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6

170706 비오는날 환기 시키기 프로젝트 - OFEN 자연환기창 설치하다

 지난번 미세방충망으로 교체해서 유용히 사용하고 있는데 비오는날 문 열어뒀다가 안전난간에 부딪친 빗물이 미세방충망을 통과해 베란다 바닥이 흥건하게 젖는 일이 있었다.
 그뒤로 출근길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비소식이 있으면 베란다창을 꼭 닫고는 있는데 여름이 되니 방안 온도도 덥고 쿰쿰한 냄새가 바져나갈 곳이 없으니 비만오면 환기가 또다른 골치거리가 되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다가 솜씨좋은 누군가는 아크릴판으로 제작해서 창틀에 설치하기도 하고 새 아파트의 경우는 창틀에 환기시스템이 있기도 하고 그다음 본것이 3M 창틀 필터 제품이었다.
 OFEN 정보를 찾기 전에는 3M 창틀 필터를 구입하는 걸로 생각을 굳혔다가 3M 창틀 필터가 흰색이라 관리도 힘들고 창틀인데 밖을 볼수 없을거 같은 생각에 조금더 관련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OFEN 제품을 찾게 되었다.

 일단 틀 구조는 3M 제품과 유사하다.
두 몸체를 슬라이드로 높이를 조정해서 고정하는 스토퍼를 쪼여 설치하는 방식이다. 블로그제품 사용후기들은 대부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한 후기뿐이라 한 80%만 신뢰하고는 있는데 가장 솔깃한 정보는 비오는 날에도 창을 열어둘수 있다는 것이다. 방충망 기능이야 기존 미세방충망이 설치되어있으니 괜찮고 걱정되는건 방충망과 간섭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온라인 택배로 주문하면 되는데 당장 오늘 저녁에 비소식이 있으니 환기 테스트를 할겸 사무실에 방문해서 구입할 예정이다.



▷ 제조사 홈페이지 제품소개란에는 방충망과 환기창 대형, 소형 3가지 제품이 있다.


▷ 밖을 볼수도 있고 비오는 날에 빗물을 막을수 있다는게 맘에 들었다.


▷ 지난번 촘촘망 미세방충망도 대구업체이고 이번 자연환기창 제품도 대구 업체이다. 섬유 관련 사업이 여러 방향으로 활용되는듯 해서 대구 토박이 생각에 왠지모를 뿌듯함마저 느껴진다.








+ 170706 퇴근길 구입후 설치하다..


▷ 제품이 위아래 펼치지니 아담하겠지 생각했는데 막상 차에서 꺼내는 모습을 보고 살짝 당황했다;; 높이만 1.3미터 정도 되는듯 하다.
박스를 개봉하니 창만 있는줄 알았는데 고무마개 같은게 보이니 역시 DIY 제품이고라 마음의 준비를..


창의 좌/우측 설치에 따라 제품을 위아래 회전해야한다. 본인의 경우 창 오른쪽에 설치하기 위해 상표가 아래로 향하도록 설치했다. 표시가 상표 스티커로 되어 있는데 혹시나 세월의 흔적으로 때어낼수도 있을텐데 아예 제조시부터 레이저로 글자를 세겼으면 한다.


▷ 제품이 자연환기창이다보니 과연 바람이 잘 통할까 한번 서큘레이터로 간단히 테스트를 해봤다. 미세방충망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제품을 보니 너무 촘촘해서 바람이 통할까 걱정부터 들었다.


▷ 위는  자연환기창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바람을 불었을때(서큘레이터 2단 기준)
아래는 자연환기창을 통과한 바람의 세기이다. 바람이 절반정도로 줄어든다;; 환기를 위해 공기 유입이 되어야하는데 너무 촘촘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비오는 날 빗물과 미세먼지는 거를수 있을듯 하긴하다.. 걱정반 기대반이다.

 자연환기창을 통과한 바람을 얼굴로 맞아봤는데 바람이 직접 느껴지기보단 뭔가 막혀서 전체적으로 바람이 들어오는 기분이다. 반대로 실내 공기가 빠져나가야하는데 환기가 제대로 될지는 조금 걱정이다..


▷ 많은 블로그에서 걱정하던 고무 마개 재단작업이다.
우선 한번 펼쳐서 고무 마개를 자를 길이를 잰다음 제품에 매직으로 표시를 한다.
그리고 다시 분해한다음 그 길이만큼 잘라서 윗부분만 살짝 끼워두고 제품을 창에 고정한다음 아래부분까지 고무를 끼워주면 정확하게 길이를 맞출수 있다.
뭐 살짝 오차가 있게 잘려도 그 틈새로 비가 들어올것 같지는 않다. 너무큰 오차만 아니라면.. 동봉된 고무길이도 충분하니 틈이 많으면 조금더 잘라 매꾸면 된다.


