 보급한다면 오히려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3. 현재는 소아용으로 제작되어 팔찌형태와 신발부착형 모듈형태로 판매된다. 중,고교 장애학생까지 폭넓은 대상으로 추가하였으면 한다. 밴드나 명찰등 기타 부착형태등 제작되었으면 한다

4. 방수설계때문에 1년이라는 사용기한이 생기는데 분해가능하면서 방수되는 설계를 해서 제품 교체로 인한 낭비를 줄였으면 한다. 실제 제품을 분해해보니 CR2032배터리만 갈면 되는데 교체비용으로 1만원을 지급하는건 낭비라고 생각된다. (비콘의 배터리 효율이 좋아 1년정도 유지된다고 하지만 굳이 배터리만 교체해도 되는 제품을 방수설계때문에 새로 구입하라는건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5. 아이폰에서는 연결이 잘 되지만 테스트에 사용된 LG G3의 경우 필요한 조건(4.3버젼 이상)을 만족하는데도 연결이 잘되지 않았다. 폭넓은 호환성 테스트가 필요해보인다.

6. 등록자와 보호자 기능이 생각보다 부실하다.
 제품을 등록한 사람의 폰으로만 연결시 알람이 울린다. 처음에는 당연한 기능이라 생각했지만 알림차원에서 보호자로 등록된 사람에게도 연결되었을때 알람이 났으면 한다.
(연결되었을때, 떨어졌을때 등 구분하여 알림을 설정할수 있으면 한다)

7. 마지막으로 제품 수신거리를 명확히 표시하였으면 한다.
설명서에는 아이가 보이지 않는 거리등 구체적인 거리제시가 없는데 비콘의 특성으로 30미터까지 인식된다고 하는데 실제 테스트해보니 15미터까지만 안정적으로 알람이 울렸다. 기기마다 호환성탓에 거리가 변동이 있겠지만 많이 판매되는 제품을 선정해서 최저치를 기준으로 안정적인 거리를 알려줬으면 한다.

 이렇게 글을 적으니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제품인데 그만큼 이런 용도로 특화된 제품이 없었기에 신기하기도 했다.(다른 제조사의 블루투스 비콘 제품이 있던데 일반 사용자가 특정용도로 활용하기보다 주문제작방식이라 주로 건물에 부착하는 형태의 제품이었다)
 온라인에 판매되는 1.1 버젼이 수신거리와 알람이 개선되었다고 하나 쉽게 구할수 있는 1.0으로 테스트 하였다. 아마도 블루투스 신호란 제약때문에 큰 차이점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조금더 여러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더욱 개선되었으면 하는 다음버젼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 깔끔한 포장이다. 라지 사이즈이지만 소아용으로 제작되어 크기가 작다.


▷ 실리콘 재질이라 조금 늘어나기는 한다. 애플워치 38미리를 착용한 손목에 끼워보았다.


▷ 앱을 다운받아 등록하려면 제품 뒷면버튼을 꾹 눌러주면 다음단계로 넘어간다. 아이의 사진등록이 필요하다. 등록시 블루투스와 GPS 신호를 활성화시켜야 등록된다.


▷ 제품을 다른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케이스를 만들어 개조하였다.


▷ 밴드에서 기판과 배터리를 분해해서 3D프린터로 제작된 케이스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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