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1

170701 카처 가정용 스팀청소기 SC2 구입하다

 사실 원룸이 고딱지만해서 이것보다 아래등급에 sc1을 구입할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가격차이도 크게 없고(한 6만원 정도 차이에 성능은 배 이상이다) 막상 오늘 한번 청소를 해보니 sc1의 경우 물양이 적어 한번에 바닥청소를 할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1리터의 물을 사용하는 sc2의 경우 바닥청소와 화장실 하수구 세척까지 할수 있을만큼 넉넉했다.

 다만 처음 스팀청소기라는걸 사용해서 청소방법이 서툴러 한번 청소하고나니 바닥은 물범벅 몸은 땀범벅이다. 스팀이 쫙쫙 나오는게 하수구에 여러번 스팀을 쏘는데 나방파리가 죽을 생각을 하니 그래도 짜릿하다^^;;
 스팀 청소기를 선택한 목적이 나방파리 소탕이 1순위고 다음으로 바닥이 타일로 되어 있는데 물을 적신 걸레로 닦았는데 뒤돌아서면 금새 먼지가 만져져서 스팀청소기는 잘 닦일거 같아 선택했는데 아직은 사용방법이 서툴러 그런지 한번 스팀청소하고 물바다가 된 타일을 다시 마른걸레로 한번더 싹 딱으니 깔끔하다. 이럴거면 애초에 물걸레질 2번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전기 소비량도 많아 청소하면서 에어컨을 트는것도 사치라 그냥 청소한번하니 10km 마라톤 뛴것마냥 땀을 흘려 강제 샤워하게 만든다.. 조금더 요령을 익혀야겠다.

+ 서울에는 카츠 체험 매장이 있다고 하는데 지역에도 찾아보니 그냥 판매점만 있는데 평일에만 문을 열고 토,일은 쉰다고하네; 오늘은(토요일) 어찌 통화가 되어 미리 주문하고 찾으러 가서 구입할수 있었지만 아직은 생소한 스팀청소기를 체험하고 구입할수 있는 매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 사용해보니 바로 불편함도 느껴지는게
몸체와 스팀건을 연결하는 호스가 덩달아 달아오른다. 그렇다고 화상입을 정도는 아니지만 호스를 잡고 버틸수 있을 온도 이상으로 뜨겁게 느껴진다. 뭔가 보호할 껍데기를 보완했으면 한다.(호스 일부에 마트에서 실리콘 테잎이나 자전거 핸들바 테잎을 감아보려 한다)
 그리고 스팀건에 안전장치도 있기는 한데 스팀최대/약/안전장치 레버가 있다. 문제는 스팀최대/약 설정에서도 앞에 부속을 교체할수 있다는것.. 혹시나 교체하다가 레버를 눌러버리면 130도의 스팀이 그대로 뿜어져 나와 얼굴이나 몸에 화상을 입을수도 있다.
 가정에 애기가 있다면 중/고생이 될때까지 사용하지 않는게 안전할듯 하다. 괜히 부모가 하는걸 따라하다가 화상을 입을수도 있다. 뭔가 한단계 더 안전장치가 필요해보인다. 자동차 변속기 마냥 앞 부속을 바꾸려면 안전단계로 레버를 옮겨야지만 분리가 되도록 해야할듯 하다.

 그리고 남은 물양을 알수 없다는것.. 물론 물이 보일러 내부에 없으면 히터 과열을 막아준다고는 하지만 잔량을 보며 청소범위를 조정할수 있도록 할수 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거치방법의 문제.. 전원 케이블이 4미터라고 하는데 실제 재어보지 않아 알수 없으나 둘둘 말아 보관해야 한다. 그냥 스탠드 형태로 세웠을때 전원케이블을 청소기 핸들에 감을수 있는 거치대 같은게 손잡이 겸용으로 부착되어 나오면 좋겠다.

실제 스팀만으로는 묵은때가 떨어져나가지는 않고 스팀이 묵은 먼지를 불려주고 실제 청소는 동봉된 여러종류의 솔과 헝겁이 담당한다. 편하게 청소하려고 구입을 생각한다면 조금더 고민하고 다이슨등의 먼지를 다시 배출시키지 않는 녀석등으로 생각해보길..
 청소는 살균까지 깔끔하게 결벽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스팀청소기를 추천한다. 집에서 청소를 담당했던(?) 사람의 생각으로 결코 쉬운 녀석은 아닌듯 하다.



