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야 - 달넘세 https://youtu.be/foNuS2cSC-E?t=80
고래야 - 전폭적으로 놀아보세 https://youtu.be/foNuS2cSC-E?t=399 남궁옥분 - 꿈을 먹는 젊은이 https://youtu.be/foNuS2cSC-E?t=934 남궁옥분 - 나의사랑 그대 곁으로 https://youtu.be/foNuS2cSC-E?t=1171 남궁옥분 - 에헤라 친구야 https://youtu.be/foNuS2cSC-E?t=1406 바버렛츠 - 한여름 밤의 꿈 https://youtu.be/foNuS2cSC-E?t=1586 바버렛츠 - 가시내들 https://youtu.be/foNuS2cSC-E?t=1921 바버렛츠 - 쿠커리츄 https://youtu.be/foNuS2cSC-E?t=2188 이치현밴드 - 다 가기전에 https://youtu.be/foNuS2cSC-E?t=2468 이치현밴드 - 집시여인 https://youtu.be/foNuS2cSC-E?t=2779 이치현밴드 - 당신만이 https://youtu.be/foNuS2cSC-E?t=3046 몽니 - 그대와 함께 https://youtu.be/foNuS2cSC-E?t=3315 몽니 - 돋네요 https://youtu.be/foNuS2cSC-E?t=3632 몽니 - 일기 https://youtu.be/foNuS2cSC-E?t=3875 몽니 - 님과함께 https://youtu.be/foNuS2cSC-E?t=4128
몇일전 저녁먹으며 TV를 보는데 TBC에서 고택음악회를 한다는데 요즘 즐겨듣는 바버렛츠가 출연한다고 한다.. 급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매원마을이 어딘지 알아본다음 저녁에 공연이 있으니 낮에 잠깐 능소화가 아름다웠던 수목원옆 남평문씨본리세거지를 잠깐 들렸다가 왜관으로 넘어가는 코스로 계획을 세운다음 아점으로 수목원앞에서 냉면한그릇 먹고 남평문씨본리세거지부터 들려보았다.
고래야 - 전폭적으로 놀아보세 https://youtu.be/foNuS2cSC-E?t=399 남궁옥분 - 꿈을 먹는 젊은이 https://youtu.be/foNuS2cSC-E?t=934 남궁옥분 - 나의사랑 그대 곁으로 https://youtu.be/foNuS2cSC-E?t=1171 남궁옥분 - 에헤라 친구야 https://youtu.be/foNuS2cSC-E?t=1406 바버렛츠 - 한여름 밤의 꿈 https://youtu.be/foNuS2cSC-E?t=1586 바버렛츠 - 가시내들 https://youtu.be/foNuS2cSC-E?t=1921 바버렛츠 - 쿠커리츄 https://youtu.be/foNuS2cSC-E?t=2188 이치현밴드 - 다 가기전에 https://youtu.be/foNuS2cSC-E?t=2468 이치현밴드 - 집시여인 https://youtu.be/foNuS2cSC-E?t=2779 이치현밴드 - 당신만이 https://youtu.be/foNuS2cSC-E?t=3046 몽니 - 그대와 함께 https://youtu.be/foNuS2cSC-E?t=3315 몽니 - 돋네요 https://youtu.be/foNuS2cSC-E?t=3632 몽니 - 일기 https://youtu.be/foNuS2cSC-E?t=3875 몽니 - 님과함께 https://youtu.be/foNuS2cSC-E?t=4128
몇일전 저녁먹으며 TV를 보는데 TBC에서 고택음악회를 한다는데 요즘 즐겨듣는 바버렛츠가 출연한다고 한다.. 급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매원마을이 어딘지 알아본다음 저녁에 공연이 있으니 낮에 잠깐 능소화가 아름다웠던 수목원옆 남평문씨본리세거지를 잠깐 들렸다가 왜관으로 넘어가는 코스로 계획을 세운다음 아점으로 수목원앞에서 냉면한그릇 먹고 남평문씨본리세거지부터 들려보았다.
