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저작년에 이어 전망대에 왕벚꽃나무를 찍기위해 출발했건만 오늘은 미세먼지+꽃가루+황사가 장난아니구나.. 하늘이 심하게 뿌옇다. 심지어 등산하는 사람들 중에도 마스크를 쓰고 오르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오르는 길에 등산로 곳곳에서 바닥에 널부러진 물티슈와 생수병이 보인다. 불금을 달렸구만;; 비닐봉투라도 하나 있으면 담아오겠는데 오늘은 빈손으로 올라가서 안타깝게 지나치려고 하다가 내려오는 길에 구석에서 검정 비닐봉투 발견! 생수병은 눌러서 꽉꽉 채우고 물티슈, 커피컵등 보이는대로 담아오니 작은 비닐봉투가 가득 찬다..
안일사 절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 쓰레기 수거함같은게 필요해보인다. 자판기 수입이 짭짤한지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산에서 쓰레기를 배출하면 수거까지 해주면 좋겠는데 마음만 두고가란다;; 등산로 입구 음식점앞 자판기는 CCTV를 설치해서라도 쓰레기 수거함이 있는데 절 입구에도 쓰레기 수거함은 꼭 필요해 보인다.
▷ 날씨는 포근하다못해 덥다;; 하지만 공기는 최악이다.. 산속으로 얼른 피신해야겠다.
겨우내 황량했던 산은 봄, 여름에 맞춰 초록옷으로 갈아입었다.
▷ 날씨만 맑으면 건너 팔공산이 훤히 보이는데 오늘 날씨는 꽝이다.. 점심쯤이라 더워그런지 전망대에 관람객은 별로 안보인다.
▷ 입구에 활짝핀 왕벚꽃나무는 언제봐도 아름답다. 올해는 아쉽게 없네..
▷ 등산로 입구에는 쓰레기가 안보이다가 중반부터 데크계단을 오르는 도중에 쓰레기들이 많이 보인다. 쓰레기 수거함을 치우는게 요즘 트랜드인건 알지만 적어도 수입을 얻었으면 자발적으로 일부분은 부담을 했으면 좋겠다. 물론 버리는 놈들이 더 나쁜놈들이지만..
▷ 하산길에 한두개씩 쓰레기를 주워담다보니 작은 비닐봉투 하나가 가득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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