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3

14-02-23 신숭겸장군유적지, 신암선열공원 방문

 요즘 미나리 출하시기라는 글을 보고 아침에 어머니 태워드리고 팔공산으로 향했다.
이른아침이라 아직 준비중이었는데 싱싱한 미나리 한단 구해서(9천원) 바로 집으로 오려니 심심하기도 해서 돌아오는길에 신숭겸장군유적지를 들렸다.

 때마침 '제5회 왕건역사 발자취길 걷기대회'를 하고 있어서 어떤행사인가 보려다 너무 조촐한거 같아 그냥 유적지를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그런데 몇일전 뉴스에 유적지 뒷산에 큰 산불이 났었다는걸 본거같아 뒷산을 보니 산 절반이 불에탄 흔적인지 눈에 확 띄었다..
행사도중에도 산불을 주의하라는 방송을 하는거 같은데 스피커의 음질이 너무 떨어지고 메아리 현상때문에 무슨방송을 하는지 알아들을수 없었다. 오히려 소음공해만 유발하고 있었다. 쓸데없는 예산을 낭비하지말고 방송장비나 좀 좋은걸로 교체했으면 한다.


▷ 행사가 5회째인데도 무슨 동네행사마냥 너무 조촐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충렬문(忠烈門) 너머 뒷산에 당시 산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 대구행사, 매주 일요일마다 왕건길 걸어요! 왕건역사 발자취길 걷기대회:) - 다채움


▷ 왕건나무는 수령이 400년이나 된 팽나무 이고, 표충단에 배롱나무도 수령이 400년이나 되었다.
 유적지를 한바퀴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아양교 철길'도 들렸다.


▷ 아양교 철길위에서 금호강을 바라보다 저 멀리 묘지같은 산이 보여서 도심에 묘지가 있었는가 궁금해서 지도를 검색해보니 '신암선열공원'이라고 한다. 아양교를 건너 잠시 들려보았다.
 아래는 선열공원에서 바라본 아양교와 금호강.


▷ 길을 잘못들어 강변따라 쭉 갔더니 막다른길에 학교가 있었는데 그곳이 성보학교였다. 주민들의 인식때문일것이다. 너무 왜딴곳에 있어서 교통이 많이 불편해보였다..
 복잡한 골목을 돌고돌아 선열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묘지라서 그런지 한산했다. 주말에 할일도 없기에 잠깐 들려보았다.


▷ 어떤분들이 안장되었는가 궁금해서 묘지를 잠깐 올라가 비석을 보았더니 3.1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르신 분들이었다.
 이분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킬수 있었는데 지금은 친일동조세력이 곳곳에서 나라를 병들게 하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기만하다. 지금은 친일파청산이 무리겠지만 더이상 썩지않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일 것이다.

주말에 미나리 한단 사러갔다가 이곳저곳 바람쐬고 돌아오니 기분전환은 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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