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625 나방파리와의 전쟁
지난 6월달에 욕실에서 나방파리라는 흔한 녀석이 나와서 방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문제로 결국 겸사겸사 스팀청소기를 구입했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 방안구석구석 스팀으로 청소하고 마지막에 욕실 하수구도 시원하게 쏴주니 그뒤로 영영 빠이빠이하게 되었는데
이것도 매주하려니 은근 귀찮고 무엇보다 욕실에 미세벌레가 올라오지 못하게 하려고 미세방충망 조각을 사용했더니 샤워한번하면 머리카락, 때 같은 이물질때문에 촘촘한 방충망이 막혀 물이 잘 안내려가는 생각도 못한 불편함으로 여름을 보냈다..
그러다 예전 본가에 설치했던 하수구 트랩이 생각나 그걸 사보자는 생각에 온라인 마켓 관련상품을 뒤적이다 아주 요긴한 녀석을 발견했다.
실리콘 재질로 된 욕조캡이라 불리는 녀석인데 곳곳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저 트랩에만 들어가면 요긴하겠다는 생각에 자세한 스펙도 확인하지 않고 한 판매자에게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묶음배송으로 구입했다.
이틀만에 배송이 와서 바로 두 제품을 끼워보니 마치 원래 한 제품인것 마냥 딱 들어맞다!!
참고로 내가 산 트랩은 하수구용 제품으로 여러 용도에 맞는 제품이 있었는데 하수구용 제품이 저 5cm 구멍에 맞을거 같아 구입하고 욕조캡은 실리콘이니 잘 하면 들어가겠다는 생각에 구입한것이다. 바로 집으로 퇴근해서 기존 하수구망은 치우고 우선 하수구 트랩을 설치한다음 욕조캡을 쏙 밀어넣고 한번 대야에 물을 받아 부어보았더니 유레카~ 물마저 쑥쑥 잘 빠진다. 이거 이렇게 세트로 팔아도 되겠는데?
내가 이 두 제품 조합을 선택한건 하수구 트랩은 단지 하수구 내 악취와 벌레 유입을 막는것인데 욕실이다보니 샤워를 할때 머리카락등 털이 빠진다. 이것들이 언젠가는 욕실 배관을 막는 재앙으로 다가오는데 조금이나 시간을 벌 목적으로 욕조캡을 선택한 것이다. 욕조캡이 단순히 마개가 아니라 독특한 구조로 물은 흘려보내고 머리카락같은 이물질만 착 모아준다.
일단 녀석에 빨래하면서 잠깐 사용해봤더니 머리카락같은 이물질이 잘 모아진다. 주말에 샤워할때 한번 위력을 체크해봐야지~ ㅎㅎ 이런게 아이디어 상품이지
▷ 기존 하수구 트랩 내부에는 저런 십자기 형태의 지지대가 있다. 음.. 제거해도 될거 같은데 아마 큰 이물질을 막아주는 용도인듯 하다. 그외 쓸모는 없다.
▷ 그리고 같이 구입한 욕조캡이다. 캡이라고 단순히 마개역할만 하는게 아니라 머리카락같은 이물질을 걸러준다.
▷ 두 제품을 합치기 위해 트랩 내부의 부품을 커터칼로 잘 잘라준다.
▷ 짠~ 트랩과 욕조캡의 환상적인 콜라보 마치 원래 한 제품인것 마냥 딱 맞다.
▷ 기존에 잘 사용하던 녀석인데 불편함때문에 바꾸게 되었다.
▷ 우선 사각형태에 맞춰 잘라주고 조금 빡빡하게 끼워준다. 그래야 욕조캡을 당기면 캡만 분리되지.. 사실 재단 미쓰로 한개가 조금 덜 짤린것이다^^;
▷ 이렇게 높이를 조절할수도 있다. 대야에 물을 받아 한번 부어보았더니 쑥~ 잘 빠진다.
▷ 요렇게 실리콘이다보니 살짝 작은 크기도 커버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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