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9

160709 구미 접성산 등산

 직장에 근무한지 8년이나 되었지만 한번도 앞산을 올라가볼 생각을 하지않고 지내다가 지난 몇달부터 토요일 출근할때 한번 올라가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오늘 드디어 등산을 하게되었다.
 인터넷으로 등산로를 검색해보니 원호에서 출발하는 글이 많았는데 일부러 원호로 돌아가기 귀찮아서 앞 항곡 등산로를 이용해서 출발했다. 아래에서 팔각정을 보기에는 꽤 높아보여서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막상 올라가보니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에 가까울정도로 길이 완만한 편이었다(주로 올라가는 비파산 안지랑골 등산로와 비교해서..)

 입구에는 묘지가 많이 보였는데 이곳이 아마도 문중산인듯 하다.. 낮이야 별 생각없이 지났지만 밤늦은 시간에는 조금 으스스할지도 모르겠다.. 다른 등산로는 어떤지 궁금하다..
묘지를 몇개 지나가다보면 오르막 내리막이 수시로 이어지는데 몇일전 폭우가 내린탓인지 물길이 많이 생겨 바닥이 미끄러운 신발로 등산할때는 조금 주의를 해야할듯 하다.

 그리고 등산로에 비해 아무도 없어서 조금 위험할수도 있는데 여성 등산객이라면 2인으로 등산하는게 좋을듯 하다.. 등산로라 하기에는 그냥 길만 닦여있는 수준이고 조명은 전혀없으니 야간은 조금 무리가 있을수도 있겠다..
(내려갈때 인근 주민인지 한명 올라오더란;;)
 곳곳에 쉼터가 있는데 인근 남계초등학교에서 지정을 했는지 귀엽다. 다람쥐, 토끼, 사슴 쉼터를 지나면 능선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바로옆에 팔각정이 있다.

 올라갈때 GPS앱을 켜서 측정을 해보니 37분에 2.33킬로미터의 거리다.
한번도 쉬지않고 올라서 일반 걸음으로는 1시간내외로 팔각정까지 오를수 있을것이다.
처음 올라가봐서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비파산처럼 자주올라가고 싶은 생각은 조금;;
그냥 한두번은 올라가볼만 하다..

 팔각정에 도착하면 구미를 둘러싼 낙동강과 뒷편으로 수많은 산들이 보인다. 그것뿐..





▷ 항곡 등산로 입구에서 타이머로 시간을 측정했다. 중간에 쉬지않고 올랐는데 37분정도 걸렸다. 쉬엄쉬엄 오르면 1시간 내외로 팔각정까지 오를수 있을듯 하다.


▷ 팔각정에서 바라본 구미(항곡, 선산), 반대편이 시내인데 여기선 보이지 않는다;; 그냥 논만 보일뿐



▷ 항곡 등산로를 이용하였다. 계단을 오르면 곳곳에 공동묘지마냥 묘지가 보인다..


▷ 등산로는 비교적 평탄한 편이다. 수시로 오르막 내리막길이 연속된다.



▷ 쉼터의 이름이 동물이다. 다람쥐, 토끼, 사슴 쉼터를 지나면 팔각정 도착이다.


▷ 몇일간 장마폭우가 내린탓에 물길이 생겨 상태가 좋지만은 않다..


▷ 팔각정에 오르면 선산과 낙동강이 보인다. 이례리, 항곡리, 원호리 등산로가 있나보다.
지도앱으로 검색하면 이례리가 가장 가깝고 그다음 항곡, 원호 순서이다.


▷ 날씨가 참 따듯하다;; 우중충한 날씨보다는 좋기는 한데 나무그늘이 있지만 바람이 없어서 더웠다.. 팔각정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어서 잠시 땀에 쩔은 웃옷을 벗어 햇볕에 잠시 말리고 하산하였다.


▷ 내려오는 길에 돌탑이 보여서 인근에서 돌을 하나 주워 올려두고 왔다..


▷ 내려와서 제일먼저 생각난건 시원한 빙수!! 학교옆 편의점에서 망고빙수와 컨커피를 먹으니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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