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0101 비파산 전망대에서 새해 첫 일출을!!
▷ 151213 아침 비파산전망대 등산
연말 다들 분주히 한해를 보냈는데 막상 12월이 되어 지난 12개월을 되돌아보니 특별히 이뤄낸게 없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보자는 의미로 지난주에 근처 비파산전망대에 올라 일출을 보며 마음을 다잡아보자 했건만 구름때문에 실패하고 일주일뒤 오늘 전날 일기예보에 날씨가 맑다고해서 조금 서둘러 출발했다.
6:30분에 출발해서 6:50분쯤 전망대 앞 주차장에 도착, 7시전에 출발해서 안일사쯤 올랐더니 아직 등산로에 새로설치한 조명이 들어왔다. 하지만 곧 조명이 꺼졌다, 일출시간으로 세팅해두었나보다.. 지난번에는 오랜만에 등산을 했고 초반에 늦을까봐 몇미터 뛰었더니 후반에 지쳐서 시간이 많이 걸렸던지라 이번엔 꾸준한 페이스로 평소처럼 올랐더니 29분쯤 걸렸다. 전망대 바로앞까지 올랐던 시간이 7:30분이라 곧 일출이 시작되기에 마음이 조금 급했는데 막상 30분쯤에 도착해도 아직 일출은 시작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곧 동쪽 하늘이 붉어지더니 태양이 이글거리며 떠오르기 시작한다. 올해 1월 1일에 봤던 그 멋진 태양 그대로였다. 하지만 같이 구경하던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그때의 감동은 없었다. 다시 보니 반갑기만했다. 그렇게 20분정도 서서 12월 19일 일출을 보며 사진으로 남기고 곧 하산하였다. 등산때는 몰랐는데 하산때 바닥을 보니 곳곳에 눈이 남아있어 미끄러울것 같았는데 다행이 그렇게 또 미끄럽지는 않았다. 그래도 안전을 위해 등산화는 필요해보였다.
이제 12일 후면 2016년 1월 1일 새해 첫 일출이 펼쳐진다. 남은 기간동안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도 있는데 시작도 않고 있는 모습을 보니 문제다;;
▷ PC배경화면 사이즈로 만든 일출 배경화면
▷ 아침 7시 조금넘으니 등산로 LED 조명이 소등되었다. 일출시간이라지만 조금만 더 조명이 켜져있으면 좋겠는데..
▷ 지난번 남구청에 신고를 했던게 떠올라 등산하며 현장을 다시 확인해보니 쓰레기통을 이동하였다. 답변글에는 돌을 자르는 기계에 공급할 물을 받아둔거라는데 그래도 좀 안전한 위치에 두면 되지 가파른 경사로에 위태롭게 세워둘 필요가 있었을까;; 그리고 주변에 흩어져있던 캔음료는 새벽에 단체 등산객이 버린것이라는데.. 음 좀 의아한게 등산객들의 수준이 그것밖에 되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오늘 올라가보니 주변이 깨끗하던데 직장에 공사현장을 봐도 근로자들이 음료등을 마시고 그냥 버리지 모아서 버리거나 하는 모습은 볼수 없었다. 당시 현장에 캔음료를 다 눌러서 모아둔것을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작업자들이 먹고 버린걸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데 그건 내 편견일수도 있고 오늘은 깨끗하니 그냥 이해해야지..
▷ 다 올라와서 나무계단을 보니 온통 얼음이다. 다행히 많이 미끄럽지는 않았지만 조심조심~
▷ 건너편 산에도 곳곳에 눈이 그래도 남아있다. 응달이라 눈이 잘 녹지않는가보다.
전망대에 올라 대구 시내를 보니 뿌연 스모그인지 안개가 심해 오늘도 허탕치는가 싶었는데 다행히 일출을 볼수 있었다. 저멀리 팔공산 동봉 정상만 보인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공산 동봉
▷ 스모그 안개가 하늘과 땅을 갈라놓았다.
▷ 옷 드디어 일출이 시작되었다. 매일 똑같은 위치에 태양이 뜰텐데 이렇게 특별한 의미를 두고 바라보니 신기하다.
▷ 내려가기전에 아쉬움이 남아 한컷 더 남겨보았다. 덕분에 오늘하루는 조금더 긴 하루를 보내게 되었구만..
+ 아침에 앞산순환로 사거리에서 1차선으로 주행하는데 갑자기 반대편 차선에서 대기중인 차량의 운전석 문이 획 열린다;; 어찌나 놀랐는지 그냥 지나가면 박을지도몰라 운전대를 휙 돌려 피하긴 했지만 만약 2차선에 차라도 있었으면 2차 충돌사고가 있었을것이다. 내려서 욕한사발 해주고 싶은 순간이었다. 블박에 찍힌 후방영상을 봐도 그냥 태연스럽게 내려서 차량을 둘러보던데 제정신이지.. 참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