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3

한성노트북 A35X 인민에어4 서멀구리스 재도포, 램 업그레이드 하기

▷ [인민에어2] 써멀작업기! - 실망스러운 스트레스 테스트  네이버 블로그

 작년에 산 동생노트북인데, i5사양에 가격도 괜찮아 가성비가 꽤 훌륭한 제품이라 다들 부르는데, 단점이 팬 소음이 심하다는것.. 이왕 뒷판여는김에 4gb램을 8gb로 바꿔주기로 했다. CPU와 방열판 사이에 사용될 서멀구리스는 MX4라는 제품으로, 램은 삼성 ddr3 8gb로 바꿔주기로 했다. 제품은 주문하고 이틀뒤 도착했는데 평일은 바빠서 주말에 몰아서 교체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뒷판 12개 나사를 풀어내면 쉽게 내부를 볼수 있다. 중간에 위치한 4gb 램슬롯의 좌우측을 누르면 걸쇠가 풀리고 램을 살살 들어낸뒤 미리준비한 8gb램을 꽂고 살짝누르면 고정된다.
 그리고 방열판 쿨러를 때서 서멀구리스를 다시 발라주어야 하는데 팬 외관상에는 먼지가 없어 깨끗한줄 알았는데 나사를 풀러 팬을 분리하니 팬과 방열판 핀 사이에 조그마한 먼지들이 팬에서 나오는 바람을 막고 있었다. 카메라에 사용되는 블로우로 먼지를 모두 불어낸뒤 기존 서멀구리스를 화장지로 모두 닦아내고 MX4 서멀구리스를 CPU위에 푹 짜낸다음 플라스틱 뒷면으로 고르게 얇게 펼쳐 발라주었다.
 그리고 다시 구리 방열판을 조립하면 되는데 나사를 시계순서로 조립하면 내부 서멀구리스가 밀릴것 같아서 좌우 대각선의 나사를 먼저 쪼여 고정한다음 나머지 나사를 고정해서 다시 방열판 조립을 마쳤다.

 덮개를 닫고 떨리는 심정으로 전원버튼을 누르니 원래 8gb에 저소음이었다는듯 너무나도 조용하게 부팅이 된다. 8gb로 업그레이드 했으니 64비트 8.1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주변 프로그램도 같이 세팅하다보니 부품교체시간보다 운영체제 포맷하고 프로그램 다시 세팅하는 시간이 2~3배 더 걸린것 같다.
 그래도 처음처럼 조용해진 쿨러소리를 들으니 얼마나 뿌듯하던지.. 센터에서도 서멀구리스를 조금더 듬뿍 발라 칩과 방열판이 닿는 면적이 넓으면 좋았을텐데 얼마나 짜게 발라뒀던지.. 그것보다 쿨러위 방열판에 낀 먼지때문에 소음이 났을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간단한 작업으로 큰 만족감을 얻을수 있어서 다행이다.



▷ 노트북의 전원을 반드시 끄고, 뒷판 12개의 나사를 모두 풀러낸다. 테두리의 나사 길이는 같고 가운데 두개만 조금더 긴 나사이다. 실수하지 않도록..
 노트북이 슬림해서 모든 부품이 혹여나 납땜으로 고정되지 않았으려나 걱정했는데 데스크탑마냥 친절하게 제 위치게 소켓에 잘 꽂혀있었다. CPU빼고 모두 원하는 사양으로 바꿀수도 있을듯.. 오늘은 가운데 램과 팬, 방열판을 분리하여 서멀구리스를 다시 작업할 예정이다.


▷ 기존 제품은 삼성 4gb 단면 ddr3 12800클럭의 저전력 램이다.
새로 바꿀 제품은 삼성 8gb 양면 ddr3 12800 저전력 제품이다. 크게 호환성 문제가 없는 무난한 제품이다. 손쉽게 옆면 걸쇠를 누르면 램이 올라오고 그냥 게임팩 바꾸듯 교체해주면 된다.
 몇년전 데스크탑 메모리를 싸게 구입하려다 시내에서 중고업자한테 산적이 있었는데 재생 부품이었나보다..(메모리나 각종 칩을 수리한다던데;;) 저리 튼튼하게 칩들이 납땜된걸 내가 무슨 헐크도 아니고 인식이 안되어 갔는데 매의 눈으로 검수하더니 아래 칩하나가 떨어졌다며 헛소리를 난무하던게 기억나네.. 요즘은 그때 트라우마때문에 가급적 새 부품을 이용하고 있다.


▷ 드디어 팬, 방열판 고정나사를 풀러내고 분리하였다. 고정되었을때는 먼지가 없어 왜 팬소음이 심하나 그저 성능낮은 팬을 탓했는데 뒤집어보니 아래는 먼지가 그대로;; 더군다나 팬과 방열판 이음새 핀부분에는 약간의 먼지가 막고 있었다.
 선풍기를 예로 이야기하면 바람나오는 전면에 손바닥을 가리고 있는거나 같은 셈이니 어찌 소음이 나지않으랴;;


▷ 핀의 먼지까지 블로우로 싹싹불어내고 이제 대망의 서멀구리스 재도포만 남았다.
이전에 서멀구리스는 무슨 스티커 방식으로 나오는게 있는가? 어찌 이렇게 각을 맞춰 야박하게 CPU만 덮을만큼의 작업을 했는가.. 휴지로 모두 닦아내고 CPU기판과 방열판이 최대한 많이 접착되도록 얇고 넓게 발라주었다. 방열판은 큼지막하게 만들어주고 접하는 부분은 작고;; 조금더 인심쓰시지..


▷ 동생말로는 센터에 MX4를 많이 들고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게 호환되는 방열판인줄 알았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서멀구리스였던것 같다. 다른 저가 제품보다 가격이 제법 비싼데 양도 많고 성능이 좋아서 그런가보다.. 이번 작업으로 한 1/5 사용했나? 절반 2그램만 있어도 될뻔한데 은근히 남으니 돈아깝게 느껴진다^^;; 요즘은 데탑도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가 없으니 쓸모가 없을지도..


▷ CPU위에 듬뿍 짜낸다음 포장용 플라스틱 뒷면으로 얇고 넓게 펴발라주었다. 두꺼워도 그리 좋을일은 없을것 같다.. 빈틈없이 붙어만 있으면 될테니~


▷ 모든 작업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먼지들어갈까봐 전체적으로 블로우로 한번더 먼지를 불어주었다. 공임비로 얼마나 받을까나ㅋ


▷ 아직 3~4번정도 더 쓸수 있을 양이다. 4그램이라도 엄청나구만..
 시모스에 들어가서 잘 인식되었나 한번더 확인해봤다. i5 5200u CPU에 ddr3 8gb 램이 설치되었다고 정보가 뜬다. 잘 인식되고 있다.


▷ 그냥 32비트 운영체제를 써도되는데 모든 램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64비트 운영체제를 써야한다. 어차피 블루스크린도 한번씩떠서 포맷하고 윈도우 8.1 64비트 제품으로 설치해주었다. 작업내 큰 팬소음없이 잘 작동하는구만! 노트북을 설계할때 나사만 풀면 외부에서 바로 팬을 빼낼수 있도록 만들어주면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텐데 pc주요 부품만큼이나 팬의 먼지 관리도 중요한데 제조사에서는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드는건지..

 팬 소음이 심할때 하드디스크 교체할때처럼 특정위치에 나사를 풀어 쿨러를 때고 먼지를 불어내고 다시 조립하는 방식으로 나오면 관리하는데도 효율적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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