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6

190611 연기통로 주변 실리콘 작업


 지난번 배관을 모두 틀어막았다고 생각했는데도 화장실 문을 닫고 아침에 열어보면 뭔가 굼굼한게 곰팡이 냄새는 아니고 아마 담배냄새같은데 어디서 냄새가 유입되나 생각해보았다..

 하수구, 항상 물이 흘러가고 배관이 막혀있으니 담배냄새 날 일이 없고..
창틀, 여기도 다 막았기 때문에 외부 냄새가 들어올 틈이 없다. 그럼 천정밖에 없는데..
일단 점검구를 열어서 구조를 보니 아래층 담배냄새가 샐틈은 저곳밖에 안보이는데?
혹시나 틈이 있는가 싶어서 쇠자를 밀어넣었더니 엥? 쑥 들어간다. 시멘트 색이 다른게 아마 마감작업을 따로 한것 같은데 틈새로 냄새가 올라오는게 확실한듯 싶었다.

 바로 근처 철물점에서 틈새를 우레탄폼으로 매꿀지 실리콘으로 매꿀지 고민하다가 단가를 보니 우레탄폼이 좀더 비싸네 실리콘으로 얇게 펴서 벽과 틈새를 막기로 결정하고 실리콘을 2통 사다가 헤라로 얇게 펴발라주고 천정과 틈새는 안까지 실리콘을 짜넣어서 마감해보았다.

 실리콘이 완전히 마르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2~3일 동안 실리콘 냄새가 나긴 했지만 완전히 마르고 나니 일단 냄새가 잡힌듯 하다. 설마 매일 쿰쿰한 냄새가 났는데 4~5일동안 담배를 안피진 않았을테고 여기가 틈새가 맞은듯 하다.

 현재까지 환풍기 교체+전동댐퍼 설치+틈새 우레탄폼, 실리콘 작업을 해서 겨우 잡았네
혹시나 전동댐퍼 설치 이후에도 냄새가 계속 난다면 아마 천정 어딘가에 틈새가 있는 건축물 하자일 것이다.



▷ 연기통로 주변을 모두 실리콘으로 얇게 펴 발랐다. 틈새란 틈새는 모두 막았다.

댓글 6개:

san426 :

제가 관련지식이 전혀 없어서
갈피를 못잡고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담배냄새를 막으려고 환풍구 주름 자바라를 막다가
주름 자바라와 연결된 연통이 통째로 아파트 덕트에서 빠졌습니다.

그걸 다시 끼웠는데, 이전에는 안들리던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소음도요.

아예 덕트 구멍을 수건으로 메웠더니 소리가 더 커지더라구요.
그리고 의아한것은 점검구위에 머리를 넣어보니
소리가 점검구, 덕트구멍쪽에서 들리는 것이 아닌, 화장실 방안에서 더 크게 들리더라구요.

도통 이해안되는점 투성이라 질문드립니다.
분명 드라이기 소리라든지 말소리는 화장실 방안에서 들립니다.
점검구 위쪽, 덕트구멍쪽이 아니구요.
근데 덕트 구멍을 막으면 소리가 더커집니다. 더 선명해지구요.

연통을 아예 안꽂아도 크게들리고, 연통을 이래저래 꽂아 보니까 어쩔때는 소리가 작아지기도 합니다.
드라이기 소리를 기준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연통을 꽂는 깊이나 높낮이에 따라서 다른걸까요?
연통을 꽂아도 좌우, 위아래로 여분이 좀 남거든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다른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혹시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san426 :

덕트, 환풍구 구멍 주변의 빈틈을 우레탄으로 메웠더니 오히려 소리가 더 커지더라구요.

덕트를 막으면 막을수록 소리가 커지는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웃긴건 아예 연통을 빼도 소리가 크게 들리구요. 미칠것같네요 정말

울스 :

일단은 환풍기에 전동댐퍼를 달면 아무래도 밀폐가 되지 않을까 싶은구조네요..
저희집에도 말소리까지는 아니자만 물사용하는 소리등은 들리는데 틈새를 실리콘등으로 막아야할듯 하네요

Ijkim :

울스님 기록 보면서 저희 집 화장실 냄새를 잡으려고 확인중에 있습니다.

이 글의 마지막 실리콘 작업 이후 현재는 냄새가 완전히 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집도 비슷한 케이스일 것 같은데, 사람 손이 안닿는 공간이라 작업을 좀 크게 해야 해서요.. ㅠㅠ

울스 :

그 이후에는 담배냄새는 안났던것 같은데 다만 나무상에 배인 냄새인지 다른 냄새가 나서 화장실 구석에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그냥 켜두고 생활하다가 최근 다른 아파트로 이사왔습니다..

Ijkim :

넵, 감사합니다. 정리해 주신 기록들이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