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3

rozet사 여행용 어댑터(USB2구)의 부실한 구성품..

 몇일전 마트 전기용품 코너에서 스마트폰시대에 요긴할것같은 아이템을 하나 집어왔다.
여행용 어댑터라고 4가지 핀방식을 지원해서 해외 어디에서라도 전기를 사용할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보다 충전용 USB단자가 2개나 있어서 콘센터에 기기별로 꽂혀있는 어댑터를 줄일수 있을것같아 구입했는데 내부 구성품중 110V를 220V로 바꿔주는 어댑터가 너무 부실하여 사용할수가 없었다..
 일반 콘센트구멍보다 작게 만들어져 헐렁하기도 하고 앞부분만 쇠로 되어 있어서 혹시나 충격이 가해지면 콘센트안에서 플라스틱이 부러질것만 같은 원가절감의 극치였다.. 이럴거같으면 차라리 220V 어댑터는 별도로 판매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마트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만 추구하려고 품질이 낮은 제품을 판매할게 아니라 하나를 팔더라도 가격+품질을 만족할만한 제품을 취급했으면 좋겠다..


▷ 기본 본체의 뒷면을 분리시키고 아래 110V-220V 어댑터를 끼우면 220V로 사용할수 있다.


▷ 왼쪽은 근처 철물점에서 구입한 110V-220V어댑터이고, 오른쪽은 기본 구성품이다.
  사진으로 봐도 조악한 품질의 차이를 볼수 있다. 원가절감이라고 이렇게 하다니;;

댓글 2개:

a :

제가 써 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에 대한 얘기는 못 드리겠습니다만, 중간이 플라스틱인 것과 구경이 작은 것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220V 콘센트 표준과 유럽 등지의 일부 국가에서 사용하는 220V 콘센트 표준이 아주 미묘하게 다르다는 겁니다. 콘센트 구멍 사이의 간격은 같으나 한국 표준이 아주 살짝 구멍 크기가 큽니다. 그래서 한국 표준에 맞춰서 만들면 그쪽에서 넣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양쪽에 수출하는 경우 작은 쪽에 맞춰서 만듭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해당 제품은 한국에서 좀 헐겁게 끼워지기 때문에 팔리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플러그 중간을 플라스틱으로 해 둔 이유는 원가 절감보다는 안전 문제 때문일 겁니다. 플러그가 끝까지 끼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금속 물체가 플러그 막대 사이에 들어갈 경우 합선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거든요. 제가 어릴 적에 전기 제품으로 공작을 하다가 그 사이에 철사가 끼어서 합선이 되면서 불꽃이 튀고 차단기가 내려가 온 집안 전기가 끊긴 경험이 있습니다. ^^

울스 :

a님,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미처 국내에서만 생활하다보니 해외 사례를 생각못했네요 그래도 국내에 팔면 세트상품으로 110V-220V아답터를 같이 팔면 좋을텐데 저녁에 마트 수십곳을 다녀도 구할수가 없더군요.. 몇일뒤 철물점에서 구입은 했지만 조금 아쉽기는 하더군요

그리고 예전에 중간이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다가 내구성이 약해서 콘센트 내부에서 부러져 난감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