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5

게발선인장 꽃 피울 준비하다

 올해 어느 봄날 시장에서 구입한 게발선인장이다.
구입할때 활짝 꽃핀거보다 봉오리가 많이 달린 녀석을 데리고 왔는데 새로운 환경이 많이 낮설었는지 하나둘씩 봉오리가 떨어지더니 결국 꽃 한번 못보고 죽는구나 싶었는데, 지난달 말쯤부터 쪼그만 꽃봉오리 같은게 생기기 시작하더니 또다시 예전 큼지막한 꽃 봉오리를 만들어 며칠뒤면 꽃이 필듯 부풀어 올랐다.

 그런데 선인장이라고 물을 너무 안줘서 그런가 처음에는 잎이 통통했는데 삐쩍마른게 주인을 닮아가나 안스러운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의외로 녀석은 물을 좋아한다고 한다.
물론 매일 주면 과습등 부작용이 생기지만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물을 줘도 된다고 한다. 뒤늦게라도 알았으니 다시 살이 통통하게 찌도록 잘 관리해서 계속 아름다운 꽃을 피워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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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우림지역에서 자라는 선인장이라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므로 자주 물을 많이 주세요~ 

▷ 게발선인장 꽃피우는 요령

게발선인장은 비교적 강건한 식물이지만 꽃봉오리의 길이가 2cm 이하의 작은 꽃봉오리는 더위와 추위, 일조 등의 환경변화에 의해 개화하지 못하고 떨어지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실내온도를 야간최저온도 10℃ 이상, 주간 최고온도를 30℃이하로 유지해 주어야 한다. 
봉오리가 작을 때에는 10-25℃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게발선인장은 낮길이가 12시간 이하가 되어야 꽃눈이 분화하므로 거실 등의 밤늦게까지 불이 밝혀져 있는 곳에서는 꽃눈이 달리기 어렵다
그리고 단일처리를 하는 경우에는 처리기간 4주동안 하루라도 단일이 되지 않는다면 다시 처음부터 처리를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자연광이 드는 장소에서 재배하거나 반드시 단일처리를 해준다. 
단 꽃눈이 생긴 후에는 오히려 낮의 길이가 12시간 이상인 것이 꽃눈의 발달에 효과적이다. 
4주간  매일 낮의 길이가 12시간 이하라면 꽃눈이 생긴다. 

11월~12월이 되면 낮길이가 12시간 이내로 꽃눈분화에 적당하지만 야간 온도가 뚝 떨어져서 2-3℃ 이하로 되어 냉해를 입어 시들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냉를 피하기 위해서는 야간최저온도를 적어도 5℃이상으로 해주고 개화주는 이보다 높게 10℃ 이상이 되도록 한다. 

꽃봉오리가 떨어지는 원인도  환경 변화와 물 부족에 있다. 
게발선인장은 선인장의 일종이지만,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이 아니라, 
브라질 동부와 올리곤 산맥의 열대우림 수목의 줄기와 가지에 착생해서 생활하는 선인장이기 때문에 사막성의 선인장보다 상당히 물을 필요로 한다. 
꽃봉오리가 자라서 개화할 때까지는 물이 부족하면 꽃봉오리가 쉽게 떨어진다

게발선인장을 선택하는 요령은 5호 화분이상의 큰 주라면 꽃봉오리 수가 많아서 생동감이 있으며 오랫동안 키울 수 있다. 
작은 화분은 주가 작기 때문에 꽃봉오리의 수가 적고, 싱겁게 종료될 수 있다. 

