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하늘에 구름이 멋지다.
잠깐 출근했다가 집에서 쉬려니 너무 심심하고 마음도 뒤숭숭하여 집근처 금오산 둘레길을 가기로 했다.
오후가 되니 인근 예식장과 근처 산책온 사람들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고 있었다.
금오산 둘레길을 한바퀴 돌고나서 왼쪽 낮은 산 정상을 보니 전망대가 하나보인다.
둘레길옆에 등산로는 봤지만 저곳인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시간도 남아있고 한번 가고픈 생각에 무작정 나무데크를 따라 올라갔다.
길은 나무테그와 조금의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경사가 제법 있다.
등산을 자신있어하는 본인의 경우도 둘레길은 가뿐히 걸었는데 이곳에서 땀을 한바가지 쏟을 정도로 경사가 가파르다.. 물론 중간중간 쉬었다가면 되기는 하지만 서둘러 가고픈 생각에 열심히 올랐다.
한 6분정도 오르니 올레길 전망대가 보이고 꼬마아이들을 데리고와서 식사를 하는 가족도 보이고 등산온 사람들도 보이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올랐다.
비록 금오산 저수지 물이 녹조로 많이 흐렸지만 그래도 경치는 멋지구나.. 야간에는 조명이 없으니 조금 위험할수는 있겠다..
그리고 전망대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벌들이 제법 돌아다닌다.. 나중에 관리공단에서 한번 점검해봐야할듯 싶다..
▷ 둘레길을 돌고나서 왼쪽 산 정상에 전망대 같은게 보여 신기함에 올랐다.
▷ 주차장에 나무들도 울긋불긋 가을이 오고있음을 알린다. 이제 11월이 되면 서늘한 겨울이 기다리고 있으니 10월을 많이 즐겨야지..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일렬로 걸어서 개미처럼 보인다.
▷ 야간에 분수쇼같은걸 하면 멋질텐데.. 구미는 관광명소가 부족한것 같다..
▷ 아래에서 본 금오산과 전망대에서 본 금오산.. 어디서봐도 멋지긴 하다.
대구에 있을때는 앞산전망대에 자주 올라 기분전환하고 했는데, 구미에 이사오니 자주가기도 힘들다.. 이곳에 정을 붙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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