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여름이 되니 환기할 곳이 베란다 창문밖에 없다.
이마저도 가끔씩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담배연기나 비오는 날은 환기마저도 힘들다..
요몇일 비가 잠깐 그쳤을때 머리를 베란다 방향으로 누워 바닥에 잠깐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 뭔가 심각한 악취가 느껴진다.. 이전부터 세탁기 안에서 냄새가 어느정도 났지만 이렇게 머리가 아플정도로 심각한 악취는 난적이 없어서 다음날 일어나 세탁기 주변을 살펴보다가 인터넷에서 세탁기의 먼지필터를 청소하라는 글이 있어서 아래 부품을 열어 확인하려는데 먼지필터가 아닌지 안에 꾸중물과 바닥에 뭔가 불안한게 보인다..
세탁기 옆 가구를 열어 바닥을 본 순간 질겁을 하고야 말았다..
아마도 먼지필터가 제 역할 못한건지 밖으로 이물질이 나왔는데 그것들이 하수구 필터를 막아버려 바닥이 온통 먼지에 곰팡이가 핀건지 끈적끈적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었던 것이다.
일부는 말라붙어 쉽게 장갑을 끼고 때어낼수 있었지만 일부는 최근에 물에 젖었는지 그 묘한 기분.. 락스로 청소하고 다 끍어냈다.
그런데 문제가 또 생기니 윗층에서 내려오는 배관이 흔들리길래 살펴보니 고정시켰던 백시맨트가 떨어져나가서 아래 홈과 정확히 일치하지도 않았다.
아마 위층에서 내려온 하수 또는 빗물이 정확히 아래로 내려가는 배관과 맞지 않다보니 소음도 생기고 물 일부가 바닥에 흘려들어왔던것 같았다.
나는 이사와서부터 세탁기 내부 냄새가 심해서 세탁보다는 그냥 탈수용도로 잠깐씩 사용했었다.
급히 시장 철물점에서 백시멘트와 고무바를 구해서 배관부터 가운데로 이어져 흘러가도록 고정시키고 주변을 백시멘트로 잘 봉인했다. 이제 물 흘러내리는 소리가 조금 줄어들겠..지?
그리고 세탁기 탈수 이물질도 잘 흘러내리겠지..
어휴... 손대면 끝이 없다. 이러니 신축 원룸이 인기가 많겠구나 싶다
▷ 여름이나 베란다 창을 열어두고 바람을 방안으로 선풍기를 켜는데 중간에 세탁기를 지나면 악취까지 같이 온방에 퍼진다...
▷ 아.. 보기만 해도 악취가 난다.. 아래 하수구 부품에 먼지가 뒤엉켜 막혀버리니 세탁한 물이 하수구로 흘러가지 않고 그냥 세탁기 아래 한강을 이룬듯 하다.
상태로 봐서 최소 전전 세입자도 악취를 겪었을듯 한데 어찌 살았을지 끔찍하다..
세탁기와 주변 가구를 들어내 바닥 청소를 꼼꼼히 하였다.
▷ 문제의 하수구 냄새 역류 방지 부품이다. 아래는 세턱을 했지만 구조탓에 깔끔히 제거되지 않았다. 저 좁은 틈새를 세탁기에서 나온 먼지등 이물질이 막아버려 세탁기 아래가 한강이 되었었다.
▷ 모두 긁어내고 새로산 스팀청소기로 불어가며 청소했다.
▷ 문제의 하수구 냄새 역류 방지 부품이다. 아래는 세턱을 했지만 구조탓에 깔끔히 제거되지 않았다. 저 좁은 틈새를 세탁기에서 나온 먼지등 이물질이 막아버려 세탁기 아래가 한강이 되었었다.
▷ 모두 긁어내고 새로산 스팀청소기로 불어가며 청소했다.
그래서 철물점에서 고무바를 구입한뒤 배관 끝부분을 아래 홈 크기만큼 감은다음 백시멘트로 고정시켰다.
▷ 백시멘트로 고정시키고 청소하고(거의 하루 다 보낸듯..) 세탁조 물 배출을 보기위해 작동 시키니 잘 배수된다.
▷ 백시멘트로 고정시키고 청소하고(거의 하루 다 보낸듯..) 세탁조 물 배출을 보기위해 작동 시키니 잘 배수된다.
▷ 그런데 원룸의 세탁기 좀 문제가 있다.
우선 물 배출구가 한번 꺽여있네? 이건 내일 시간날때 메뉴얼을 찾아보고 제대로 설치된건지 확인하고.. 위 세제 보관통 구조가 문제인데 너무 조잡하다.
이안에도 열었더니 온통 곰팡이가 생겨서 락스로 닦느라 시껍했다. 세탁기가 작동될때 구조를 보니 물을 일부 순환시켜 세제를 녹여내는데 물이 잘 안마르는 구조이다.
그래서 자주 사용하면 큰 문제가 안되는데 중간에 세입자가 없거나해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게되면 바로 밀폐된 공간탓에 곰팡이가 생길수 밖에 없었다.
본인은 세탁기로 세탁은 하지 않을 예정이니 햇볕에 잘 말려서 넣어주고 탈수 기능만 사용할 예정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