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8

파티션 이름표 만들기(회전형)




 직장에서 저작년에 파티션을 설치해서 사용중인데, 처음에는 공간이 단절되는듯한 답답함에 불편했는데 적응되니 벽면에 메모등을 부착할수도 있고 나름 괜찮은 아이템인것 같다.

 그런데 이전에도 조금 불편한게 아래 직장 자리배치도 처럼 외부인이 입구에 자리배치도를 확인하지 않고 들어오게되면 누가 어느 업무를 담당하는지 알수가 없다. 그리고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면 어디갔는지 깜깜무소식이 경우가 허다해서 다름 생각했던게 천냥마트에서 집게를 가서 파티션 틈새에 끼워 업무와 담당자 이름을 붙이는 걸로 시작되었다.

 그러다 이번에 사람도 바뀌고 조금더 튼튼하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짜내다 인터넷에서 파티션 이름표로 검색을 해보았다. 이미 기성품으로 여러 반듯한 모양새에 멋진 이름표들이 많았는데 하나같이 직장의 자리 배치도와는 맞지 않았다.(물론 조금 불편하더라도 그냥 기성품을 써도되지만..)

 처음에 생각한게 회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장시간 자리를 비운다면 어디갔는지 옆사람에게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알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터넷 이미지를 몇페이지씩 훝어보다가 두 제품을 하나로 합치게 되었다.

 기존 파티션 이름표(고정식)와 뒷면에는 부재중을 알리는 안내판을 결합한 것이다.
부재중 안내판은 용도가 출입문에 부착해서 출장인지 식사중인지를 알리는건데 울 직장에 업무상 출장이나 현장에 나가는 경우가 제법있기에 개개인의 부재를 알리는것도 괜찮을것 같았다. 그럼 기성품을 어떻게 합칠까 생각하다가 각각의 제품 크기가 달라 단순히 부착으로는 안될것 같았다.

 퇴근후 급 스케치업으로 1차, 2차 모양을 만들어 해부도까지 만들어 이전에 아크릴 서류함을 주문했던 거래점에 갔건만 한번 시도해보겠다고 하더니 다음날 연락와서 부품이 너무 많고 조립이라 힘들것 같다는 말을 듣고 그냥 포기할까싶다가 직장에 광고물을 납품하는 업체 사장님께 연락을 드려 위 3D화면을 첨부해서 이해하기 싶도록 보내주었다.

 역시 시안물 제작을 많이 맡아보셨는지 금새 의도를 파악하시고 1차 샘플을 만들어주셨다.
그런데.. 나름 사장님이 신경쓴다고 상판(머리)을 두껍게 만들어 가분수가 되어 보기에도 조금 위태롭게 보였다. 내가 설계한 제품의 2배의 두께였다.

 다시 부탁드려 2차 샘플을 가져오셨는데 이번에는 제법 설계와 비슷하게 잘 만드셨다. 그대로 활용해도 될것 같아 샘플하나를 사무실에 두고 한두군데 보완할 부분(각을 줄이기 위해)을 설명하고 나머지도 납품을 요구했다.(제일 아래 사진)

 제품을 만들때 신경썼던게 회전이 되려면 회전식 아크릴 제품이 나오는데 최소 지름이 14센티였다. 이렇게 되면 파티션 두께 6센티보다 훨씬커서 너무 거추장스럽게 보일수 있었다.
이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회전아크릴대신 그냥 둥근 아크릴을 써서 상판과 하판이 분리되도록 만들어 회전이 되도록하였고 혹시나 상판이 쓰러짐을 대비해서 하판 끼우는곳 두께를 10T(1센티)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뒷면에는 부재중 사유를 끼우는 방법으로 할까싶다가 이러면 불편할것 같아 좌우로 이동되는 아크릴부속을 만들어 선택하도록 구상했다.
아직까지 이런 제품은 없던게 이것도 조금 디자인을 손보면 상품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 화살표 입구로 외부인이 들어오면 누가 어느업무를 하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그래서 파티션에 이름표가 필요해 보였다.


▷ 뒷면에는 부재중 사유, 앞면에는 이름표를 포켓에 끼울 수 있다.


▷ 2차 납품된 샘플이다. 거의 설계와 비슷해졌다. 오히려 사장님이 센스있게 하판에 라운드 처리까지 해주셨고 상판 뒷면에도 포켓을 만들어주셔서 아크릴에 오염없이 깔끔하게 부재중 사유를 끼울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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