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6

160326 2016 엑스코 건축박람회 관람

▷ 엑스코 2009 제9회 대구건축박람회를 다녀오다 - S730
▷ 제10회 엑스코 건축박람회 다녀오다 With S730
▷ 11-3-26 엑스코 11회 대구건축박람회를 다녀오다 With 500D
▷ 14-03-23 14회 엑스코 건축박람회 관람
▷ 제15회 엑스코 건축박람회 관람기

 올해도 어김없이 건축박람회 초대장이 도착했다. 주말밖에 시간이 안나서 토,일중 선택해야하는데 오늘 아침부터 날씨가 수상하다.. 새벽에 소나기를 뿌리더니 오후내 꾸무룩한 날씨여서 괜히 자전거타고 갔다가 비맞는게 아닌가 걱정되어 일요일에 가자니 친구와 운동약속도 있고 월요일을 준비해야하기에(?) 좀 쉬어야해서 흐린날씨에 우산하나 챙겨서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다.

 먼저 나간김에 다음주 대구마라톤 대회 코스를 돌아보고 출출해져서 허기를 달래기위해 작년여름 두번이나 왔다가 문닫혀 못먹었던 콩국수집이 근처임을 떠올리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생각하고 곱배기를 금방 뚝닥해치우고 소화시킬겸 천천히 엑스코로 향했다.

 역시나 주말이라 관람객들이 많았다. 입구에는 캠핑카와 장작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초대장을 들고 사전등록에 줄섰더니 간단한 설문지 작성해서 현장등록에 가라고 한다;; 줄이 길지는 않았지만 내 정보가 사전에 등록되어 초대장을 보내준게 아닌가 싶은데 조금 불편했다.

 현장등록에서 초대장을 주고 명찰을 받고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입구부터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는데 매년 같은 업체들이라 대충 간판만 보고도 뭘 파는지 알수 있었다^^; 대충 훝어보다가 중간에 요긴한 것들만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자전거 방향 표시등 - 이전부터 자전거 용품에 관심이 많아 비슷한 제품을 봤었는데 요건 조금더 개선된 제품이었다. 좌/우 스위치가 없는 대신 센서가 달려서 방향전환시 같이 후면표시등에 방향이 표시된다. 그리고 아래 레이져 포인트가 자전거폭을 나타낸다.
 다만 가격이 개당 3만원; 생각보다 심하게 비싸다. 1~1.5만원정도면 많이 팔리겠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정수량 생산했다고 한다. 손으로 제작하는가보다. 그리고 사장님 말대로 미리 방향전환을 알릴수 없다. 좌우로 방향을 전환해야 후미등에도 방향이 나온다. 그리고 중간에 문구가 나오는데 조금 쓸데없는 기능같고 문구변경도 안된단다.. 문구대신 LED를 깜빡이게 하거나 빛이 계속나도록 모드전환만 있어도 충분한게 쓸데없는곳에 기술을 투자한듯 싶은 아쉬운 아이템이었다.

 LED램프 - 정원용 태양광 LED 제품으로 매년보던 업체였다. 올해는 관심있어하던 태양광 모듈+움직임감지가 일체형인 제품을 현장판매하고 있었다. 이전부터 이 제품을 구해서 우편함에서 수은전지로 빛을 내던 제품을 바꿀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현장에 있어서 하나 집어왔다. 지금 개조를 위해 분해를 했는데 3D프린터로 케이스를 만들어 태양광모듈은 옥상에, 움직임 센서는 우체통밑에 이렇게 부착할 예정이다. 완성품은 차후에 블로그에 공개할 예정이다.

 화로그릴 - 집이 주택이다보니 가끔씩 일년에 두세번정도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경우가 있는데 처음에는 숯을 피워 화로에 구워먹었는데 준비부터 뒷처리가 장난이 아니다.. 그냥 식당에서 차려주는대로 먹는게 편할정도.. 그래서 개선한게 바닥에 물을 부어 대류열로 굽는 장치인데 고기로 적당히 노릇노릇 윤기있게 굽히는게 좋지만 이것도 뒷정리 하려면 엄청난 기름+물을 처리해야했기에 자주 해먹지는 못한다. 그런데.. 오늘본 제품은 숯에 굽는데 경사가 져서 기름이 따로 기름받이에 모인다. 그리고 연기가 전혀나지않았다. 오호~ 전시장 뒷편에서 고기가 굽히고 있다고 해서 에이설마싶어 가봤더니 우와 진짜 고기가 노릇노릇굽히고 있었다. 그리고 맛을 보라며 조금씩 잘라주었는데 육즙이 씹히는게 훌륭했다. 내 선택권만 있으면 마당한구석에 설치하고픈 아이템이었다.

