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6

170326 꽃치자 들이다

원룸으로 이사오고난뒤 왠만하면 식물기르는거랑 가전제품 구입하는 취미를 가급적 자제하고 있었는데 그날은 마트에서 장보고 돌아가는길에 에스컬레이트 입구에서 식물을 팔길래 한번 보다가 꽃 치자를 판다는걸 보고 냉큼 집어왔다.

이전에 아파트단지옆에 꽃치자 군락을 지나갈때 그 향기가 너무 황홀해서 아직도 그 향이 머리속을 맴돌고 있었다. 녀석을 조심히 집으로 데리고 와서 우선 저면관수 방법으로 물을 주었다.
 그리고 한달정도 지나니 베란다가 남향이라 그런지 6월에 꽃이 피는 녀석이 3월말에 첫 꽃송이가 피었다. 한송이라 그 향이 코를 맡아야 느낄수 있지만 그때 맡았던 그 향기가 맞다.

음~ 이런 향기가 없을까? 침대 머리맡에 인공향대신 꽃치자향기를 맡으로 깨어나고 싶은데..



▷ 3/9 마트에서 데리고 온날.. 이때도 가장 봉오리가 많고 큰 녀석을 선택했다.

▷ 3/11 베란다가 다행히 일조량이 많아 식물 기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 3/22 드디어 첫 꽃봉오리가 벌어지고 그속에서 은은한 꽃치자 향이 나기시작한다.


▷ 3/23 꽃이 펼쳐지기 시작하며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다.


▷ 3/26 드디어 완벽하게 꽃이 피었다. 향은 여전히 은은하게 풍기고 있다. 여러 꽃송이가 같이 폈다면 베란다 문을 열어도 그 향이 날텐데 한송이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


▷ 3/26 그옆에 봉오리도 다음주부터 펼쳐질것처럼 한껏 부풀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