작년 이맘때 들렸을때는 조금 시기가 늦어 능소화가 많이 떨어져 아쉬웠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들렸다고 생각했는데 능소화가 만개했었다. 능소화라는 꽃을 몰랐을때는 주변에 그냥 주황색 엔젤트럼펫같은 모양의 꽃을 그냥 지나쳤는데 그꽃이 능소화라는 것을 알고난 뒤 지나갈때마다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능소화를 한번씩 지켜본뒤 지나게되는 습관이 생겼다..
점심이후라 사람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없었다. 삼삼오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잠시 들려 곳곳에 핀 능소화를 배경삼아 셀카, 작품사진을 찍고 있었다. 작품사진을 찍으시는 찍사들의 장비를 보고 있으니 죄다 길쭉한 망원렌즈로 심도를 적절히 활용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본인은 그저 전체적인 느낌을 담고 싶어서 광각렌즈로 풍경을 즐겨 찍고 있는데 영 구도가 그리 살지않는다.. 아마도 광각렌즈는 실내 인테리어용도 또는 현대적인 건축물 외관을 멋지게 한장으로 담아내는데 재능이 있는 녀석일듯 싶다.. 하기야 일반적인 인터넷에 올라오는 능소화 사진들도 거의다 후보정을 거쳐서 올라오기에 장비빨+포샵빨을 어느정도 타협하는지가 관건일지도;
광각렌즈로 이곳저곳 찍은다음 아직도 왜관 공연까지 시간이 한시간정도 남아서 잠깐 차에서 창문열어두고 한숨잔다음(?) 5시에 왜관으로 넘어갔다. 계명대, 성주가는 길목을 거쳐 넓고 아름다움 낙동강을 거슬러 왜관에 도착하니 5시 30분쯤 되었다. 매원마을 공연장 근처에 차를 세워둘까 싶었는데 아마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게되면 차가 빠져나갈수 없을지도 모르기때문에 저 멀리 매원초등학교에 세워두고 느긋하게 지경당에 걸어갔다. 아직 7시반 본공연시간까지 2시간이나 남았는데 좋은 자리에는 이미 가족관람객이 자리를 차지하였고 서서히 자리를 채워가고 있었다. 일부 가수들이 리허설이라고 마이크 상태등을 체크하고 있었는데 젊은 가수가 노래를 신나게 부르고 있었는데 CD를 틀어놓은줄 알았는데 라이브로 신나게 연습하고 있었다. 노래를 진짜 잘 불렀는데 나중에 공연을 보니 몽니라는 남여 혼합 밴드였다. 그리고 얼굴도 몰랐던 이치현 밴드가 연습을, 바버렛츠 3명도 일반의상으로 리허설을 하였는데 비쥬얼을 보니 역시나 연예인같은 느낌이 들었다. 방송에서는 한껏 화장을 진하게 하여 복고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머리만 손질한 모습이었는데도 아름다웠다.
팬이라지만 아직도 멤버이름을 모르는데 멘트할때는 목소리가 엄청 허스키였는데 감미로운 목소리를 내는걸 보니 신기하기도 했다. 조금 아쉬웠던건 생각보다 멘트에서 조금 딸린다는게 느끼지는것.. 앞서 이치현이나 남궁옥분 무대에 경우 노래전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자화자찬을 한다거나 멘트를 하는데 아직 신인이라 그러겠지만 계속 앨범을 발표하여 10년, 20년뒤에도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주었으면 좋겠다..
