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9

14-07-18 비파산 전망대 등산

 퇴근길에 서류전달 업무를 일찍마치고 시간이 남아 오랜만에 차도 끌고왔겠다, 어딜가볼까 생각하다 앞산전망대가 급 떠올라 대덕식당으로 향했다.
 평소 버스로 오던곳을 차로 오니 어찌나 편하던지^^;; 왜 사람들이 동네 뒷산에 가는데 차를 끌고오는지 이해가 가기도하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이 퇴근길 아무 준비도 않고 들리다보니 구두가 조금 걱정되었다.
물론 앞산이 그리 산길이 험한곳이 아니라 큰 걱정은 없었지만 전날 비가 제법와서 돌 위가 미끄러울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그렇다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 신발을 갈아신을수도 없기에 천천히 올랐다.
 평소 쉬지않고 한번에 올랐다면 23~25분정도걸렸을텐데 오늘은 구두에다가 캐쥬얼 차림이라 중간중간 쉬면서 오르니 거의 30분정도 소요되었던것 같다. 그래도 평소 작은 소망이 비오고나서 맑은 하늘에 집근처 앞산이나 직장 구미의 금오산을 올라가보는거였는데 이렇게 뜻밖에 이뤄질줄이야~!

 옷이 땀배수도 안되고해서 전망대에 올랐을때는 온몸이 땀 범벅이되었다.. 그래도 산 속이라 그런지 후덥지근하지 않고 시원한 청럄감(?)이 살짝들어 기분은 좋았다. 전망대에 오르니 비구름에 둘러쌓인 대구를 한참 바라보며 아쉬운 마음에 아이폰으로 아래 사진들을 찍어보았는데 확실히 DSLR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줌이야 본래 태생이 달라 기대도 안했지만 색상같은게 Dslr에 익숙해서 그런지 아이폰의 색상은 조금 이상하기만하다.

 예정에도 없던 급 산행을 마치고 다시 주차장에 내려와 한 5분정도 에어컨 풀가동시켜 땀을 식히고 집으로 가는데 차가 편하긴하구나를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 그런데 오늘이 금요일이라 대구 시내 교통은 거의 마비수준이다. 집까지 가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린건 불편~;



▷ 전날 내린 비 덕분에 맑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제일먼저 앞산 전망대가 떠올랐다..
 그런데 퇴근길이라 구두;;




▷ 산수국 군락은 꽃이 지고 잎만 남아있다. 내년에는 더 활짝 피어주기를~


▷ 복장때문에 천천히 올라왔더니 30분정도 걸린다.


▷ 전망대에서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어보았다. 스마트폰 이기능하나는 좋네^^;


▷ 평소에는 보기힘들던 성서 쪽을 보니 훤히 보인다. 줌을 당기니 바로 수채화효과 자동 적용;;




▷ 1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니 면바지는 땀을 그대로 머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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