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1

제15회 엑스코 건축박람회 관람기

▷ 엑스코 2009 제9회 대구건축박람회를 다녀오다 - S730
▷ 제10회 엑스코 건축박람회 다녀오다 With S730
▷ 11-3-26 엑스코 11회 대구건축박람회를 다녀오다 With 500D
▷ 14-03-23 14회 엑스코 건축박람회 관람

 건축박람회에 매번 사전등록을 해서 공짜로 좋은 관람을 하고 있다.. 올해는 직장에 공사 업무때문에 출근했다가 업무보고 퇴근길에 잠시들려 한시간정도 둘러보고 나왔다.

 야외 전시장에서 요즘 유행하고 있는 캠핑과 관련하여 캠핑차량이 전시되어 있어서 한참 여기저리 살펴보고 실내 전시장으로 입장하였다. 규모는 매년 신청업체+신규로 늘려나가다보니 엄청나게 볼거리는 많았지만.. 무언가 부스가 정리가 안된 느낌탓에 여기저기 다녀도 헷갈리기만 했다. 유통단지마냥 취급품목별로 부스를 정렬하면 서로 비교도 될테고 관람하기도 더 편할텐데..

 내가 관심있는 분야는 전기 조명, 보안, 인테리어 정도 인데 일단 한바퀴 전체를 돌아다니며 인상깊게 봤던 부스들을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야외 전시장에 일반 승용차에도 텐트를 실어다니며 주차장이 곧 야영지로 변신되는 완소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비용이 좀 세다.. 원래 텐트가 저리비샀던가? 싶기도 하고.. 187만원;;
 가격만 100만원내 합리적으로 내린다면 휴가철 저 제품을 쉽게 볼수 있을듯 싶었다. 일단 아이디어는 좋았다.
 그리고 입구쪽에 풍경 액자가 있었는데 내부에 LED를 달아서 마치 밤하늘 별처럼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었다. 신기해서 뒷면을 봐도 선도 없던데 어떻게 한건가 물어보니 내부에 건전지방식을 사용하여 선을 없앴다고 한다. 그리고 계속 작동되는지 아니고 자동으로 4시간뒤 꺼진다고 한다. 아이디어가 괜찮은듯 하다. 이것도 가격이 좀.. 개당 8만원 정도 하던데..

 그리고 조명이었는데 지난해 직장에도 6인치 LED 매입등으로 교체했는데, 주광색은 선명한 느낌이 있고 전구색은 포근한 느낌이 있다. 내가본 제품은 제품 하나로 2가지 주광/전구색을 모두 구현하는 제품이다. 소비전력이 12와트라고 했었나? 가격도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도 않고 포인트로 몇군데 설치하면 괜찮아 보였다. 한번 전원을 끄고 켤때마다 색상이 바뀐다고 한다..
 옆 부스에는 우레탄폼같은 제품으로 벽면을 채운 세트장이 있어서 시공영상을 보니 마치 뿜칠처럼 우레탄폼 제품을 뿌리면 이음새등에 채워져 단열, 방음, 결로가 해결된다고 한다. 난연제품이고 가? 뭐시기 라던데 그래도 불은 붙지만 제품이 채워진곳까지만 연소되고 유독가스가 없다고는 한다. 언제쯤 화재에 완벽한 내부 자재가 개발될까나? 화재에 강하면 석면등 인체에 유해하고 인체에 무해하면 가격이 비싸지고~

 그옆에는 태양광 LED 정원등이 전시되고 있었다. 이업체도 행사로 재미좀 봤나보다 매년 보이네~
그런데 아래 낮익은 제품이 보인다. 예전에 구입했던 표지병용 태양광 일체형 LED 조명이었다. 가격도 2만원대로 많이 저렴해졌다. 여러 회사에서 제품을 생산하는가보다 외형이 똑같이 생겼다;; 이 부스에 설명하시던 아주머니는 자기 제품에 대해 자화자찬 하시던데.. 집에도 몇개씩 화단에 태양광 LED조명등을 사용해봤지만 내구성이 형편없다.
 구입초기에는 아무탈없이 잘 사용하다가 오래되면 태양광 집전판이 부식되듯 뿌옇게 변하고 제대로 충전이 되지 않는다. 게중에 조악한 중궈산 제품은 내부 방수마저 부실하여 전지부분에 습기가 차서 고장나기도 했고.. 방수가 안되는 기본적인 문제는 없을테지만 이 제품을 보며 걱정들었던게 기존 태양광 집전판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즉 2~3년 쓰면 분명 부식되어 뿌옇게 별할텐데 그저 10년쓴 사람이 아직도 연락온다는 소리만 해댄다. 차라리 집전판 커버를 교체할수 있도록 하거나 유리로 만들어 오염되면 닦으면 되는 거로 개선되면 좋으려면 저렇게 플라스틱으로 된건 보나마나 부식된다.
 다른 부스에도 태양광 LED조명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곳은 특이하게 태양광 집전판과 조명등을 분리시킨 디자인이었다.(물론 한몸에 부착은 되어 있음) 그래서 집전판 표면을 만져보니 맨들맨들한게 확실히 오염에 강하게 만든것 같았다. 가격을 못보고 왔네..

