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0

동생 졸업겸 취업 선물로 지갑을 생각하다

 이번에 졸업하는 동생이 기특하게도(^^;) 한번에 취업까지 성공해서 졸업선물로 뭘 사줄까 싶어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향수부터 노트북등 IT기기까지 다양하게 나오는데 동생이 하나같이 관심이 없는, 이미 가지고 있는것들 뿐이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설에 내려와서 옆에서 명품지갑이 필요할까?라며 물어보는데 동생지갑을 한번보니 헌혈해서 받은 지갑;;; 그것도 머니클립마냥 사이즈가 작아보였는데 별로 폼은 안나보였다. 또 성격상 꼭 지가 필요한게 아니면 이야기도 안꺼내는 성격인데 아무래도 직장에가보니(1월에 첫출근, 2월 졸업) 다들 박봉의 월급이라도 나름 이름있는 브랜드의 지갑을 사용하는가보다..

 그래서 졸업겸 첫 취업선물로 돈 많이 벌어라는 의미로 지갑을 선택하게 되었다.
자 이제 가격대를 봐야지~ 그렇다고 마트표 지갑을 사줄려니 명품이야기 나왔는데 별로 기뻐할것 같지도 않고해서 조금 힘좀 써봤다.
인터넷에 다시 검색해보니 첫 블로그 글이 MCM, 몽블랑, 구찌 등등 다양하게 나온다.
MCM 제품부터 가격대를 보니 20만원 초, 중반대였고(반지갑) 몽블랑등은 x3 정도;; 그냥 다시 쭉 내려와서 빈폴 제품을 검색해봤다. 평소 빈폴도 나름 명품(?)이라 생각했는데 지갑은 의외로 싸네? 그런데 동생이 빈폴을 별로 안좋아한다.. 품질에 비해 거품이 심하다고;;(그맛에 명품사는거 아니니?)

 다시 MCM으로 돌아와서.. 제품별로 내부 구성을 살펴봤다. 뭐 시간이 많으면 퇴근길에 백화점에 들려 여유롭게 쑈핑을 즐기면 되지만 내 성격이 하나가 맘에들면 퐉 꽂히는 성격이라 인터넷 쇼핑몰에서 2~3개를 선택하고 매장에서 볼 예정이다.

 아래는 16년 2월 현재 판매중인 제품들이다.

직장에 동료한명이 지난번 MCM의 누런색 지갑을 쓰는거 봤는데 제법 멋을 부리는 사람이라 아주 괜찮아 보였다. 그런데 그게 또 너무 흔한 디자인같아서 동생이 좋아할만한 무난한 색상으로 골라봤는데..


위 3가지로 간추려봤다. 인터넷에 지갑선택에 도움되는 글에는 사피아노 소가죽 제품이 코팅이 되어 오염등에 강하고 관리가 편하다고 하는데 뭐 질감도 괜찮아 보인다.

쇼핑몰 사진으로 봤을떄는 뉴브릭은 뭔가 데님 같은 흔한 무늬라 좀 고급스런 맛이 없고,
시그먼트나 알렉시스의 표면이 괜찮아 보이는데, 시그먼트는 MCM로고가 너무 드러나있고
알렉시스가 괜찮아보이는데 내부에 시그먼트같은 투톤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 명품을 첨사는 초보자의 생각이니 그냥 참고만하고 내일이나 주말에 날씨보고 한번 매장에 들려 실물을 보고 구입하련다.

 내일 당장 사자니 혹여나 디자인이 동생맘에 안들면 교환이 7일이내라 다음주 주말까지 안될것 같고 물어보고 7일 지나도 교환해준다하면 내일 하나 사야지~ㅋㅋ

아~ 이글을 쓰는동안 내 지갑을 보니 이게 마트표 지갑인데 내가 바꾸지 못하고 사용하는 이유가 아부지가 첫 취업기념으로 사주신거고 지금의 명품 지갑들과 구성이 똑같다는..
지갑에 돈도 많아봐야 3만원정도 넣어다니는데 굳이 비싼 지갑을 바꿀 필요가 있나 싶어서 쓰다보니 어느덧 8년째네.. ㅋ 녀석 떨어질때까지 좀더 쓰다가 나중에 소중한 사람이나 누가 하나 바꿔줬으면 좋겠다!



▷ 가죽을 오래동안 다룬 기업답게 다양하고 멋진 제품들이 많다.
가격대도 뭐 적.. 절하네; 지갑은 한번사면 오랫동안 사용할테니..


▷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많이 찾는 상위권 제품들이 요렇게 나온다. 위에서 언급한 누런지갑이 요깃네~ MCM을 대표하는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 반지갑 뉴브릭 - 무난한 패턴이다.


▷ 반지갑 시그먼트 - 또 이렇게 보니 디자인이 괜찮네~


▷ 반지갑 알렉시스 - 요넘도 괜찮고..

▷ 제품 설명을 비교하기 쉽도록 모아보았다. 
시그먼트나 알렉시스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될듯.. p.s 내지갑도 하나 바꾸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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