TV에서 바버렛츠만 보고 왔기에 다른 가수들은 노래로만 접했고 실물은 못봤었는데 낭궁옥분의 히트곡도 엄청많았다. 그런 히트곡을 부른 사람을 오늘 처음 보게된게 참 영광이었다. 요즘 이선희 음악도 한번씩 즐겨듣는데 이선희급만큼 목소리가 감미롭고 카랑카랑한게 인상적이었다. 조용한 고택에서 통기타로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이 어울리지 않을듯 하면서도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는 저녁시간에 잘 어울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치현 밴드의 공연도 음악만 들었었는데 멋진 썬글라스를 쓰고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 4~50대의 중후한 멋이 느껴졌는데 지금 글을 쓰며 나이를 검색해보니 환갑이 다되어 가신다는;; 와우~ 엄청 멋쟁이시다! 키도 훤칠하고 아마도 20대 절정기때는 지금의 아이돌보다 더 인기가 있으셨을듯.. 이렇게 음악으로만 접하던 가수를 눈앞에서 보다보니 어느덧 10시가 다되었다. 오래동안 불편하게 앉아있었더니 화장실도 가고싶고해서 몽니의 공연을 조금 보다가 일어섰다. 또 늦게 나가면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기에 기다릴게 걱정되어 서둘렀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빠져나갔었다. 공연이 한창일때는 무대뒤, 옆 공간도 없이 빼곡하게 채워 호응을 했었는데 군데군데 자리가 보였다.
(+ 첫공연은 고래야라는 전통악기와 현대악기로 연주하던 밴드?였는데 적절히 흥을 돋구어 주었다. 고택이라 전통악기와도 잘 어울렸는데 전통악기와 기타, 퓨전음악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인상적인 무대였다. 보컬가수의 구성진 목소리, 재치있는 연기도 한몫하고~)
고택을 빠져나와 차가 있는 매원초교로 향하는데 아직도 무대는 시원한 락음악으로 시끌벅쩍하다. 아쉬운마음에 한두번 쳐다보게 되었는데 지역에서도 예전 MBC 텔레콘서트 이후 좋은 공연을 볼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예전에 한때 로망이었던 도시 서울에서 봤던 풍경이 이러했다. 저녁 6~7시쯤 세종문화회관을 지나는데 그 계단에 무대를 세워 계단에 옹기종기 앉아 멋진 클래식음악을 듣다가 청계천에 들려 걷던 모습이 아직도 밤늦게까지 지하철이 다니는 바쁜 서울에서 인상적으로 느꼈던 모습이다. 지역에도 이런 다양한 세대가 즐길수 있는 문화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지경당을 나오는데 사람들이 일렬로 서서 조그만 승합차를 둘러싸고 있었는데 좀전에 공연을 했던 이치현 가수였다. 차에타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는데 가까이서 보고 있으니 남자가봐도 참 멋지게 잘 생겼다^^; 이치현까지 본다음 얼른 차를 타고 금호지구에서 남은 흥을 친구와 커피한잔하며 내일의 일정을 짜며 마무리하고 집에 도착하니 12시였다..
평소의 토요일 일상이었으면 아직 연애도 안해 한가로이 시간을 보냈을터인데 특별한 토요일이 된거같아 몸은 피곤하지만 기분은 즐겁다. 가끔씩 이렇게 바람쐬는것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될것이다.
▷ 다른가수는 누군지도 몰랐는데(?) 바버렛츠가 지역에 온다는 저 방송때문에 왜관으로 향하게 되었다.
▷ 집에서 출발할때만해도 저멀리 날씨가 구무룩한게 곧 소나기 한줄기 쏟아질듯 싶었는데 한가로이 거닐기 딱 좋은 날씨였다.
▷ 작년에 봤던 모습 그대로였다. 황토 담벼락을 배경으로 핀 이름모를 분홍색의 꽃은 마치 벽에 그려놓은 그림같은 느낌이 들었다.
▷ 담장너머에는 이제 석류꽃이 피고 있었다. 작고 강렬한 붉은색의 석류꽃이 어두운 고택 담장기와와 대조가 되어 인상적이다. 그리고 오래된 기와지붕에는 와송?같은 소나무가 많이 보였다. 그만큼 오래되었다는 이야기인듯..
▷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능소화꽃~ 집에도 하나 심었으면 좋겠지만 관리상^^; 그냥 잘 가꿔진 능소화를 찾아다니며 보는것만으로 만족해야할듯 싶다..
마치 민속촌 세트장같은 동네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좁은 골목길을 아슬아슬히 경차로 집에 들어가는 모습하며 밭을 가꾸는 모습에 여기가 사람이 사는 동네임을 알려주었다.
