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창문을 열고 자려니 이불이 굽굽하고, 닫고자려니 에어컨을 켜면 시원하고 끄면 덥고..
고민하다가 예전 원룸에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헤이홈 리모컨 허브가 떠올라 헤이홈 온도센서와 연동시켜 한번 구성해보았다.
방안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28도 이상이 되면 에어컨 냉방 27도, 약품으로 작동되게 세팅하여 1시간뒤 꺼지게 만들어 두었는데, 문제는 헤이홈 리모컨 허브가 리모컨역할을 하며 신호를 보낼때마다 천정에어컨에서 삐삑거리는 소리가 귀에 거슬리네..
이거때문에 몇번 깼다가 어제 LG고객센터에도 문의글을 남겼는데 아직 답변이 없고, 직장에 냉난방기 설치하시는 사장님께 물어보니 비프음 스피커를 제거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부품이 기판에 납땜되어 있다네.. PC메인보드에 붙은 비프음 스피커처럼 핀으로 되어 뽑을수 있으면 좋으련만..
오늘 아침에 구조나 한번 보자는 생각에 먼지필터를 제거하고 기판덮개를 드라이버로 풀어 한번 봤는데 구조가 뭐 별거 없네? 열자마자 바로 비프음 스피커가 딱 보인다.
우선 녀석을 테이프로 감아봤는데 효과 0이고.. 다음으로 부품전체를 덮을만한 실리콘 튜브같은걸 찾다가 없어서 마침 공구통에 라디오펜지를 이용하여 한번 살살 돌려봤는데 오잉? 쉽게 덮개가 떨어져 나온다.
내부 구조를 보니 예전 전자손목시계에 알림음 울리던 방식처럼 자세히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진동판을 쳐서 소음을 만드는거 같았다.
다행히 부서진거 같진않고 그냥뺄수 있는 구조인거 같다. 다시 꽂으니 소리가 작동되는걸 확인하였다. 나중에 혹시나 필요할지도 모르니 부품은 봉투에 넣어 다시 공구통에 넣어둬야지
이제 윈드바이저만 도착하면 꿀잠 잘수 있을듯 하다.
+ 아침에 헤이홈 작동시간을 보니 새벽 2시, 4시, 6시 이렇게 작동되었네 날 더울때 작동되어 한시간 열식히고 다시 작동되었나보다
+ LG MNQ0720C2 제품인데 송풍구 길이가 90센치나 되네
WD-900이라는 제품을 구입하면 될듯하다 다만 직접 제품에 구멍을 뚫어 나사를 고정하여야 한다.
+ 씽큐앱을 찾다보니 유일하게 LG와 연동되는게 아키라 제품이네
그렇다고 허브와 온도센서를 다시 구입하면 중복투자가 될것이다.. 이놈들도 삼성 스마트싱스처럼 여러 iot 회사들의 제품과 호환성을 높이는 일이 급할거 같다
▷ 먼지필터를 때어내고 안에 기판을 열면 바로 비프음 스피커가 보인다. 다만 전원관련된 부품이다보니 작동중이나 차단기를 내리지 않고 작업하다가 다른곳에 닿으면 위험할수 있으니 조심히 작업하여야 한다.
▷ 부저음 스피커를 롱로우즈(라디오펜지)로 집어 좌우로 살짝 돌리면 커버가 쑥 빠진다.
LG CF에서 냉장고에 조명을 어둡게 한다는 그런 쓸데없는 마케팅 좀 그만하고 이런 기기 소음을 야간에 끈다거나 조절하는 기능좀 넣어라..
▷ 부품을 버리면 안될거 같아 봉투에 넣어 공구통에 보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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