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10 애플 신제품 출시 키노트를 보며.. 망했다;

 신제품 출시철이 되면 사용자들이 가상의 아이폰 이미지를 만들어 이렇게 디자인 되었으면 좋겠다고 올려둔 것들 때문에 사용자들 사이에서 호불호를 따지는게 연례행사처럼 익숙하다.

오래전부터 떠돌던 유출사진이라는것들은 너무 디자인이 쌈빡해서 에이~ 저렇게 나올리가 없지라고 하다가 최근 한두달사이 유출사진이라고 떠도는 것들은 무슨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것같은 정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밋밋한 뒷판과 정체를 알수 없는 머리, 가슴, 배를 구분하는 듯한 조화롭지 못한 띠 장식때문에 저렇게 나올리 없을거야라는 절망감이 들던찰나 드디어 오늘 새벽 2시! 애플의 키노트를 꾸벅꾸벅 졸다 봤는데 역시나 실물이었다는 것을 두눈으로 보고난뒤 급 피로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왜하필 아이패드 뒷판처럼 저렇게 만들었나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위치가 아이폰과 아이패드 중간인지라 뭘 바라는건지 알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적은놈은 기존 아이폰 디자인 계승을, 조금더 큰녀석은 아이패드를 따라하던지 말던지 디자인을 이렇게 두분류로 나뉘었어야 했는데 적은놈까지 아이패드처럼 만들어 버린 모습에 당혹감이 들었다.

 실제 아이패드 미니 1세대를 사용하고 있어서 뒷판의 내구성은 훌륭하다고 느끼고는 있지만 조금 까지더라도 아이폰 만의 블링블링한 경쟁사의 반창고 디자인보다도 고급스런 뒤태가 멋있었는데 이건 어디 고물상에 갖다버렸는지.. 이번에 아부지와 동생폰을 아이폰으로 바꾸려고 내심 디자인까지 잘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디자인은 진심 영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6s때는 기존 아이폰 뒤태가 복원되기를 바라며... 지못미 6!

 + 그리고 같은날 때어난 또다른 녀석 애플워치~ 이놈은 디자인이나 성능 둘다 괜찮은거 같다.
다만 출시후 실제 사용시간이나 후기를 봐야겠지만 잡다하게 카메라넣고 뭐넣고 하는것보다 내가 필요했던 GPS같은 기능을 넣어줘서 왠지 애플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급 지름신이 다가왔다.. 한 3~40만원 정도만 되면 참~ 좋겠는데.. 중간에 통화기능이 있는지는 못봤는데 문자는 아이메세지였나? 주고받던게 생각나는데 통신사만 안 거쳤으면 좋겠다.



▷ 애플 공식홈페이지 대문에 걸린 아이폰6 & 애플워치~  Plus가 뭐냐;; 넌 디자인 Minus다!!

+ 4.7인치와 5.5인치가 어느정도 크기일지 궁금해서^^; 한번 출력해보았다.

아이폰6 플러스의 높이는 타블렛인 아이패드 미니와 크게 차이도 안났다.. 그냥 전화되는 타블렛이란 표현이 딱 맞을듯; 4.7인치는 그나마 봐줄만한데, 뒷면이 저러니 애러;;

▷ 아이폰5s의 크기를 기준으로 애플 홈페이지의 사진을 출력해보았다.

▷ 아이폰이라면 한손에 감기는 맛으로 사용하곤했는데 이제는 옛말이 될듯.. 5s도 겨우 대각선의 아이콘을 선택할수 있는데 4.7인치는 살짝 무리가 있고 5.5인치는 그냥 두손을 사용해야 한다. 한손모드인가? 뭐시기가 추가된다는데 그래도 음...

++ 뒤면 근접촬영한 사진이 있어서 봤는데 더 심각함.. 그냥 만들다가 급히 출시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