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침 4:30분 일어나서 한번더 준비를 확인하고 집을 나서니 5시, 예정보다 조금 늦어 고속도로를 달려 대덕식당앞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벌써 만차다..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서둘러 등산을 시작했는데 도착하니 6:30분쯤 아직 일출 1시간전인데 이미 전망대 위는 인파로 가득차서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없었다.. 그렇다고 헬기장까지 더 가려니 나중에 내려올때 엄청난 시간이 걸릴거 같아 계단 한편에 서서 추위와 떨며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7시쯤 동쪽 하늘이 서서히 붉어지기 시작하고 7:39분 2018년 첫 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동시에 사람들모두 함성을 지르고 일출을 보고 있으니 매일보는 똑같은 해지만 어찌나 감동스럽던지 신기하기만 하다.
7:40분쯤 완전히 산을 벗어나 해가 떠오르고 서둘러 내려가려 했지만 이미 일출시작과 함께 서둘러 내려가려는 사람들과 더 여운을 즐기려는 사람들 사이에 한참을 멈췄다가 서서히 내려가니 한 3~40분쯤 걸린듯 하다. 이번 일출때는 누군가 다쳤는지 소방헬기까지 떴네;; 매년 전망대 근처에서 보지만 위험하게 절벽위나 전망대 아래까지 올라가서 목숨을 내놓고 봐야하는지 참 불쌍한 생각도 든다.. 그냥 조금만 2~30분만 더 서둘러 오면 될텐데..
올해 새해 첫 태양이 더 붉게 빛나는것 같다. 모두 즐거운일 가득하고 희망찬 2018년 한해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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