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하고 냄새나던 이불을 세탁기로 빨아서 빨랫줄에 널고나니 그제서야 주말같은 기분이 난다..

▷ 파란하늘을 병풍삼아 집 화단을 찍어보았다. 녹색이던 포도알들도 하나둘씩 보라빛으로 변해간다.

▷ 매년 이맘쯤 매실나무 그늘아래 4~5송이씩 꽃을 피우는 나도샤프란, 단순한 흰색인데도 색이 참 싱싱해보인다.

▷ 요놈의 풍뎅이들은 다른 색은 못 알아보고 오직 노랑꽃만 알아보는가보다.. 길가에 호박꽃에서 흔히 보던 녀석들인데 여주란 꽃에붙어 꿀을 모으는가보다. 그런데 녀석들 발톱이 날카로워 한번 지나간 꽃은 온통 상처투성이로 변해 곧 시들시들해진다. 그래서 보일때마다 잡아내 마음이 장난감으로 던져준다..

▷ 오랜만의 햇볕을 쬐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듯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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