▷ 능소화가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실망인데 적절히 고택 기와와 어우러진 하나의 세트같은 느낌의 능소화를 배경으로 많은 찍사들이 작품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내를 모델로 찍으시던 분도 마침 그길을 유모차를 끄는 젊은 부부가 지나가니 연심 셔터누르기 바쁘시다. 그냥 걸어가는 모습조차도 능소화가 있으니 작품이 되는 순간이다. 이런 자연스러운 사진이 내가 원하던 모습인데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이제 풍경사진도 쫌 탈피를 해야할터인데..
▷ 황토담장은 어떤 꽃과도 잘 어울리는것 같다. 주황색의 능소화 녹색의 이름모를 꽃, 빨강의 석류꽃, 흰 달맞이꽃등 아파트만 줄기차게 올려대는 도심에서 조금만 나와도 이런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수 있음에 즐거움을 느낀다.
▷ 마을옆 배수로에 올라 동네 기와지붕들을 보고 있으니 잠 잘 가꾸놓는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개인이 이렇게 부지런히 가꾸기는 힘들것이고 누군가 조경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진다.
▷ 아직 왜관으로 넘어가기에는 시간이 조금 일러서 잠깐 차에타서 썬룹을 열어제치고 한시간정도 눈을붙였다. 뭐 깊은 잠을 자기에는 공간이 부족했지만 매연없고 동네에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있으니 집보다 좋다는 생각도 든다.. 왜관으로 낙동강을 따라 넘어가니 30분정도 걸렸다. 따로 세차는 안했지만 틈틈히 먼지제거만 하고 있는데 조명이 좋으니 차가 블링블링하다~
▷ 드디어 왜관 매원마을에 도착~ 아직 이른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입구에 차들이 세워져 있었다. 전통있는 고택에서 음악회를 한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몰라도 잘 만든것 같다.
▷ 음.. 입구에 멋진 현대적인 기와집들이 보이길래 여긴가 싶어도 전부 사람들이 사는 개인 주택이었다. 그리고 제일 끝 허름한 주택에 TBC마크의 방송차량이 보이고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곧 무너져내릴것만 같은 공간에서 공연을 한다니.. 조금 걱정이 들었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그런 우려는 느껴지지 않았다. 바로앞에서 가수를 볼수 있음에는 최적의 장소였다.
▷ 가수들이 본공연을 하기전에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리허설을 보면서도 실제라이브처럼 열정적으로 음악을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예인은 역시 연예인이다는 생각도 들고~
▷ 첫 무대는 고래야라는 퓨전밴드의 공연으로 시작~ 한껏 흥을 돋운뒤 남궁옥분의 무대였다. 고택에서 저녁시간에 듣는 통기타 라이브 음악은 운치있었다.
▷ 그리고 내가 온 목적~! 바버렛츠의 무대. 난 사실 히트곡 Be My Baby를 라이브로 듣고 싶었는데 아쉽게 다른 히트곡을 들을수 있었다. 그래도 라이브로 가수의 공연을 눈앞에서 본다는게 어딘지~흐흐
다음 이치현밴드의 무대였는데 훤칠한 키에 멋진 썬글라스를 쓴 모습은 전혀 환갑을 바라보는 가수의 비쥬얼이 아니었다. 한 4~50대로 생각했는데 동안외모에 남자가 봐도 멋졌다.
▷ KBS 열린음악회 바버렛츠 - Be My Baby
▷ 이치현밴드의 무대다음 마지막으로 몽니라는 밴드의 공연이었는데 한창 열창하는 모습에 다들 들썩들썩~ 아쉽지만 시간이 늦어 조금 듣다가 일어났다.
▷ 지경당 공간이 좁아 밖에 공사중인 한옥에 스크린을 쏘아 자리를 만들었었다. 바깥에서 녹화되는 모습을 보니 다다음주 본방이 기대된다. 그런데 12시 넘어 편성이라니;; 지역방송이지만 낮시간이나 좀 옮기면 좋으련만.. 이부분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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