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8 적응하기

 이번에 윈도우8 라이센스가 생겨서(?) 기존 업무용 XP+윈도우7 조합을 그대로 유지하며 남는 하드디스크에 잠깐 설치를해서 이틀정도 사용해볼 기회가 있었다..

 그때는 첫 화면이 너무 애니메이션틱하기도 하고 결정적인 불편함은 시작버튼이 없다는, 그 자리에 마우스가 항상 기다리는데 누르면 시작화면이란 일명 메트라 화면 전환기능이 자리잡고 있었다.

 물론 메트로 화면(앱)에도 적응을 한뒤 불편한지 편한지 판단해야하겠지만, 일단 직장이나 가정이든 몇십년동안 이어지던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는 과도기적 OS에 너무 파격적으로 기능을 제거한게 아닌가 걱정이 들었다.

 시작버튼이 단순히 설치된 프로그램을 마우스 버튼으로 실행하는 명령창에 불과하지만 메트로 역시 기능은 똑같다. 그런데 사용하기 꺼려지는건 화면이 너무 복잡하고 스마트폰처럼 정리하는 기능이 부족하기때문에 마구 설치된 프로그램들이 더 복잡하고 어지럽게 보이기만 하다. 차라리 인터넷으로 연결된 이상 MS가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 설치된 프로그램의 목록같은것을 얻어(세부적인것 말고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 용도별로 색상을 정해 이렇게 만들 생각을 했다면 그나마 보기라도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스마트폰에는 수백가지 어플이 설치되어도 하나하나가 전부 쓸모있고, 배경색상이 없으며 손가락 드래그하나로 간단히 폴더를 만들어 관리할수 있는 편리성이 있는데 데스트탑에까지 시작버튼을 없애가며 이렇게 복잡하고 어지럽게 할 필요가 꼭 있었을까 생각되었다.

 처음부터 타블렛PC용도로 제작된 OS라지만 데스트탑에 마우스로 조작하는 경우가 아직은 대다수일텐데 너무 성급한 판단이 아닌가 생각된다..

 OS를 사용해본 첫 소감은 여기까지 폴딩처리하고;; 윈도우8을 설치한뒤 기존 OS처럼 적응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노하우를 남겨본다.

1. 시작버튼 만들기

▷ Classic Shell 최신버젼 다운 받기
 윈도우8의 사제(?) 시작버튼을 블로그 검색을 해보면 크게 두가지로 검색된다.
무료 Classic Shell과 유료 Start8을 주로 사용하는데 먼저 Start8을 설치해보았는데, 프로그램이 OS와 녹아드는 비쥬얼적 완성도는 Classic Shell 보다 높게 보이지만 프로그램이 불안정하다;; 몇번 클릭하거나 설정을 들어가려니 시작버튼이 먹통되는 참사가 발생되기도 했다.. 그래서 선택한게 Classic Shell이다.

 이 프로그램은 안정적으로 작동된다. 다만 설정부분이 짧은 영어라 한번쯤 도움을 받아 설정을 해야한다. 그리고 시스템 종료버튼을 누르면 바로 PC가 꺼지는게 아니라 또 선택하는 화면으로 넘어가는게 조금 불편하다. 그냥 PC본체의 종료버튼을 누르면 한방에 꺼지긴 한다.. 시스템 종료를 누르면 한번에 종료되는 기능만 지원되면 더 좋을듯하다.
▷ 참고: 씨디맨 블로그 - 윈도우8 시작버튼 만들기 없어서 불편하다 해소 방법



2. 복잡한 관리자 권한 한방에 제압하기
▷ 앱에서 사용자권한 컨트롤 끄는 레지스트리 병합
 윈도우7에서 처음 접한 UAC기능은 외부 악성코드에 오염되는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생각했지만 몇분 사용해보면 상당히 귀찮은 기능중 하나이다. 프로그램 하나 설치할때나 설정바꿀때마다 띵~ 하며 경고를 하는데 꼭 실행을 눌러줘야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윈도우8에는 여기에 + 앱이라는 메트로 화면에 적용되는 사용자권한 컨트롤이 별개로 존재한다. 기본적인 사용자권한 컨트롤은 제어판→ 사용자 계정→ 사용자계정 컨트롤 설정변경에서 알리지 않음으로 내려버리면 조용해지는데 윈도우8에서는 프로그램 설치시 데스크탑 모드와 앱모드 두가지의 프로그램이 설치되는가보다, 아래 화면처럼 데스크탑 모드임에도 앱모드에서 제한하는 화면을 띄운다..

위 화면처럼 관리자 계정을 요구하는 부분이 많아서 알패스같은 부속적인 프로그램이 IE10에서 작동되지 않는다. 이때 위 레지스트리를 추가하면 정상적으로 사용할수 있다.

레지스트리 경로는

HKEY_LOCAL_MACHINE→ SOFTWARE→ Microsoft→ Windows→ CurrentVersion→ Policies→ System에서 EnableLUA 값 '1'을 '0'으로 바꾼뒤 재부팅하면 된다.

다만 EnableLUA를 끄면 앱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은 사용할수 없게된다. 앱을 실행하면 아래처럼 제한된다.

윈도우8의 새로운 기능 앱+데스크탑 모드 둘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 참고: sysnet924님 블로그 - 윈도우 8 관리자 권한

3. 윈도우8 정품인증에서 오류가 발생될 경우
 윈도우8 정품을 구입했는데도 간혹 인증단계에서 오류가 날 경우가 있다.
이때는 수동으로 인증해줘야하는데, 방법은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프롬프트를 실행한다음
slmgr /ipk 12345-12345-12345-12345-12345의 (여기에 CD키를 넣어줌) 명령어를 입력한다음
slmgr /ato를 입력하면 인증을 마칠수 있다.

▷ 참고: jumbocar1님 블로그 - 윈도우8 정품인증 방법




4. 부팅시 앱에서 바로 데스크탑모드 사용하기
▷ Tweaks.com Boot to Desktop 설치파일 다운 받기
 윈도우8은 앱모드로 먼저 부팅된다음 데스크탑모드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위 첨부된 프로그램은 자동으로 부팅시 데스크탑모드를 활용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설치시 자동으로 데스크탑모드 부팅이 활성화 되며 앱모드를 우선으로 사용하고자한다면 비
활성화 시켜주면 된다.


기본적으로 활설화되어 있으며 비활성화는 Disable Boot to Desktop를 눌러주면 된다.
▷ 참고: Tweaks.com Boot to Desktop for Windows 8



위 네가지만 해결하면 부팅, PC종료 속도가 더 빠른 윈도우8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