 그리고 옆 부스에 방충망에 뭔가 색종이 같은걸 붙이는게 보여서  한동안 이사람들 뭘 팔고 있는건가 지켜봤는데 방충망을 보수하는 제품이었다. 간단히 드라이어기로 열을 가하면 제품 뒷면에 접착제가 녹아서 방충망에 착 달라붙어 더 조밀하게 기능을 하였다. 그런데.. 디자인이 좀.. 잘라 붙이는 것도 좋지만 구멍 크기별로 제품을 다변화 시킨면 좋을텐데 미세망 기준이다보니 어떻게든 보기가 예쁘지만은 않은것 같다. 기능은 좋지만 역시나 기존 제품처럼 땜빵한게 구분되는걸 보완하면 인기가 많을듯 싶었다.

 그외 사운드바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시 부스를 지나가는데 뭔가 쿵쿵거리는게 상당히 좋아 보였다. 그래서 직원에게 제일싼 제품으로도 음악을 틀어달라고 요청했는데.. 싼건 역시나 음량이 부족했다. 오히려 만원도 안되는 제품과 같은 음질이었다. 우퍼가 빠져서 그렇다고 했지만 그래도 가격차이는 어쩔수 없는가보다.

 갤러그래피도 있었는데 컴퓨터로 그린듯한 부드러운 느낌의 글자를 사람이 직접 쓴거라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만 하다. 체험도 할수 있었다.
 오늘 본것중에 가장 신기한건 아마도 구두나 쇠를 닦는 스프레이 제품이었을 거다. 두개의 다른 브랜드 부스가 있었는데 기능은 동일했다. 지저분한 일반 구두를 스프레이 한번 뿌리고 헝겊으로 문지르니 마치 새구두마냥 자연스러운 광이 났다. 본인의 경우 일년내도록 구두만 신어서 자주 구두약으로 닦는데 광을 포기한지 오래다. 이 제품은 쉽게 부드러운 광을 만들어 준다. 현금만 있었으면 하나 질렀을텐데~

 이렇게 약 한시간정도 날림으로 훝어본뒤 전자관 뒷편 주차장으로 가는데 엑스코 앞에도 보행자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네? 건너편 암웨이에서 쏟아져나온 사람들이 많은데도 누구하나 버튼을 누르는이 하나 없었다. 아마도 존재를 모르는듯 싶었다. 내가 버튼을 누르니 그제서야 보행자 작동버튼이 작동되었다는 멘트가 나온다;; 몇번 보행자 작동 신호기를 사용해봤지만 정작 보행자를 위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생긴거도 일반 신호등과 똑같이 생기데다 홍보도 부족하고 은근슬쩍 바뀐경우가 많은거 같다..
 지금은 신호등 위에 '보행자 작동 신호기'라는 명판이 붙어 있지만 유심히 보는사람은 드물것이다. 차라리 신호등 전봇대의 색상을 다르게 한뒤 뉴스를 통해 보행자 작동 신호기의 존재를 홍보하고 이용하면 불편함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하도 이런저런 명판이 많이 붙어서 그런지 이런곳까지 보행자 신호등이 설치되었을거란 생각을 못했었다..



▷ 날씨가 딱 나들이 즐기기 좋은 날씨이다. 다른주 꽃샘추위가 있을거라는데 마지막 시샘이기를.. 여름아 조금 늦게 오렴~


▷ 야외 전시장에 있는 차량용 이동식 텐트이다. 훌륭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가격만 조금더 현실적으로 낮아지면 금상첨화일텐데..


▷ 사진에 LED조명을 응용한 제품이다. 기발한 제품인듯


▷ 6인치 매입 LED등 하나로 2가지 효과를 낼수 있다.


▷ 신규 또는 기존 건물 내부에 시공하여 단열을 높일수 있다.


▷ 갖가지 태양광 LED 조명등 제품이다.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 방충망 보수용키트이다. 보수용품이 미세망이라 기존 망과 이질감이 심했다. 그렇다고 모양이 잘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이부분을 보완하면 괜찮은 제품일듯 하다. 예전에 3M 방충망 보수용 제품을 마트에서 구입했는데 뒷면을 그냥 양면 테잎으로 붙이는 방식이라 보기에도 지저분하고 보수한 부분은 제기능을 못한다. 이 제품은 보수한 부분도 미세망으로 되어 있어서 방충망 기능을 할수 있다.


▷ 그외.. 종이로 벽지를 만드는 부스였는데 올해는 나뭇잎 에디션이다. 이렇게 만들어도 잘 어울리는데?


▷ 생각보다 값어치를 못하는 9.9만원 사운드바 제품.. 저런걸 저 가격에 받다니.. 우퍼가있는 상위 제품은 소리가 꽤 훌륭하다.


▷ 갤러그래피라는 분야가 생소하지만 이미 일상에서 흔히 볼수 있다.


▷ 엑스코앞 신호등. 보행자 작동 신호등이라 불편했다.

▷ 보행자 작동 신호기, 정말 교통 선진화 방안인가? - 네이버 햇살박이님(tea119)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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