창문너머로 햇볕이 들어오는 밝은 창가가 가장 적합하다. 
여기에서는 다소 꽃봉오리가 떨어져도, 이동하지 않도록 한다. 
개화가 종료되어도 봄까지는 이와 같은 장소에 둔다. 
방안등의 광선이 적은 곳에두면, 때때로 꽃 봉오리의 상태로 피지 않고 떨어지거나. 꽃색이 바래지거나 하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열대고지가 원산이 식물이기 때문에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겨울을 넘길 때에는 최저온도 5℃라면 충분하다. 단지, 발달한 꽃 봉오리는 야간에 최저온도가 5℃까지 내려가면 꽃이피지 않고 종료될 수 있다. 
10월, 11월에는 별다른 걱정은 없지만, 12월에 들어 아직 개화하지 않은 주는 개화가 종료 할 때 까지 최저온도를 10℃정도는 유지하도록 한다. 반대로 너무 따뜻하면 꽃이 빨리 종료되기 때문에 최고온도는 20℃를 기준으로 한다. 

물이 부족하면, 꽃봉오리가 떨어지는 원인이 딘다. 모든 꽃이 개화가 종료 할 때까지는 화분의 흙 표면이 건조하다면 충분히 물을 공급하도록 한다. 단지 지나치게 주면 뿌리썩음의 원이이 되기 때문에 화분이 아직 습기가 있다면 주지 않아도 된다. 봄이 올 때 까지의 겨울기간은 1주일에 ~ 10일에 1회 정도 물을 주면 좋을 것이다. 겨울 내기 중에도 개화중과 동일하게 물을 주면 뿌리썩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 한다.

즉, 게발선인장은 반양지에서 잘 자라지만 햇빛을 좋아해 실내 창가에 두면 좋다. 
그러나 직사광선은 피한다. 초여름까지는 물을 충분히 주지만 한여름에는 물의 양을 줄인다. 
특히 장마철에는 뿌리부분이 썩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저온에 약하므로 겨울철에 베란다에 두면 동사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빛이 잘 드는 실내 창가에 둔다. 
번식 방법도 무척 쉽고 잘되는데 줄기를 잘라 모래에 꽂으면 된다. 
그리고 뿌리가 내리고 성장을 할때 마디를 자주 잘라 주어야한다. 
한 줄기를 잘라 주면  담에 나오는 줄기는 두줄기가 나오게 된다. 
새로나온 두줄기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는 또 줄기를 잘라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4줄기가 된다.  이렇게 관리를 했을때 가을철 꽃이 필때는 꽃송이를 많이 물고 화분이 넘쳐 날정도로 꽃이 핀다. 
꽃이 피는 중에는 물을 말려야 하고. 겨울철에는 건조한 듯이 관리를 한다. 
봄철 성장을 할때는 물을 말리지 말고 유박 거름을 주면 줄기가 튼튼하고 꽃이 많이 달린다. 
용토는 모래에 부엽토만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은 용토이다. 

▷ 게발선인장 키우기

1. 게발선인장 이름의 유래 
   식물의 줄기가 흡사 꽃게의 앞발을 닮아서 '게의 발' 게발선인장이 되었다.

2. 원산지 
   남미의 브라질등 '사바나기후'대 가 이들의 자생 환경이다 

3. 종류 
   겨울철에 꽃을 피는 것을 '크리스마스켁터스' 라고 하고 봄에 꽃을 피우는 것을 '부활절 켁터스'라고 하는데 가꾸는 방법은 거의 같다.