 작업용 장갑 - 전시장 모퉁이에 작업용 장갑을 끼고 톱날을 잡고 있는게 보여 가봤는데 일반 커터칼로 장갑 손등부분을 슥슥 그어도 잘리지 않는다. 개당 4천원인가 해서 혹해서 두세켤레 살려고 봤더니 오면서 챙겨온 돈만원이 어디 흘렸는지 안보였다.. 아쉽게도 다음번을 기약하며 이동..

 발판 매트 - 이것도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매장직원이 홍보에 큰 관심이 없는지 두리번거리고 있어도 설명하지도 않는다; 그냥 둘러보았는데 매트가 돌인가보다. 축축한 발로 돌위에 올라서면 돌이 습기를 흡수해서 항상 뽀송뽀송한 바닥을 유지할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보통 발매트는 여러사람이 다니다보면 금새 지저분해지는데 이건 오염에 대한 대책은 안보였다. 아마도 물을 젹셔 씻어내는 방법일듯.. 설마 오염되면 버리는건 아니겠지?

 실리콘 테잎 - 만져보니 재질이 실리콘마냥 쫀득쫀득한 느낌이었는데 실제 실리콘인지는 모르겠다. 고온의 온도에도 버틴다고 한다. 뒷면 접착면을 떼어내고 수도관등 여러군데 감으면 되는데 땡겨서 감으면 테잎끼리 붙는 성질이 있어서 요긴해보였다. 개당 5천원이라 살짝 비싼감도 있었는데 수도관에 금이갔을때 긴급상황에 요긴하게 쓰일것 같다. 영구적일것 같진않고 임시적으로나 사용가능할듯..

 공구 - 예전에 직장에서 재본할때 전용드릴로 구멍을 뚫어 철끈을 묶어 철을 했는데 그 드릴날이 전용이라 엄청길어 잘 부러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 제품은 일반 드릴을 기기에 고정시켜 천공작업을 할수 있었다. 그옆에는 핸드 글라인더를 고정시켜 원형톱 대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제품도 있었다. 현장에서 요긴하게 쓰일것 같다.

 건축박람회라고 해서 여러가지 요긴한 볼거리가 많아 매년 들리고 있는데 내년에도 알찬 제품들이 전시되었으면 좋겠다.



▷ 도청교 앞 교회옆에 위치해있다. 일반/곱배기 가격은 모두 8천원이고 곱배기 한그릇이면 배가 든든해진다. 지금은 미지근한 콩국수였는데 한여름에 한번더 들릴 예정이다. 얼음 동동띄워진 시원한~ 콩국수 벌써 기대된다.


▷ 야간 라이딩에 필수품인 자전거 후미등이다. 일반 후미등에 센서가 내장되어 좌우 회전시 방향을 나타낸다. 그리고 아래는 레이져가 달려서 자전거 폭이 나타난다. 가격만 저렴하면 좋겠는데 비싸다.


▷ 태양광 LED 제품이다. 올해는 현장에서 태양광조명 일체형 제품이 있어서 하나 구입했다. 2.5만원


▷ 화로그릴 제품인데 전시장에서 실제 고기가 굽히고 있었는데 연기나 냄새가 전혀 나지않아서 좋았다.


▷ 작업용 장갑인데 보통 현장에서는 싸구려 코팅장갑을 사용한다. 그런데 품질이 너무 약해서 거의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찢어지면 버린다. 이 제품은 칼날에 강해서 안전하게 손을 지켜줄것 같았다. 생각같아선 두세켤레 있으면 좋을것 같았는데 현금이 없어서..


▷ 발매트이다.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은데 세척방법과 가격이 궁금하다.


▷ 테이프를 감아서 누수등을 막을수 있다. 고온에도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 요것도 꽤 실용성있어 보인다. 무거운 원형톱날 대신 가볍게 거치대와 공구만 챙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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