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딱히 꼭 필요한 녀석은 아니었는데 이번에 공사현장에 마침 필요해서 한번 사봤는데(?)
-지난번 직소도 필요할거 같아서 마트에서 싸구려 샀다가 직선도 제대로 자르지 못해서 서랍장 상단에 쳐박혀있다- 오늘 당장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꽤 훌륭한 공구이다.
용도는 핸드글라인더와 거의 비슷한데, 녀석의 장점은 핸드글라이더보다 진동이 적어 초보자도 안정적으로 작업할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현장에 나무기둥을 잘라내고 바닥에서 5센티정도 남아있는걸 핸드글라이더로 자르려니 주변 바닥이 고르지 않아 작업이 힘들었는데 녀석의 도움으로 깔끔하게 정리하였다. 다만 조금 아쉬운건 배터리로 작동하다보니 작업양에 따라 사용시간이 달라지는데 오늘의 경우 생각보다 작업시간이 짧았다. 한 20분 사용했나? 그러니 서서히 힘이 딸리는 소리가 들리며 결국 마지막 정리까지는 할수 없었다..
배터리만 여분으로 2개씩 교환해서 작업하면 꽤 괜찮은 공구이다.
이 공구를 주로 인테리어 작업자들이 많이 활용하던데 현장에 철공소 작업자들이 첨보는 장비를 신기하게 쳐다본다. 다만 이걸로 땡볕에 쪼그리고 앉아서 나무 밑둥을 하나하나씩 조각내며 자르는걸 보니 속이 조금 답답했는지 그냥 글라인더로 잘라버리라고는 하는데 막상 공사 막바지라 바쁜지 도와주지는 않았다;;
그리고 또하나 단점은 유통단지 총판에서 구입했는데 매장에 악세서리가 많이 없다..
제품설명서에는 수십가지 커터날과 샌더가 있는데 매장에 있는건 한 5종류되나? 주로 많이 나가는것만 있었는데 커터날 고르는 재미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나중에 날이 필요하면 인터넷에서 묶어서 구입할 예정이다.
커터날의 길이때문에 조각조각 잘라낼수 밖에 없지만 생각보다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다.
▷ 만능커터도 각 공구 브랜드마다 하나씩 다 있는데 마키다를 선택한 이유는.. 배터리 호환떄문;; 마키다 샌더를 구입하고나서 또다른 브랜드를 구입하면 배터리, 충전기까지 엄청난 추가지출이 발생된다.. 마키다 제품도 성능이 떨어지거나 하는건 없지만 총판에 다양한 커터날 악세서리가 없는게 조금 단점이다. 시중에 마키다 취급점이 잘 없다;;
▷ 요것도 개선된 버젼인데, 이전버젼은 핸드글라인더처럼 앞에 날을 푸는 악세서리로 한번 풀어 커터날을 교체해야하는데 개선된 버젼은 레버를 풀어 커터날을 쉽게 교체할수 있다.
저 커터날 하나도 9,500원이나 한다;; 오늘은 나무를 절단해서 날이 온전하지만 금속을 자르게되면 금방 커터날이 닳아 바꿔줘야한다. 악세서리 비용도 만만치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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