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7

140817 길었던 광복절 연휴 일상.. 식물관찰

 마치 여름휴가같던 광복절 연휴에 지난번부터 미뤄왔던 난 줄기 분리작업을 했다.
직장에 공사업체 사장님이 식물 관리에 관심이 있으셨는지 사무실에 난 화분을 보더니 뿌리가 가득차서 테두리의 줄기가 말라죽어간다는 말이 떠올라, 집에 창가에 둔 화분을 보니 뿌리가 막 밖으로 삐져나오던게 보여 화분 밑바닥을 깨서 겨우 난을 분리한 다음 테두리의 죽은 잎과 뿌리는 깔끔하게 제거하고 싱싱한 뿌리만 남겨서 다시 심엇다.

 바닥에 난석은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마른 난석을 깔아주면 바로 죽을거 같아 물을 흠뻑부어준다음 난을 옮겨심고 나머지 난 뿌리는 다른 화분에 똑같은 방법으로 심어주었다.
 일반 화분은 옮겨심기를 많이 해봐서 그럭저럭 알아서 버티던데 처음 시도해본 난 분갈이가 잘 되었을지 걱정이다.. 이제 좀 쾌적한 공간에서 향기로운 꽃대도 올리는걸 봐야하는데..



▷ 난1, 원래 아래 난2와 같이 저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거다.. 테두리의 새 잎들은 말라죽어 계속 성장과 죽음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


▷ 난2, 마땅한 난 화분이 없어서 창고에 있던 작은 화분에 옮겨심었다. 과연 두녀석다 잘 적응할지 걱정이다..


▷ 지난달 뿌리파리 녀석들의 집중 공격으로 반쯤 시들시들했던 율마가 어느새 다시 회복하여 무럭무럭 자라주고 있다. 뿌리파리가 과습한 환경을 좋아한다지만 지까짓게 물이 가득한 환경에서도 살 수 있나보자며 매일 줄기 아래까지 물에 잠길정도로 물을 주기도하고, 천냥마트에서 잡벌레를 예방한다는 숯조각도 구해서 깔아주었더니 효과가 있었나보다..
  말라죽을까봐 걱정했었는데 다시 회복된 기념으로 예쁘게 다듬어주었다. 무럭무럭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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