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전(?) 원룸 씽크대 악취가 너무 심해서 셀프 교체를 하고 잘 지냈는데.. 이전 위층이나 옆집 세입자들은 요리를 안하는지 조용하게 지내다가 몇일전 위층에 새 주인이 이사오고 나서부터 밤마다 씽크대에서 꾸륵꾸륵 물 흐르는 소리가 거슬리기 시작한다..
저녁에 배가고픈지 설거지를 모아놨다가 한번에 하는건지 한참동안 물소리가 들린후 잠잠해지곤 하는데 해결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한다.
일단 씽크대 내부 구조를 살펴보니 배수구 망이 있고 아래 악취가 올라오지 못하게끔 약간의 물이 고이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은 그저 하수구로 벌레가 올라오지 못하게끔 막는 역할만 하고 소음이나 악취를 막는 역할은 못하는듯한 구조였다..
더 아래 씽크대 하부 배관을 살펴보니 바로 하수구 배관에 꽂혀있는 구조인데 배관을 통해 전달된 소음이나 악취가 걸러지지 못하고 바로 씽크대로 올라오고 있을듯 했다.
인터넷에 정보를 찾다보니 기존 씽크대에 S트랩이라는걸 부착하면 악취, 소음을 잡을수 있다는 광고글에 혹해서 그만 그날 저녁 소형제품으로 구입한뒤 오늘 퇴근길 택배를 받아 바로 교체를 시작했다.
기존 씽크대 하부 호수를 뽑아 S트랩 한쪽에 끼우고 S트랩을 바로 씽크대 하부에 연결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식인데..... 문제는 S트랩이 본래 씽크대 배수구 세트 부품이 아니어서 좌우로 회전하면서 중간에 끼운 고무패킹이 움직이며 틈새로 물이 센다;;
급한대로 고무패킹 두개도 끼워봤지만 여전히 S트랩의 유격이 생겨 움직이며 누수가 발생되었고 결국 만능 실리콘을 천냥마트에서 사다가 바를려고 했건만 실리콘을 내부에 떡칠한들 틈새로 센 물이 아래로 흐르는걸 막을뿐 근본적인 방법이 될수 없음을 깨닫고서 그냥 쪼여주는 부품을 부셔내고 몇일전 구입한 방수 부틸고무테잎을 여러겹 감아 붙여두었더니 물이 안센다.. 휴~ 간단할줄 알았는데 S트랩 마감상태가 영 별로다..
내부 쪼여주는 부속 나사산을 비교해보니 기존에 있던 부품은 아래까지 나사산이 있어서 확실히 쪼여주지만 S트랩에 들어있는 부품은 만들다가 만건지 중간까지만 나사산이 있다.. 거 플라스틱에 나사산 더 만들어준다고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설계할때 작업하면 되는데 꼼꼼하지 못한 마감이 아쉬운 제품이다.
효과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보통 저녁마다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S트랩에 물이 가득차서 그런지 글을 쓰는 새벽까지 하수구에 물 흐르는 소리는 들리지 않고 있다..
▷ 단점 2가지.. S트랩 끝부분 호수와 연결되는 부분에 접착제를 발라주지 않으면 사용중에 빠질수도 있다. 꼭 접착제를 발라 고정시켜야 한다.
그다음 글에서도 설명한 씽크대 배수구와 연결되는 부품에 설계 문제이다. 아래 사진 파랑생 부품은 기존 씽크대 배수구 세트에 있던 녀석으로 전체가 나사산으로 되어 있어서 강력하게 고무패킹을 밀착시켜주는데, 오른쪽 회색 S트랩에 들어있는 녀석은 나사산이 만들다가 만건지 중간까지만 만들어져 S트랩이 좌우로 움직이며 고무패킹 틈새로 물이 센다..
▷ 일단 급한대로 결합 부품을 때어내고 하부와 S트랩을 바로 방수 부틸고무테잎으로 감아두었는데 아직까지는 물이 세지않고 있지만 불안하긴 하네.. 본인이야 사정을 알고 있으니 사용하지만 내 다음 집주인이 혹시나 방향을 돌릴까봐 메모해두었다.. 에휴~ 잘 좀 만들지
+ 이런 쇼핑몰 후기를 보고 있는데 벌써 누수를 경험한 사람의 글이 있었다. 왠만하면 후기 를 잘 안보고 사는데 아쉽네..
▷ 일단 급한대로 결합 부품을 때어내고 하부와 S트랩을 바로 방수 부틸고무테잎으로 감아두었는데 아직까지는 물이 세지않고 있지만 불안하긴 하네.. 본인이야 사정을 알고 있으니 사용하지만 내 다음 집주인이 혹시나 방향을 돌릴까봐 메모해두었다.. 에휴~ 잘 좀 만들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