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0

200110 세면대 수전 교체하다 - 계림 KLA-120C

 원룸에 살면서 내가 집수리를 다해주네.. 이사갈때 다 빼갈까나;;

지난번 샤워기에 이어 이번에는 세면대 수전(수도꼭지)을 마트에 갔더니 생각보다 얼마안해서 갈때마다 하나 바꿀까 생각을 했었다.
특별히 물이 샌다거나 그런문제는 없었지만 오래되어 그런가 싸구려라 그런가 레버를 움직이는게 뻑뻑한게 새 수전을 만져보니 불편하게만 생각하다가 오늘 잠시 부품을 사서 집에 들려 교체 작업을 했다.

 다행히 이전에 샤워기 교체때 필요한 공구들을 몇개 사둬서(일년에 한번이라면 많이 쓴듯.. 특히 핸드 글라인더는;;;) 덕분에 바로 작업을 마칠수 있었다. 다만 오래된건지 싼 자재를 쓴건지 호스 연결 볼트가 부서져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쇠처럼 코팅한 플라스틱;; 오래되어 삭은건데 이번에 발견해서 다행이라 위안을 해본다..

 작업중에 호스 연결부위가 부서져 급히 새 호스를(연결부위가 이번엔 쇠로되어 있다) 사다가 교체를 하고 연결부위에 고무패킹을 넣고 쪼이기만 하니 조립 끝~ 마지막에 문제가 하나 생기니 폼업 레버 긴 짝대기를 넣어야 하는데 공간이 비좁아 안들어가지네;; 어찌어찌 구부려 넣긴 했는데 계림에서 이런부분도 조금 생각을 해서 만들면 좋았을텐데..
 폼업까지 조립을 마치고 기대하며 수전 레버를 움직이니 물이 콸콸콸 오예~ 드디어 세면장은 모두 손봤구나.. 생각같아선 여기서 평생살고 싶을만큼 정이 들었는데..



▷ 저 틈새가 본래 수전 아래 흰 부품으로 막혀서 물이 안들어가야 하는데 오래되어 쪼그라 들은건지 물이 들어가 안에서 썩었나보다 곰팡이 흔적이 여기저기서;;
이번엔 앞쪽으로 맞추고 뒤에 공간에 실리콘을 발라두었다.


▷ 원룸이라고 값싼 자재를 썼구만.. 한번 바꾸면 또 평생쓸것 같은 예감에 좋은제품으로 달라고 했다. 고작 저 호스 하나에 3천원 밖에 안한다. 작업자들은 저런데서 마진남긴다고 어디서 쓰지도 못하는 것 구해다 준공검사만 마치겠지.. 내집이라면 쓸만한 자재로 공사좀 해주시길


▷ 이전에 쓰던 수전이다. 레버 뒷면에 기름칠을 해봐도 똑같다. 아마 내부 구조가 보기보다 복잡한듯..  틈새로 물이 흘러들어가 부식도 되었다. 안에 흰 부품은 아예 수전 안으로 들어가 버렸군


▷ 마지막에 저 폼업 레버 끼우는게 힘들었다.
세면장에 샤워기, 세면대 수전, 폼업까지 교체하니 새집이나 다름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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