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앞에서 606번 버스를 타고 근처 한밭수목원에 잠깐 들리고 기차타고 내려갈 계획이었는데 버스 대기시간이 20분;; 인근 지도를 보니 정부 대전청사가 있으니 많이 지나갈만도 한데 버스노선은 1~2개 밖에 없었다. 605번인가? 그 버스타고 정부청사 앞 공원에 내려 걸어갔는데 넓게 트인 잔디공원은 마치 외국에서나 볼법한 한적한 공원같은 기분이 들었다. 무언가 테마를 갖추고 만들면 좋을텐데..
조금더 걸어 수목원에 도착하니 시간이 그리 넉넉치 않아 절반정도 둘러본뒤 땡볕에 호수옆 정자가 가장 시원하고 경치가 좋았던것 같다. 옆에서 오카리나 음악소리가 들려 공연장을 둘러보니 그늘에 많은 가족들이 돚자리를 펴고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미술관에서 난해한 작품들을 둘러본뒤 시간이 조금 남아 공원에 그늘에서 잠깐 누웠다 가자고했는데 아침일찍 서두르니 피곤했는지 잠깐 잠이 들었는데 산들산들 부는 바람이 낮잠자기 딱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었다..
길건너편에서 대전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또 20분;;; 음.. 불편한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음악들으며 시간보내고 대전역 근처에 내려 기차를 타려는데 우뚝선 철도 공사의 두 빌딩과 대전역이 참 대비적으로 보였다.. KTX역인지라 거대할줄 알았는데 빌딩 두채짓느라 돈이 모잘랐나? 대전역이 참 왜소해보였다. 이래저래 교통이 편해야 여행이 편할텐데 교통에서 이미 점수를 까먹고 가다니..


▷ 정부대전청사공원

▷ 대전 한밭수목원, 시립미술관

▷ 대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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