▷ 설치완료~ 뭐 별거없구만.. 블로그에서 다들 설명하길 마치 스타킹 느낌이라는데 신어보지 않아 그 느낌은 모르겠고;; 엄청 촘촘해서 부들부들하다. 애기, 반려동물 있는 집에서는 한달도 못 갈듯 하기도하고;; 손톱으로 긁어도 그냥 쭉 줄이 나갈듯 한 촘촘함이다.


▷ 아침에 날이 밝아 제대로 설치되었는지 한번더 확인을 해봤다.
기존 미세방충망을 설치했을때도 살짝 어두워졌는데 미세방충망+자연환기망을 같이 겹치니 너무 어두운데;; 그건 참고하길..
 미세방충망 후기에도 바람 통기성(통과) 걱정하던 사람들이 많던데 자연환기창을 설치한다면 바람 통기성은 한번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촘촘함 때문에 배란다가 살짝 어두워지는것도 생각하고..

한가지 문제가 보이는데 기존 고정된 고무틈막이 상단이 한 2센티정도 떠있다.. 지금은 스폰지등으로 매꿨는데 제조시 끼우는 틈막이 방식으로 하던지 위아래를 움직일수 있게끔 설계를 한다면 창 오른쪽 설치시 아래로 틈막이를 내려 완벽하게 빗물이나 먼지 유입을 막을수 있을텐데 이부분이 떠버리면 유입될수밖에 없다. 일종의 공기구멍으로 남겨둔건지 다음번 개선된 제품에서는 틈막이를 고정시키지 않고 위아래 움직일수 있게 틀만 고정되어 나왔으면 한다.


+170707 낮에 비소식이 있는데 아침에 일부러 환기 시킨다고 자연환기창을 열어두고 나왔다. 잠깐 비가오고난뒤 집에 들려 상태를 확인했는데 내심 문을 열며 환기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역시 환기가 잘 안된다
 방안의 아침에 밀폐된 공간에서 나는 홀아비 냄새라고 해야하나 쿰쿰한 냄새가 그대로다.. 그저 바깥 생활 소음만 필터를 거치지 않고 들린다. 환기가 되려면 오히려 바깥에 태풍급 바람이 불어야 시원하게 공기가 들어오려나;; 집에 있을때는 당분간 창을 옆으로 열어 바깥공기가 통하게 해야할듯 하다
 대신 빗물은 잘 막아낸듯 하다... 바깥 방충망에는 빗물이 튄 자국이 있는데 자연환기창에는 깨끗하다.

 그리고 베란다 창 구조를 계속 보고 있으니 자연환기창이 창문을 절반정도 열어 부착하는 방식인데 그럼 절반정도 열린 창의 가운데 부분으로는 미세먼지가 들어오지 않나?;;;
 뭔가 참신하긴 한데 2% 부족한 제품인듯하다


▷ 창이 열리는 중간부분으로는 충분히 공간이 생긴다. 미세먼지가 심할경우 이곳으로는 먼지가 들어올듯.. 다만 자연환기창의 상/하 겹치는 부분은 설계를 잘 한탓에 딱 맞닿아있다.
모든창이 이렇게 만들어지면 좋으련만..


+ 170710 환기가 생각보다 잘 되지않아 비오는 날에는 자연환기창을 이용하고 맑은 날에는 옆으로 밀어두는데, 오늘 아침에 옆으로 미는데 아래쪽 창틀이 따로 밀려버린다.. 고정식도 아닌데 이동했을경우 부품들이 고정된 상태로 있어야하는데 이것저것 부족한 부분들이 보인다.

 우선 아래틀에 피스 나사로 고정을 시켜두었다. 좌우로 움직이길래 위 사진의 옆 고정날개를 움직이니 상하로 조정되기는 하다. 그래도 아래 틀이 조금이라도 좌우로 움직이면 틀이 맞지 않아 사실상 고정되어야하는 부품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덜컹덜컹 거리는 소음이 발생되어 방충망과 부딪치는 소음인줄 알았는데 레일틈새 유격때문에 촘촘한 망이 바람을 막아 레일과 부딪치는 소음이었다.
 하단은 무게때문에 고정되어 괜찮았지만 상단에 경우 보조 고무레일이나 부가적인 부품 보완이 필요해보인다.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한다면 이런 불편한점을 지적해서 보완해야하는데 죄다 찬양하는 글들뿐이니.. 물론 100% 피드백이 반영되리라 생각은 않지만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유가 사용하고 불편한점이나 좋은점을 적는건데 단점을 적으면 제공을 못받아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계속 자잘한 소음이 발생되니 슬슬 짜증도 난다



▷ 붉은 부분 아래 틀이 고정되지 않아 좌우로 자연환기창을 움직이면 분리될수도 있다. 고정시키려면 확실하게 고정시켜서 만들지..


▷ 상단 레일 틈새 유격때문에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소음이 발생된다. 보조 부품을 제작하였으면 한다.


▷ 임시로 소음을 줄이기 위해 스폰지를 덯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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