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K본부 '남자의 자격'에서 철인삼종경기에 도전하는것을 본뒤 철인삼종경기만의 매력을 느껴 2013년에는 한번 도전해봐야지 했는데 벌써 2013년도 반년이 흘러가고 있다;;
우선 마라톤은 10Km 47분정도 완주할수 있고 자전거도 평소 타왔던터라 수영만 배우면 되는데 그게 물을 겁내다보니 도전이 망설여지게 된다.. 동생이 자꾸 꼬득이는데 여름에 수영을 배워 내년 대회에 시간을 단축시키는것보다 참가의 의미를 두고 도전해봐야겠다.
작년까지 수성못에 진행했던터라 동로에 대회 교통통제 현수막의 날짜만보고 무작정 수성못으로 갔는데 가면서도 이상한게 교통통제도 없고 수성못은 한창 공사중?? 얼른 스맛폰으로 대회 홈페이지를 봤더니 헉.. 올해는 금호강일대에서 경기를 한단다..
하기야 이번 대구마라톤도 그렇고 교통통제에 이를갈 사람들이 많아 부득이하게 장소를 변경했다고 누군가 이야기하던데 금호강도 괜찮은 장소인것 같다. 볼것도 없고 도로매연에 시민들 원망들어가며 수성구에서 할필요도 없이 내년에도 금호강일대에서 진행하면 좋을듯 싶다.
수성못을 빠져나와 동로옆 산책로를 따라 동신교를 지나오니 이제서야 자전거를 탄 선수들 무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중앙상고 앞이 반환점이라고 하는데 무려 4바퀴를 돌아야한단다;;
수영 1.5Km는 체험해보지않아 얼마나 힘들지는 감도 없지만 자전거 40Km라~ 헉 또다시 고민에들게 만든다
선수들의 날렵한 자전거를 보며 내 마실용 자전거를 보니 초라하게만 보이고~ 그래도 왠지 같이 달리고 싶은 도전욕구(?)가 생겼는지 신나게 밟아 침산교까지 가서 일찍들어온 선수들이 옷을 갈아입고 10Km 달리기를 준비하는것을 보며 힘들법한데도 2코스를 지나며 마지막이라는 희망을 가지는지 다들 힘든 기색도 없이 생생하였다. 대구마라톤처럼 많은 시민들이 응원하지는 않았지만 가족이나 인근주민들이 열심히 선수들을 응원하였다.
조금더 기다리니 한마리의 야생마같은(^^?) 체형의 이름모를 선수가 1등으로 골인하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인삼종경기에 출전하려면 엄청난 체력단련이 필수일거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뒤이어 들어온 선수는 무척힘들어보였는데 3번째 들어온 외국인 선수는 결승점에서 환호를 하며 들어오는데 왠지 그기분이 내가 작년에 10Km 마라톤을 처음 도전하여 완주했을때 그 기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 아쉬우면서도 다음을 준비하자는 도전의지~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대구 철인3종경기연맹
▷ 사이클은 침산교에서 동신교까지 4바퀴(40Km)를 돌아야한다. 간혹 MTB같은 자전거가 보이던데 로드용 자전거에 비해 많이 힘들어보였다..
▷ 침산교를 지나 바꿈터에 도착하면 서행하여 번호순으로 자전거를 거치시키고 런닝복으로 갈아입고 마지막 10Km 달리기를 준비한다.
▷ 어머어마한 양의 고가 자전거들~ 곳곳에 수영복, 사이클복장들이 여기저기 어지럽혀있었다.
▷ 동신교 반환점을 지나 4바퀴를 돌고 신천동로로 진입하는 길목옆 샛길을 지나 10Km 달리기를 시작한다.
▷ 이번대회 1등으로 들어온 선수~ 역시 날렵하게 생겼다
▷ 곧이어 2등으로 들어온 선수는 많이 힘들었는지 계속 거친숨을 내쉬었다.
▷ 3등으로 골인한 외국 선수, 대회를 즐기는지 기뻐하는 모습에 관람객들도 모두 박수치며 응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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