▷ 대구에는 유통단지에 가면 모든걸 구할수 있는데 카처 제품은 아직 유통망이 넓지않아 남대구TG 인근 이곳매장에서만 오프라인 구입할수 있는듯 하다. 본사직영점이라는데 체험이런거보다 판매, 수리가 목적인듯한 사무실이다.


▷ 매장에서 포장을 뜯어 간단한 조립과 도구들의 사용방법 용도를 설명받았다. 큰 박스안에 여러 도구들이 같이 들어있다. 스팀이라하면 다리미의 스팀이 가장 강력할줄 알았는데 이녀석 스팀력은 장난아니게 강력하다. 덕분에 나방파리는 당분간 빠빠이 할지도..


▷ 전원공급등 과 가열등만 있다. 코드를 꽂으면 바로 가열이 시작되고 일정시간 가열되면 히터가 꺼졌다가 다시 데우는 방식으로 항상 전원코드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한번 가열시켜 2~30분동안 계속 선을 빼고 사용할수 있는 녀석이 아니다.
 원룸 바닥이 타일이라 층간소음탓에 들고 청소하는데 몸체도 아주 가볍다.


+ 170702 호스를 몸에 데이지 않고 사용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 밤새 어떤소재로 커버를 만들까 생각하다가 생각난게 자전거 핸들바에 감는 테잎이다. 3M제품인데 안쪽면에 약간 끈적한 부분이 있어서 아래 사진처럼 촘촘히 감아준다음 끝부분을 전기테잎등으로 돌돌 말아주면 고정된다.
 사실 아래 사진처럼 테잎을 감은 이유는 호스가 쇠로 되어있는지 바닥에 데일때마다 탁탁 거리는 소음이 발생된다. 그래서 소음도 잡을겸 겸사겸사 감아봤는데 열을 100% 전달하지않고 한 40~50%만 전달하기 때문에 호스를 손으로 잡을수 있을만큼 괜찮아졌다. 오후에 마트가서 윗 부분도 마저 감아볼 예정이다.

 그리고 제품 물주입구 부분 잠금뚜껑도 잠시 거치해둘 수납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뚜껑을 열어 수납공간에 돌려서 고정한다면 뒤집어 물을 빼낼때도 붙어있어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제품과 건을 연결하는 호스부분이 회전이 되는줄 알았다. 그런데 자꾸 호스가 꼬이길래 한번 봤더니 방향이 고정되어 있네;; 하기야 열이 전달되는 부분이라 설계때문에 누수를 막기위해 고정시켰으리라 생각되지만 사용하면서 잘 꼬인다..


▷ 지난번 자전거 핸들바 테잎 한쪽이 남아서 한번 감아봤다. 괜찮은데? 처음부터 이런방식으로 호스를 한번 감아줬으면 좋겠다. 인간적으로 청소할때 한번씩 살갖에 데일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호스 열이 생각보다 뜨겁다.


▷ 뚜껑에 물을 넣을때나 물을 뺄때마다 풀러서 바닥에 둬야하는데 분실될수도 있고 깜빡할수도 있다. 제품 몸체에 돌려서 고정할수 있는 홈 같은데 있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이글을 보고 SC5까지 만드는거 아닐지..?


+170703 자전거 핸들바 테이프를 2개더 구입해서 전체를 감았다.
호스 길이가 2미터 정도 되고 바 테이프 길이가 2미터여서 돌돌감으니 대략 70센티 정도 감을수 있다. 3개정도면 호스 전체를 감을수 있다.

구입후 스팀청소기 사용방법을 배우려고 블러그 검색을 했더니 죄다 스팀 청소기 찬양글들뿐.. 하단에 카처로 부터 무상지원을 받아... 에라이~ 나는 내돈내고 사서 솔직한 후기를 남기련다.. 무상지원 받아 작성했다는 내용은 제목 상단에 적어야 빨리 필터링이 되지..


▷ 동네 자전거 매장에서 핸들바 테잎을 구해왔다. 껍데기에 200*30mm인데 0이 하나 빠진듯.. 길이는 2미터 정도 된다.


▷ 호스 전체를 감은다음 사용해보니 뜨겁지도 않고 잘못 감아 풀었을때 흔적도 남지않아 괜찮은 소재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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