4. 생장조건 
-. 성장온도 : 낮25℃ 밤15℃전후 
-. 최저온도 : 5℃이상 
-. 용토 :물빠짐이 좋고 흙 속에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하여야 한다.
-. 일조량 : 베란다나 처마 밑의 양지바른 장소 
   단.9월~10월 말까지는 밤에 전등을 피한다.
   단일식물이라서 전등을 켜두면 낮이 길어져 꽃을 피우는데 지장이 있다. 
-. 통풍 : 신선한 바깥공기 
-. 분갈이 : 5월초에 가지치기한 어미그루를 새로운 용토에 옮겨 심는다. 
-. 번식 
   꽃이 지면 새싹이 나오기 전에 가지 끝에서 2~4마디를 잘라낸다. 가지치기한 것을 꺾꽂이한다.
   마른 모레에 꽂아 물을 주는 회수를 줄여 약 한 달쯤 그늘에 두어 뿌리가 내리면 위의 용토에 옮겨 심는다. 
-. 물주기 : 5월~8월 중순까지는 분 흙의 표면이 마르면 곧바로 흠뻑 물을 준다. 
   8월 하순~10월 상순까지는 분 흙의 표면이 하얗게 마르기를 기다려 물을 흠뻑 준다. 
   약간 건조하게 물을 주어야 겨울철에 꽃을 잘 피운다
-. 비료 
   4월~7월에 새순이 자라는 모습이 보이면 월 1회 액비를 주고 8월 이후에는 주지 않는다. 꽃을 잘피우게 하기 위함 
-. 가지치기 
   꽃이 지면 새싹이 나오기 전에 가지 끝에서 2~4마디를 잘라낸다. 가지의 퍼짐과 꽃을 잘 피우게 하기 위함 


▷ 게발선인장의 계절별 관리법 

1. 봄(3월~5월) 
햇빛이 잘 드는 실내의 창가에 두고 2-3주에 한번씩 액체비료 1,000배액을 시비하면서 따뜻해 질 때를 기다린다. 
4-5월이 되면 뿌리가 엉긴 포기는 근분을 1/3 정도 떨어내고 한 치수 큰 화분으로 분갈이 해준다. 
이 때 웃자란 줄기 마디는 따내어 균형을 잡아주고, 따낸 줄기마디는 꺾꽂이 한다. 
분갈이 후에는 생육이 왕성해지므로 실외에서 충분히 물을 주면서 관리한다. 
추비로 1,000배로 희석한 액체비료를 시비한다.  

2. 여름(6월~8월) 
낮에는 20-25%정도 차광하거나 나무그늘에 두어 직사광선을 피해 잎이 타는 것을 방지한다. 
6월까지는 충분히 물을 주지만, 7-8월의 고온기에는 생육이 정지하므로 조금 마른 듯이 관리한다. 
비료도 6월까지는 덧거름을 계속 주지만 그 후에 하므로 조금 마른 듯이 관리한다. 
달팽이의 식해에도 주의한다. 
장마가 끝나기 전에 뿌리가 썩은 것이 있으면 분갈이하여 튼튼한 것만 남기도록 한다. 
뿌리 썩음이 심하여 뿌리가 남아 있지 않고 지상부도 변색하여 시든 것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3. 가을(9월~11월) 
9월에 들면 물주기를 더욱 줄인다. 
자연적으로 개화시키는 경우에는 조명의 영향이 없는 장소에 두면 9월 20일 전후부터 꽃눈이 생기기 시작하여 10월중순에 완성된다. 
이후에는 액체비료 1,000배액을 2-3주에 한 번씩 시비하여 꽃눈의 발달을 촉진한다. 
이 시기에는 줄기 마디의 선단에 붉고 작은 줄기마디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마디는 미숙하여 꽃눈이 생기지 않으므로 빨리 따내 준다. 
꽃눈이 2cm정도 커지면 햇볕이 잘 드는 실내로 들여 감상한다.  



▷ 특이하게 꽃 봉오리만 모두 떨어뜨리더니 이내 새 잎을 만들었다.


▷ 10월 말쯤되니 조그만 꽃 봉오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 11월 중순, 이제 곧 활짝 꽃을 피울것처럼 부풀어올랐다.


▷ 수능전날이 되니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 방안 창문에 비닐도 치고 월동준비 끝..

+ 141206 영하의 추운날씨라 실내도 10도정도 밖에 안되는데 낮에 햇살을 받아 서서히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언제봐도 선인장의 꽃들은 강렬한 원색이라 아름답다.


+ 141209 활짝핀 게발선인장꽃, 그저 아름답다는 말밖에..

댓글 1개:

자작나무 :

자세한 설명 크게 도움이 됩니다. 단 액비는 어떤 것을 사서 쓰는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